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과에 딸린 동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 개구리 는 대부분 물 속에서 살지만, 나무 위나 땅 위 또는 땅 속에서 사는 것도 있다.

어릴 때에는 올챙이로서 물 속에 살면서 아가미로 호흡하지만, 자라서 개구리가 되면 땅 위로 올라와 허파와 피부로 호흡한다. 전세계 여러 곳에 약 2,000여 종류가 분포되어 있다.

개구리의 몸은 머리, 몸통, 네 다리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피부는 털이나 비늘이 없이 매끈하며, 언제나 축축하게 젖어 있다. 눈은 툭 튀어 나왔고, 눈꺼풀이 있어 눈을 감을 수도 있으며, 특히 밝고 어두운 것에 민감하다. 귀에는 귓바퀴가 없고, 고막이 겉에 드러나 있다. 입에는 긴 혀가 있어서 벌레를 잡아먹기에 알맞다. 네 다리 중 뒷다리가 길고 튼튼해서 잘 뛴다. 또 뒷다리의 발가락 사이에는 갈퀴가 있어서 헤엄도 잘 친다. 수컷의 볼이나 턱 밑에는 울음주머니가 있어 암컷이 알을 낳을 무렵에는 요란스럽게 운다. [ 습성] 살아서 움직이는 파리, 모기, 지렁이, 메뚜기 따위의 동물성 먹이를 먹는다. 주위의 온도에 따라 몸의 온도가 변하는 변온 동물(變溫動物)로서, 늦가을이 되어 날씨가 추워지면 땅속으로 들어가 이듬해 봄까지 동면을 한다.

봄이 되면 개구리는 물 속에 알을 낳는다. 알은 우무처럼 생긴 것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큰 덩어리를 이루는 것과 끈같이 길게 생긴 것이 있다. 알은 매우 많은데, 한 번에 1만 개 이상이나 낳는 것도 있다. 이 알이 몇 차례의 분열 을 거듭하여 올챙이가 된다. 올챙이는 아가미로 호흡하고 꼬리로 헤엄쳐 다닌다. 자라남에 따라 뒷다리가 생기고 이어서 앞다리가 생기며, 꼬리는 점점 짧아진다. 마침내 아가미와 꼬리가 없어지면 개구리가 되어 땅 위로 올라와 생활한다. 이 때부터 허파와 피부로 호흡하고 벌레를 잡아먹으며, 어미 개구리로 자란다.

우리 나라에는 참개구리, 금개구리, 북방산개구리, 산개구리, 아무르산개구리, 옴개구리, 청개구리 등 많은 종류가 있다.

무당개구리, 산파개구리, 옛개구리, 웃는개구리

이 밖에 고기를 먹기 위해 기르는 식용 개구리와 울음소리를 즐기기 위해 기르는 기생개구리 따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