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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正[대정] 6年[년] 7月[월] 30日[일] 初版[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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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圖書株式會社[조선도서주식회사] 發行[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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內容[내용]은 獄中花[옥중화]와 거의 같다. 字句[자구]의 多少[다소] 差違[차위]는 있으나, 이것은 同本[동본]을 發行者[발행자]가 各各[각각] 제대로 發刊[발간]하였을 뿐인 것이 明白[명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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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香傳[춘향전] (翰南書林版[한남서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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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香[춘향]이를 賤妓[천기]라 하였슬 뿐이요, 그 父[부]가 兩班[양반]이라는 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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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古本[고본] 春香傳[춘향전], 廣州本[광주본] 春香傳[춘향전]의 創作[창작]의 參考[참고] 利用[이용]된 原本[원본]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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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謂[소위] 十杖歌[십장가]가 全然[전연] 없다. 受刑[수형]의 場面[장면]이 簡單[간단]함이 注目[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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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冊[책]에서는 春香母[춘향모]가 道令[도령]에게 誓約書[서약서]를 쓰게 하는데 이 冊[책]에서 春香[춘향] 自身[자신]이 廣寒樓[광한루]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데서 誓約書[서약서]를 밧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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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丹[향단]이라는 存在[존재]가 全然[전연] 無視[무시]되며, 그 일홈조차 나오지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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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壽里[문수리] 黃河源[황하원] 君[군]이 寄贈[기증]한 것으로, 隆熙[융희] 四年[4년] 寫[사]한 것으로, 黃君[황군]의 父親[부친]의 親[친]히 적은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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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道令[도령]이 房子[방자]더러 春香[춘향]을 불너오라 하나, 應[응]하지 않음으로, ‘도셔원즁’을 시켜준다 하니, 房子[방자] 그제서 春香[춘향]을 불느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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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半[후반]이 前半[전반]보다 헐신 優秀[우수]하다. 이 点[점]은 古本[고본]과 同一[동일]하다. 이 小說[소설]은 끝으로 갈사락 좋아저서 團円[단원]에 일으러서는 文章[문장]도 그 크라이막스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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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半[전반]에서 香丹[향단]이가 全然[전연] 나오지 아니함은 원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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暗行御史[암행어사] 出道[출도] 後[후]에 東軒[동헌]에서 香娘[향낭]과 相逢[상봉]하는 場面[장면]은 가장 優秀[우수]한 場面[장면]이다. 