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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術家[예술가]는 어듸까지 人格的存在[인격적존재] 이어야할것은 勿論[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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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모든藝術家中[예술가중] 特[특]히文人[문인]의人格[인격]을 論[논]함에잇서서 作家自身[작가자신]의 實踐[실천]과 文藝作品[문예작품]과의對照[대조] ─ 이로써 그作家[작가]의 全人格[전인격]을 決定[결정] 하는것도 한方法[방법]이겟지마는 어느 點[점]으로生覺[생각]하면 作品[작품]이나 文章上[문장상]의 人格[인격]과그의人間[인간]으로서의 俗生活[속생활]의 人格[인격]과 그의 人間[인간]으로構成[구성]하는것이안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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兩個[양개]의것을 合[합]처야만 完全[완전]한 그의全貌[전모]를 나타내이는 것은勿論[물론]이겟지마는 그럿타고 行實[행실]이 不健全[불건전]한藝術家[예술가]는 그의作品[작품] 조차 不健全[불건전]한것이라고 論斷[논단]할 수는업다 다만 不健全[불건전]한行實[행실]의主人[주인]인作家[작가]의作品[작품]에는 그도 몰으게 그自身[자신]의 不健全[불건전]한 思惟[사유]의一面[일면]이 反映[반영]될수는 잇다하겟지마는 一律的[일률적]으로 그럿타고 할수는업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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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이든가 金東仁氏[김동인씨]는『作家四人[작가사인]』이라는 論題[논제]아래에 每申[매신]이라든가에 李光洙氏[이광수씨]의 二重人格[이중인격]을 論[논]한바는 보앗지마는 어느作家[작가]의作品一篇[작품일편]을 論[논]할때에 그의私生活[사생활]까지云云[운운]하야 그作品[작품]의 價値[가치]를 左右[좌우]하랴함은 無謀[무모]한것이 안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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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作家[작가]아모개의 人格[인격]을論[논]함』이라던지『文人某氏[문인모씨]를 論[논]함』이라면 몰으지마는 그러치안흔以上[이상] 私生活[사생활]까지를 云謂[운위]함은 確實[확실]히評者[평자]의過分[과분]한 짓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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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턴 作定[작정]이나 文章上[문장상]의人格[인격]과 私生活乃至[사생활내지] 社會的存在[사회적존재]로서의 人格[인격]이란 兩個人格[양개인격]을 區分[구분]할수잇다할지라도 道德[도덕] 이라는 律線[율선]우에 노코볼때에 兩個人格[양개인격]의 完全無缺[완전무결]한 人格的作家[인격적작가]또는 人格的[인격적] 藝術家[예술가]를 要求[요구]케됨은勿論[물론]인것이다. 그런데 地方[지방]에散在[산재]한 無名人[무명인]인 우리는實[실]로 슯흔 事實[사실]에當面[당면]하고잇나니 所謂[소위] 朝鮮[조선]의 文化[문화]와 藝術[예술]을 云謂[운위]하는분들 또는그機關[기관]의構成人[구성인]들이 서로 反目嫉視[반목질시]하는 그것이다. 現在[현재] 某某新聞[모모신문]이 그럿고 某某文藝雜誌[모모문예잡지] 經營者[경영자]가 그럿치안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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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實[실]로 무슨 추태이며 무슨可哀[가애]로운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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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術家[예술가]의 人格問題[인격문제]로 여긔까지 筆端[필단]이일으는것은 多少[다소]의 脫總[탈총]이 될는지도몰은다 그러나이것은 우리의日常痛歎[일상통탄]하는바이며 또한 그들의 大槪[대개]가 所謂藝術家[소위예술가]인 文人[문인]들이기때문에 여긔에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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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硏究[연구]를爲[위]한 論駁[논박]과指摘[지적]은 어듸까지 서로甘受[감수]하고感情[감정]을超越[초월]한 冷情[냉정]한見地[견지]에서 批判[비판]할것이어늘 그러치못한 분이 間或[간혹]잇슴은 이또한 遺憾[유감]의 甚[심]한者[자]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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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턴 서로 相對方[상대방]의 人格[인격]을尊重[존중]하야 經經[경경]히 私生活[사생활]을紙上[지상]으로 云謂[운위]하지말고 利慾[이욕]과名譽[명예]와感情[감정]을超越[초월]하야 將來[장래] 燦然[찬연]한 朝鮮文學[조선문학]의建設乃至[건설내지] 文化[문화]의 普及發展[보급발전]을爲[위]한 忠實[충실]한 使徒[사도]로서의 自負[자부]와相互[상호]의敬愛[경애]가 잇스소서하고 一般藝術諸氏[일반예술제씨]와 文化人諸賢[문화인제현]에게빌고 先後[선후]업는 이時感[시감]의 雜筆[잡필]을 고만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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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트로 本稿[본고]에잇서서의 妄言[망언]은 그不意[불의]를 亮察[양찰]하야 惠恕[혜서]하여 주기를 거듭비는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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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亥九月下旬於無限川邊[을해구월하순어무한천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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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朝鮮中央日報[조선중앙일보]》1935.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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