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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2
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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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벌(蜂)
 
 
 

一(일)

 
3
구딘날마른날 가리디안코
4
놉흔데나즌데 헤이디안코
5
머나갓나우나 탸댜다니며
6
부디런바디런 움댝이난건
7
어엿분모냥 貪[탐]함아니오
8
馥郁[복욱]한香[향]내를 求[구]함아니라
9
애쓰고힘드려 바라난 것은
10
맛잇난됴흔 엇으렴이라.
 
 
 

二(이)

 
12
[공]든것드러나 을엇으면
13
우리는됴곰도 關繫[관계]안하고
14
곱다케모아서 사람을듀어
15
[긴]하게쓰도록 바랄이니
16
맛업난것에는 맛나게하고
17
맛잇난것에는 더잇게하야
18
아모나됴흔건 갓다하게
19
우리가만든걸 稱讃[칭찬]케되다.
 
 
 

三(삼)

 
21
사람아사람아 계어른사람
22
귀숙여우리말 드러를보게
23
뎌즘게苦楚[고초]를 무릅쓰고서
24
精誠[정성]을다하야 功[공]이룬 것이
25
[이]되나害[해]되나 생각하건댄
26
頌榮[송영]과 稱譽[칭예]의 利[이]이로다
27
草堂[초당]에便[편]한댬 貪[탐]하얏드면
28
너갓히無用件[무용건] 되엿겟구려.
 
 
 

四(사)

 
30
녯사람말삼은 글은것업서
31
한마듸한句節[구절] 한이라도
32
가로대쓴리 단열매맛고
33
[고]로운헤는 樂[낙]온다더니
34
수구한뒤에는 됴흔갑흠이
35
오디를말내도 억디로오네
36
사람과버레가 무엇다르랴
37
계어름부디런 갑흠밧을.
 
38
[봉] 不論平地與山尖[불논평지여산첨]
39
   無限春光盡被占[무한춘광진피점]
40
   采得百花成密後[채득백화성밀후]
41
   不知辛苦爲誰甜[부지신고위수첨]
42
   (羅隱[나은])
 
 
43
〈一九○八年[일구○팔년] 十二月[십이월] 少年[소년] 第一年[제일년] 第二卷[제이권]
【원문】벌(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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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남선(崔南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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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8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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