階級性[계급성]도 잘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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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의 한 장 쯤 떨어저 나간 듯한 것이 遺憾[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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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春香[춘향] 잡으로 갓든 使令[사령]들의 行爲[행위]에 階級性[계급성]이 잘 나탄해 있음은 廣州本[광주본] 古本[고본]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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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道令[도령]과 春香[춘향]이가 서로 편지로 和答[화답]하는 것은 이 小說[소설]의 가장 特異[특이]한 点[점]이다. 일테면 戀愛片紙[연애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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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小說[소설]은 場面[장면] 場面[장면] 優秀[우수]한 데가 比較的[비교적] 많고, 全體的[전체적] 統一的[통일적] 立場[입장]에서 본다면, 퍽 劣等[열등]하게 보일 것이다. 時節[시절] 前後[전후]가 全然[전연] 無視[무시]된 것도 이것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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廣寒樓[광한루]에서 御史[어사]가 驛卒[역졸]을 焦焦[초초]하여 기달이는 場面[장면]도 이 小說[소설]에 잘 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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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香[춘향]이가 李道令[이도령]과 離別[이별]할 때 道令[도령]에서부터 面鏡[면경] 以外[이외]에 칼을 선물로 받는 것도 이 小說[소설] 特異[특이]한 것이다. 後[후]에 獄中[옥중]에서 絶望[절망]하고 이 칼로 죽으려 할 때, 非夢似夢間[비몽사몽간]에 李道令[이도령]이 登科[등과]하여 못 죽게 말이는 것이, 깨니 一場夢[일장몽]이라 하는 場面[장면]도 이 小說[소설]의 特異[특이]한 場面[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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卞使道[변사도]에게 春香[춘향]이가 言辯[언변]으로 面責[면책]할 때 日兵[일병]이 三兆八億[삼조팔억]이 나왔는이 그 때 義俠[의협]한 妓生[기생]들이 倭將[왜장]을 殺害[살해]하든 일을 말하는데, 이것은 古本[고본] 壬辰錄[임진록]에서 나온 것일 것인데, 春香[춘향]의 立場[입장]에서는 조흔 參考品[참고품]일 것이다. 그 때 壬辰錄[임진록]이 相當[상당]히 世上[세상]에 읽히였었고, 그것이 相當[상당]한 程度[정도]로 一般[일반] 民衆[민중]에게 信用[신용]을 받고 있었든 것이, 이것으로 證明[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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許[허]판수를 능큼하고, 또 一便[일편] 肉慾的[육욕적]으로 그린 것은 翰南書林版[한남서림판]과 같다. 개천에 빶어 개똥을 손으로 집고, 그 개똥을 뿌리다가 손을 담에 부데치고, 그 손을 호 - 하려고 입에 대다 구린내로 냇다 내뿌리는 것도 翰南書林版[한남서림판]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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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香[춘향]이 의아버지가 누구냐? 어떠한 사람이냐? ― 이것은 매우 興味[흥미] 있는 問題[문제]다. 이 책에서 明白[명백]히 며라구 한 데는 없고, 許[허]판수의 親[친]였었다 하였으니, 常人[상인]으로 한 것이다. 어느 冊[책]에는 어느 高官[고관]이였었다 한 데도 있는데, 이것도 階級性[계급성]의 微妙[미묘]한 心的[심적] 反映[반영]이리라 生覺[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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普通[보통] 春香傳[춘향전]이라면 이것을 말하는 듯하다. 柳致眞氏[유치진 씨]의 春香傳[춘향전] 脚色[각색]도 이 冊[책]에 依[의]한 것 같고, 長赫寅[장혁인]씨의 『新潮[신조]』에 실인 것도 亦是[역시] 이것을 臺本[대본]으로 한 듯하다. 