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베르디가 쓴 3막으로 된 오페라. 베르디의 3대 대표작의 하나이다.
1851년에 베네치아에서 처음 공연되었다. 이 오페라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걸작일 뿐 아니라 당시 새로운 오페라계에 끼친 영향은 위대한 것이었다. 이 작품으로 베르디는 바그너 못지 않은 오패라 개척자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1958년에 처음 공연되었다.
이 작품의 특징은 극적인 음악에 있다. 건조한 라치타티포를 기리지 않고 일관해서 관현악에 따라 노래가 이어지는 이 오페라는 특히 종막의 극적인 효과에 있어서 뛰어나다.
여자를 매우 좋아하는 만토바 공작의 시중을 드는 꼽추 리골레토가 딸 지르다를 공작에게 빼앗기게 된다.
리골레토는 복수심에 불타 스팔라푸칠레를 시켜 공작을 죽이려 하나, 이 사실을 알게 된 지르다는 사랑하는 공작 대신에 자신이 찔려 죽는다는 줄거리이다.
제3막에서 병사로 변장한 공작이 나타나 여관으로 들어가면서 부르는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