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寬谷(관곡) 너븐 히 北海(북해) 벼여이셔
5
天地(천지) 삼긴 후에 몃 사람 녀 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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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 卜居焉(복거언)니 百年(백년) 사가 하노라
8
巖山(암산) 松伯(송백)들히 草木(초목)과 섯거디여
9
饕風 虐雪(도풍학설)의 속졀업시 늘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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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太平烟月(태평연월)의 늙 주 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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杜鵑花(두견화) 어제 디고 躑躅(척촉)이 오 니
13
山中(산중) 繁華(번화)ㅣ야 이 밧긔 이실가
14
호나 流水(유수)에 흘러 消息(소식) 알가 노라
16
白岳(백악)의 올나 안자 蒼海(창해) 도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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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 노피 개고 漁舟(어주)만 겨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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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라 落霞 孤鶩(낙하고목)을 닐러 므슴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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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島(적도)에 고 陶穴(도혈)을 자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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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時(당시) 遺跡(유적)이 完然(완연)도 뎌이고
22
우리도 豊沛 赤子(풍패 적자)로 沒世 不忘(몰세 불망)리라
24
卵鳥(난도)에 올나 안자 滄海(창해) 구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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믈결이 자노 넘노 니 白鷗(백구)ㅣ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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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라셔 네 알을 줏관 몯내 슬허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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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山裏(송산리) 碧溪邊(벽계변)의 절로 란 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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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夕(조석)에 브로 머그니 주릴 주리 이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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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 두러 메고 夕陽(석양)을 여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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釣臺(조대) 노픈 고 白鷗(백구)만 모다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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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鷗(백구)야 놀나디 마라 내 벗 되려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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