揷畵[삽화]도 여기 있는 것을 갓다가 그대로 실이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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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春香傳[춘향전] 亦是[역시] 前半[전반]보다 後半[후반]이 낳다. 前半[전반]이 낳은 春香傳[춘향전]은 <朴氏[박씨] 春香傳[춘향전]>뿐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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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春香傳[춘향전]은 石[석]과 玉[옥]이 한 곳에 석이여 된 듯한 感[감]이 있다. 卽[즉] 좋은 데는 大端[대단]히 좋고, 좋지 못한 데는 大端[대단]히 좋지 못하다. 卽[즉] 階級性[계급성]이 아조 尖端[첨단]을 것는 銳利[예리]한 곳도 있으면, 또 一方[일방] 아조 反動的[반동적] 妥協的[타협적] 消極的[소극적]인 곳이 있다. 그럼으로 나는 이 春香傳[춘향전]을 다른 春香傳[춘향전]과의 關係[관계] 及[급] 位置[위치]를 다음과 같치 본다. 처음에 翰南書林版[한남서림판] 等[등]이 있고, 그 다음에 黃氏[황씨] 春香傳[춘향전]이 있고, 그 다음에 이 獄中化[옥중화]가 있고, 그 다음에 古本[고본] 春香傳[춘향전]과 朴氏[박씨] 春香傳[춘향전]이 있지 않었나 한다. 이 것은 勿論[물론] 想像[상상]에 不過[불과]하며, 아무 論證[논증]할 證據品[증거품]을 가지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春香傳[춘향전]이 처음에는 貴族的[귀족적] 兩班的[양반적] 封建的[봉건적]이였었다가 次次[차차]로 民衆化[민중화]하여 常民的[상민적], 反封建的[반봉건적]으로 發展[발전]하여 나려왔다 보면, 나의 想像[상상]이 아조 根據[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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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韓南書林版[한남서림판], 漢文本[한문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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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獄中花[옥중화], 獄中佳人[옥중가인], 日鮮春香傳[일선춘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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勿論[물론] 이 外[외]에 여러 가지 寫本[사본]이 있을 것이라, 이 사이에는 次次[차차]로 서로 緊密[긴밀]한 關係[관계]가 더욱 잘 說明[설명]될 것이나, 卽今[즉금] 나에게 있는 것으로는 大槪[대개] 이처럼 나누어 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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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章[문장]은 漢文[한문]이 퍽 만히 석기여 있으나, 大體[대체]로 순수하게 나려가 있다. 그러고 時日關係[시일관계], 季節關係[계절관계]도 比較的[비교적] 矛盾[모순] 없이 나려갔으나, 勿論[물론] 嚴密[엄밀] 明白[명백]한 程度[정도]에 이르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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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爲先[위선] 처음에 ‘訂正九刊[정정구간]’이라 하고, 또 ‘春香歌演訂[춘향가연정]’이라 하였으니, 이 原本[원본]은 이것과 多少[다소] 달었으리라 生覺[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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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꿈에 梨花[이화] 桃花[도화] 두 가지를 든 仙女[선녀]로부터 桃花[도화]를 받고 春香[춘향]을 나어 後[후]에 李道令[이도령]과 緣分[연분]이 있는 것을 여기서 複線[복선]을 만드러 놋는 것은 매우 巧妙[교묘]한 手法[수법]이다. 그러나 이 手法[수법]은 다른 古代小說[고대소설]에도 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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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어미 妓生[기생]이나 根本[근본]잇다 ― 이것은 가장 兩班官僚[양반관료]의 씨가 優秀[우수]하여, 後[후]의 春香[춘향]이가 그러한 貞烈[정열]을 세우는 것도 그 씨가 兩班[양반]의 씨이기 때문이라 하는 階級差別[계급차별]의 合理性[합리성]을 主張[주장]하는 者[자]의 不外[불외]하다. 