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朝鮮[조선]에서 個人全集[개인전집]을 刊行[간행]한다면 出判費[출판비]의 損失[손실]을 念慮[염려]하는 出版業者[출판업자]의 心境[심경]도 理解[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個人全集[개인전집]보다『朝鮮作家全集[조선작가전집]』의 形式[형식]으로 詩[시]고 小說[소설]이고 旣成新進[기성신진]을 網羅[망라]하야 優秀[우수]한 作品[작품]을 뽑아 全集[전집]을 刊行[간행]한다면 그래도 좀 販賣[판매]가 나을 뿐 아니라 今日[금일]의 文壇[문단]을 爲[위]하야의 意義[의의]와 價値[가치]도 더욱 클 줄로 生覺[생각]한다.
3
試藝社[시예사]에서 『乙亥詩集[을해시집]』이 刊行[간행]된다 하았스나 아즉은 보지못하얏다 朝鮮[조선]에서 作家全集[작가전집](一般的[일반적]인)에 類似[유사]한 刊行物[간행물]로는 몇가지를 들 수있다 하겠다 그러나 이것을 作家[작가]의 全集[전집]라고 하기에는 特殊[특수]한 것을 除外[제외]하고는 大槪[대개] 그 內容[내용]과 網羅[망라]된 範圍[범위]가 너무나 狹小[협소]하고 貧弱[빈약]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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果然[과연] 今日[금일]이 朝鮮[조선]에서 적으나마 活躍[활약]을 企圖[기도]하고 있는 數多[수다]한 文人[문인]의 佳作[가작]을 選擇[선택]하야 全集[전집]을 刊行[간행]할 만한 雅量[아량]과 計劃[계획]을 가진 出版業者[출판업자]나 또는 이方面[방면]에 特別[특별]한 關心[관심]을 가진 이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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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 《朝鮮中央日報[조선중앙일보]》1936.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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