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검이 오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던 손혜원 의원에 대해 부패방지·부동산명의법 위반 혐의로 공모자는 물론 보좌관까지 불구속 기소했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 손 의원이 본인의 SNS에 올렸던 서양 속담이다. 아무리 선의로 포장한다 한들 진실은 가릴 수 없다.
사필귀정이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손 의원은 부동산 투기 문제가 제기됐을 당시 집권 여당 원내대표를 병풍 삼아 탈당쇼를 벌였다. 그때 본인 스스로 투기 의혹이 사실이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본인의 말에 책임을 지기 바란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합리적인 문제 제기를 하는 이들에게 손 의원이 얼마나 많은 폭언과 망언을 일삼았는가. 그동안 보여 왔던 뻔뻔한 변명과 오만한 자세에 대해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하기 바란다. 특히, 도시 재생의 성공을 염원하던 목포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
향후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고, 수사와 사법처리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적극 협조하는 공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또한 그동안 불법 부동산 투기꾼을 두둔하고 응원까지 했던 민주당은 당 대표 사과는 물론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했던 인사에 대해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검찰의 수사 결과를 존중한다. 하지만 부동산 투기 부분에 대해 검찰이 아직 밝히지 않은 불법사항이 많이 남아있다. 또한 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서훈 과정 관련해서는 전혀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처럼 미진한 부분이 많은 만큼 당 차원에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다.
\na+;2019. 6. 18.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현 아
키워드 : 손혜원, 부동산 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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