이 点[점]은 이 春香傳[춘향전]의 ‘石[석]’이 석기엿다는 理由[이유]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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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졀놈발이 兩班[양반] ― 이것은 嚴肅[엄숙] 一貫[일관]한 兩班[양반]에 對[대]한 一嘲笑[일조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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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鴈隨海[안수해] 蝶隨花[접수화] 蟹隨穴[해수혈] ― 이 말은 無識[무식]한 房子[방자]를 嘲笑[조소]하는 한 手段[수단]으로 씨여진 것이다. 卽[즉] 房子[방자]가 이것을 辱[욕] 먹은 양으로 알고 傳[전]하는데, 無知[무지]의 悲劇[비극]이 演出[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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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서로 먼저 옷을 버서라고 하는데 ― 여기에 多分[다분]의 에로味[미]를 느낀다. 그러나 여기서 一步[일보]를 나가 自然主義[자연주의] 作家[작가]처럼 大膽[대담]한 性[성]의 內面[내면]을 暴露[폭로]함에는 朴氏[박씨] 春香傳[춘향전]을 기달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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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賤妾[천첩]으로써 春香[춘향]을 定[정]하여 버리면 後[후]에 李道令[이도령]이 正室[정실]을 定[정]할 것은 事實[사실]이며, 딸어서 階級的[계급적] 差別待遇[차별대우]는 뿌리 깊이 백히여 있다. 이것이 그 때의 通例[통례]이니가 그러하지 하여버리면 勿論[물론] 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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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돈 三千兩[삼천냥], 白米[백미] 百石[백석], 衣次[의차] 언져 純金[순금] 三作[삼작]을 李道令[이도령]의 母親[모친]이 春香[춘향]에게 주었다 하는 것은 誇張[과장]도 엄청난 誇張[과장]이나, 임슴직한 일이다. 이것은 다른 春香傳[춘향전]에는 나오지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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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卞學道[변학도]를 一代豪傑[일대호걸]이요 風流男兒[풍류남아]라 하고, 好色[호색]을 그저 한 缺點[결점]이라 하는 곳에 極[극]히 貴族的[귀족적] 兩班的[양반적] 階級中心的[계급중심적]인 思想[사상]을 隱然中[은연중]에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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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돈 三兩[삼냥]을 春香[춘향]을 받어 셋이 나누었다고만 하고 그것을 원에게 밫이겠으니 容捨[용사]해 달나는 데까지는 일으지 못하였다. 이것은 朴氏本古本[박씨본고본]이라야 비로소 나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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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春香[춘향]은 卞學道[변학도]도 사람이요, 自己[자기]도 사람이라 生覺[생각]하여 同一[동일]한 位置[위치]에 自己[자기]를 노으랴 하나, 卞學道[변학도]는 처음부터 春香[춘향]을 娼女[창녀]라 하여 自己[자기]의 享樂物[향락물]로 보니, 여기서 根本的[근본적]인 立場[입장]의 差異[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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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有夫女[유부녀] 强姦罪[강간죄]는 같은 兩班間[양반간] 같은 常人間[상인간]에서나 成立[성립]하지, 兩班[양반]이 常人[상인]을 强姦[강간]한다고 그것은 罪[죄]로 되지 안는다. 왜냐하면 强姦罪[강간죄]가 成立[성립]되기 前[전]에 常人[상인]이 兩班[양반]의 命令[명령]을 듯지 않었다는 罪[죄]가 먼저 成立[성립]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如何[여하]튼 春香[춘향]이가 受刑[수형]받는 이 場面[장면]은 이 春香傳[춘향전]의 가장 階級[계급] 對立[대립] 銳利化[예리화]를 보여주는 조흔 대문, 즉 ‘玉[옥]’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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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이 꿈의 一幕[일막], 卽[즉] 中國[중국]의 舜[순]의 皇后[황후] 娥皇[아황] 女英[여영]에게 맛나는 대문. 