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연의 제1대 왕(재위 337~348)인
모용 황의 둘째 아들이다. 황이 죽은 후 그의 뒤를 이어 연왕이 되었다. 왕이 된 후 그는
후조(後趙)가 어지러운 때를 틈타 영토를 차츰 공략하여 빼앗았고, 350년에는 북경(北京)을 함락시키고 이 곳에다 도읍을 정하였다. 이어서 그는 염위의 후조를 멸망시키고, 352년 제위(帝位)에 올랐다. 357년 허난성(河南省)에 진격하여 업으로 천도하여 동진과 자주 충돌하였다.
그는 할아버지
모용 외, 아버지
모용 황(297~348)의 정책들을 계승하여 중국 문화를 옹호하였으며, 학교를 세우는 한편 책을 펴내기도 하면서 화북의 동부에 군림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군사를 동원하여
관중(關中)의
전진(前秦)을 흡수하려 하였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병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