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린 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현급시이다. 면적은 11,957km², 인구는 48만 명으로 이 중 한민족은 4% 정도에 불과하다.
발해 초기 수도였던
동모산(東牟山)이 이 곳에 있었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북서쪽에 있으며, 무단 강 상류에 위치해 있다. 북동쪽은
헤이룽장 성, 동쪽은
왕칭청 현, 동남쪽은
연길, 남쪽은
안도 현, 남서쪽은 지린 성
바이산, 북서쪽은
지린에 접해 있다.
고구려 때에는 계루부(桂婁部)의 땅이었으며, 698년에 대조영이 고구려 유민 등을 모아 동모산(東牟山)에 성을 쌓고 대진(大震)이라는 국호로 발해를 건국했다. 3대 발해 문왕 때 수도를 상경용천부(지금의 헤이룽장 성 무단장)으로 옮겼다.
청나라 때에는 만주족의 발상지라고 해서 200여년 동안 봉금되었다가 1882년에 현을 설치하고 돈화 현이 되었다. 1946년의 내전 기간에는 중국 공산당 지린 성 위원회와 지린 시 정부가 잠시 둔화로 옮긴 적이 있었다. 1955년, 조선족 비율이 현저히 낮은 돈화가 지린 시에서 조선족 자치지역으로 이관됨과 함께 조선민족 자치구(自治區, 중국어 간체자: 自治区)가 자치주(自治州)로 격하되었고, 1985년에 돈화 현이 시(市)로 승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