儒敎的[유교적] 兩班的[양반적] 道德[도덕]을 合理化[합리화] 식히랴는 神秘[신비]한 手段[수단]의 不過[불과]한지라, 아모 必要[필요] 없는 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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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새파란 졀문 兩班[양반]이 나 만흔 總角[총각] 보고 해라 하는 것은다만 한가지 理由[이유], 卽[즉] 兩班[양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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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여기 나오는 農夫歌[농부가]는 너무나 漢文句式[한문구식]이다. 事實[사실]에 있어서 이러한 農夫歌[농부가]를 불느는 農夫[농부]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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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여기 農夫[농부]들의 描寫[묘사]는 이 春香傳[춘향전]의 조흔 대문의 하나다. 民衆意識[민중의식]을 鼓[고]츄하는 傾向[경향]이 없지 안타. 아니 武力[무력]으로 腕力[완력]으로서라도 卞學道[변학도]를 懲罰[징벌]하려는 그들의 言句[언구]에는 多分[다분]이 爭鬪的[쟁투적] 意志[의지]까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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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下人[하인]들은 傷[상]치 말게 하고, 守令[수령]들만 혼을 내키라는 데에 不正[부정]한 行爲[행위]는 上官[상관]에 있고 下人[하인]들은 根本的[근본적]의 것이 없다는 常人[상인] 階級[계급] 護擁[호옹]의 傾向[경향]이 濃厚[농후]하게 나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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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數百名[수백명] 寡婦[과부]가 모혀 御史[어사]에게 訴[소]하는 場面[장면]도 民衆意識[민중의식]을 고츄하는 대문이다. 卞學道[변학도]의 罪[죄]가 크냐, 春香[춘향]의 罪[죄]가 크냐 論亂[논란]하고 李夢龍[이몽룡] 그 녀석부터 잡어다 處致[처치]하여야 한다는 結論[결론]을 나리는 데에 이 春香傳[춘향전]의 조흔 句節[구절]이 있다. 卽[즉] ‘玉[옥]’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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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春香母[춘향모]가 本官[본관]을 擁護[옹호]하는 대문은 침 뱉어내버릴 대문이다. 이런 微溫的[미온적] 態度[태도]가 또 어데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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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自己[자기]의 變身[변신]하고 단이는 것이 脫露[탈로]될가 念慮[염려]하여 房子[방자]를 속여 獄[옥]에 가둔 것은 手法[수법]으로는 大端[대단]히 巧妙[교묘]하나, 人間[인간]을 手段[수단]으로 쓰는 点[점]. 그리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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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卞學道[변학도]를 그의 好色[호색]으로 英雄[영웅] 烈士[열사]에 比[비]하여 말하는 李道令[이도령]의 言辭[언사]는 똥뗑이만도 못한 말이다. 여기에 양반은 서로의 利害[이해]을 一致[일치]한 点[점]이 있음으로 兩班[양반]을 하나 徹底[철저]히 懲罰[징벌]하면 結局[결국]은 兩班[양반] 全體[전체]가 懲罰[징벌]되게 될 것으로, 이러한 小說[소설]에서일지라도 一定[일정]한 限度[한도] 以上[이상]으로 그 兩班[양반]을 懲罰[징벌]하지 못하낟. 李道令[이도령]은 兩班[양반]이다. 卞學道[변학도]도 兩班[양반]이다. 한 개의 사람의 生命[생명]이 다러날 번한 事件[사건]도 그들 兩班[양반]에게는 한 우슴거리의 지나지 안는 것이다. 이 대문은 이 春香傳[춘향전]의 가장 좋지 못한 대문이다. 卽[즉] ‘石[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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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 L) 방자놈 술 부어들고 도럼님 우리두리 평발은 일반인즉 먼치 차져 먹으면 엇더오니 식 네나이 몃살인고 소인의 나이 열일곱살가옷시오 이놈 가옷시란이 유월이 일이요 그리면 날보덤 일년가옷시 먼져로고나 지금문 레로 먼져 먹으라 일〃〃부일을 진케 먹은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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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 L) 도렁이 그말을 듯고 졍신이 황홀여 이 방야 네말 그러면 창기가 분명니 번보면 엇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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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 L) 나을 살여쥬면 년슈로 갈데이다. 어셔밧비 불너다고 방놈 엿오되 도런님 그려시오 반상분의 벌이고 형우졔공옵시다 도런님 욕심의 계관여 그랴주마 그리면 날범덤 손아니 날더러 호형오 니도영 그 말 듯고 이 이거슨 소조로다 을츅갑 엇더니 방놈 도라날여 반심을 못발리고 외입이란 무엇시오 실커든 고만두오 도런님 긔가막혀 말이지 난즁다 이런쥴 알아더면 모년이나 여볼걸 쳔쳔지 못슬놈아 이닥지도 조로는냐 방놈 리치며 다시는 말을마오 니도령 급한마음 쥭으면 슈냐 방야 네형님 방놈 도라셔며 우 아오냐 니도령 무안나 인졔어서 불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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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 L) 츈향이가 놀나 츄쳔쥴의 둑여날여와 눈흘기며 욕을되 고 막칙라 졔미씹 씹으로 열두다셧번 나온년셕 누은 어름의 잣바진 경풍 쇠누갓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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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 L) 도런님이 인물이 일이요 …… 승품이 호탕여 네갓튼 게집아희 이번의 건너가셔 쵸친물엄을 든후의 물면쥬 속것가을 실젹궁 여다가 왼편볼기의 붓치이영 이 원거시 모도 네거시오 나도 네덕의 소년슈로나 한번여 보고나 츈향이 는말이 네말은 좃타마는 남녀유별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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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 L) 이번길의 틀어지면 너의당 잡아다가 셩장치고 장쳐셔 착가엄슈 할터인즉 오거든 오고 말거든 말어라 리고 도라셔며 나는간다 을너메니 츈향의 약마음의 방야 말조곰 듯고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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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R) 방놈 갈입흘 올니면셔 츈향 바드시요 도령 바다보니 글너히 씨여고나 기러기안 나뷔졉 게 비둘기구 을젹어고나 이리보고 져리보되 물이을 모르다 방놈 바다들고 문장이라 일컷던이 글네을 모로시요 이거슨 무슨요 기러기 안다 소인은 무식니 육담으로 알외이다 물본 기러기 물보고오라는 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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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 R) 희니 만면여 네 거긔안소 안지라면 안지요 문낫네 문낫지요 무던지 무던지요 자네 뉘말인지 알고 답나 글셰요 이람 혯답을 엿네나 우리아희 말일셰 예 장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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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업셔 못다 가갸거겨 가기야 가지마는 거러가기 어러워라 방놈 달녀들며 언문을 우거든 물이을 둘어보오 어듸 일거보아라 가갸거겨 가이업슨 이내몸이 거지업시 도야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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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 L) 기상의집 가는길의 우리두리 평발인즉 방라고 말르시고 일홈이나 불너쥬요 그리마 네일홈이 무어시냐 일홈이 몹시 그복지요 소인의 셩은 말으시오 셩니 무어시냐 벽셩이지요 무어시냐 아가요 셩도 고약다 일홈은 무어시니 버지요 그놈 셩명도 고약도다 양반이야 부루든야 놈일다 여보 도련님 말삼 들어시오 구셩명여 불너쥬시면 모시고 가련이와 방라고 부를테이면 도련님이 혼자가시오 …… 방야 오날밤만 셩명을 곳쳐부르면 엇더냐 되지못할 말을마오 아무리 상놈인들 변명역셩이 될말이요 갈터여든 혼가오 일아츰의 방으로 만납시다 치고 도망니 이도련님이 황망여 죠차가며 …… 즁얼〃〃는 모양은 혼보기는 앗겁다 도련님이 각되 방야 부루면 더군단아 안되고나 셩명을 부루자니 난즁여 못데 니런놈의 셩명도 셰상의 잇나 밤은졈〃 깁허가고 일이밧버할슈업다 한번만 불너보 가마니 시험것다 아버지 크게야 불룰슈잇나 몹솔놈의 셩명도잇다 하일업시 불너보 아버지야 방놈이 쎡나셔며 우 도련님 긔가막혀 쳔의 몹술노아 이닥지도 몹시 속이는냐 작난말고 어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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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 R) 츈향어미가 놀나 너는 누군야 방의 〃요 올치 뇨년의 씹다리을 둘너메고 나온년셕 작년의도 도복흘 터가던니 두년셕이 왓고나 여보 둘지말고 남의말죰 들어보오 말이 무슨 말인니 오날〃 방도련님 모시고 …… 져의리 군우고 광나셔 가기로 달니고온 일니지 언늬바삭의 아들놈 욕먹으러 왓쇼 고년니 아지도 못고 욕만 더럭〃〃 여가오 츈향어미 말듯고 잔도치는 말니 방〃 고두쇠냐 어둔밤의 몰나고나 가너의 어먼니와 졍동 갑일다 노야지말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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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 L) 엇지되는 일까요 네가 모로지 알이 쵼슈을 일너쥬마 네게면 근오라비 맛누의 시아반이 큰아들의 외죠부 숀회다 날노면 오라번이 길회다 원당근당 모도면 도합니 일십여쵸일다 갓가니 게쵼면 복칠 쵼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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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 여가며 횡셜슈셜 잔쇼리로 밤을 오러고 나니 도령이 민망여 츈향어미을 려들 눈치도 모로고 져왼슈을 우는데 니도령니 의여 두숀으로 을잡고 고야 쇼쇼을 지르면셔 좌불안셕 는고나 츈향어미가 거불여 니거시 왠일인가 광난인가 회츙인가 이질곱질의 쳥심환을 여라 슈환반을 드려라 강차을 달여라 곱피흘여 너흐되 일호동졍 읍셔고나 츈향어미가 겁을여 〃보도련님 졍신려 말죰게 니젼의 알튼 본병인가 각금〃〃 그러여 무슨냑을 쓰오릿가 냑머어 쓸업지 그리면 엇지가 젼보텀 으증이 나게도면 〃헌 를면 돌이는데 여보 그리면 관게가 나 맛여보셰 그만두게 쓸데업데 늘근이는 쇼합읍데 츈향어미 눈치알고 어허닌졔 알게고나 늘거지면 쓸업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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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 R) 양인이 다졍니 년로 여보 졋가도 만지면셔 람간 다녹는다 츈향이가 밀며 어요여보 간지럽쇼 망영이요 쥬졍니요 일가라던이 〃시오 일가라도 무쵼을 관계치 안니다 각긔 일위보 츈향이 괴좌여 엿오되 도련님 말은 좃쇼만은 도련님은 귀공요 쇼년은 쳔기온니 지금아즉 욕심으로 글이져리 셧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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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6. L) 는 간쥬인이라 엿시니 너먼져 버셔라 도련님 말슴올쇼 쥬인이 시기는로 라는 말인이 도련님이 먼져 버스시오 츈향아 조흔슈가 닛다 슈 〃기 여보 지는람니 먼져 벗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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츈향아 람 쥭고나 어셔 먼져버셔라 츈향니 노야라고 벽을 안고 도을 다 니도령니 무안여 이 츈향아 노야는냐 이리오게 셤〃셰요 얼셔안고 이리오게 츈향이 리치며 어요여보 듯기실쇼 아모리 쳔기라고 그지도 무레오 니도령 는말이 무말 노얏는냐 잘못걸 일너다고 츈향이 돌아안져 여보 도련님 들어보오 남가녀혼 쳣날밤의 실낭신부 셔로만나 금슬 우지 질길의 신부을 볏기랴면 큰머리 화관족도리 금봉월귀탄 벗겨놋코 웃져구리 웃치마 단속것 바지 글너 볏긴후의 신낭니 나종벗고 신부을 안아다가 이불속의 안고 누어 속〃것 글너 엄지발고락 심을쥬어 집어발치로 미쥭〃〃 밀쳐놋코 운우지낙이 좃타는데 날더러 숀슈 버스라니 반지분의가 잇소 이다지 셜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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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8. L) 너고나고 누어시니 조흘호 비졈이요 질공 흘들요 이 츈향아 이거시 왼닐인야 하눌이 돈만고 이 얌을 돌고 인경니방울만고 남문니 바눌군녁만고 졍신이 왓다갓다니 아모랴도 야단낫다 바탕 바슌후의 츈향이 도련님 을 슬〃 만지다가 이 나을 아들고 즁아〃〃 와라 상졔야 만녀라 손톱의 올너녹코 너을쥭어 보슈 나는 아로 물을고 너는 우흐로 피을아 약신 도련님이 견딀슈가 잇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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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6. R) 팔십먹은 이늘근이가 그나 길을젹의 금지옥엽가치 고이길너 젼후의 의탁고 일구월심 일던이 무남동녀 쳘모로는 어린아희 역 야다가 년결약 던이 일년이 못도야 이별말이 왼말인가 이거 양반의 졔요 오입 도레요 게집의 졉이요 몃을 망쳐놋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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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8. R) 이도령은 츈향이 다시보랴 고 츈향의집 차져가이 집은 텅〃 비엿는데 쳥리 리치고 반겨랴고 달여든이 너의쥬인 어듸가고 나온쥴을 모로난야 기라 는거시 쓸가 바이업다 만날졔은 쥭 다가셔 날졔는 쓸업다 나는져을 못이져셔 급길의 왓건마는 물고 독거슨 창기밧게 다시업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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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울졔 춘향모가 나온다 에라이년 변시럽다 이별도 남달으다 기이라 는거시 이별거기 늑는이라 나도쇼시 구실졔 부을 셰량이면 숀락어 압퍼 목셰다 압문으로 불너들여 뒤문으로 숀짓되 눈물은 컨이와 코물도 안나더라 쳣랑 쳣이별은 그란니라 로오는 신관졔 인물도 일이요 세간이 안갑부오 …… 어셔될〃 들어가 져러면 녈녀될가 우은입의 오죰이나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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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4. R) 신관이 공늘 랑니면 환젼결 물은후의 공을 는거시 아니라 우션 기졈고 먼져라 고 후불너 분부되 기도 안둘여놋코 졍고라 니 관쇽들이 공논되 황아리 가져왓다 호이 기도 안들여 놋코 례로 호명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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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8. L) 놈는 업들여 코을골고 놈은 쇼을 는데 밤낫구실은 단이야 집안의 먹글거시 인나 닙불거시 인나 여보게 마누라 어물젼의 가셔 북어나 셔 겨란풀고 말건국 그릇 톡〃이려 곳쵸갈노 만니너어 그릇 가져오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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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9. R) 쥭지 안이고 병드러 누엇는데 졍말며 돈냥 쥬읍데다 그 돈의셔 슐 안니먹엇쇼 두양은 쇼인등 가지고 셕양만 밧칠터인즉 그만두오 놈니 〃논호기로 졍이면 안진놈이나 션놈이나 갓치먹지 닥다리 분을 단말인냐 고만두어라 그러키로 년지가 죳타는 거시지 어이업셔 져놈들 큰칼씨워 옥고 츈향밧비 아드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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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0. L) 호령되 져년을 미의 쳐쥭일터인즉 다짐바리와 형이((귀가 먹엇다)) 눈치로 남의말을 알아듯진 못고 졔의로 공갈되 여보아라 너는 어이 년으로 젼결은쇼즁이 별공남이여던 죵불거납니 엇지 일인고 불일로 밧치되 만일 거납는 페가 잇시면 맛고 갓치렷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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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3. R) 사 호령되 요연 인졔도 슈쳥거 못헐가 츈향 독눈을 발오고 여보 사이면 션치 거시 셩을 사랑고 공사을 발오야 목민는 도리지요 음을 본을바더 치는거스로 쥿을니 다셧만 더마지면 쥭굴터인즉 쥭거덜낭 사지을 져여 굽거나 지지거나 가진양염의 쥬무르거나 잡슈시고 십푼로 잡슈시고 며리을 버혀다가 양셩 보시면 미당낭군 만나소 어셔밧비 쥭여쥬오 고년이 독다 가 람 아먹는 것 보왓는냐 져년 큰칼씨워 옥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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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4. R) 져람보게 셰 의고 란이 누구야 굴둑 아들인가 셔울 니셔방일셰 오호 골 니셔방이로고 다져 져문날의 무일노 차져왓쇼 셜운말 들어보오 금셔온 옥셤이는 신관 슈청들어 논열셤직이 밧보름갈리만고 져의 아번이 슈군관 오라비 관쳥고 셰간집물 장만고 호강이 뭇데 츈향의 짓슬보오 구관졔올 못이져셔 슈졀인가 쳥졀닌가 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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