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1 ~ 1756] 조선 영조 때의 문신. 호는 기은(耆隱)이고, 시호는 충헌(忠憲)이다.
1723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사관이 되고, 그 이듬해에 병조 정랑에 올랐으나 노론이 정권을 잡자 벼슬에서 물러났다.
1727년에
소론이 다시 정권을 잡자 사서(司書)로 임명되어, 영남 지방의 암행 어사로 나가 부정한 관리들을 잡아 내어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 주었다.
‘
이인좌의 난’ 때에는 종사관 으로 출전하여 공을 세워 영성군에 봉해졌다. 진주 부사로 청나라에 다녀온 후 도승지, 병조 판서 등을 지냈다.
군정과 세정에 밝았고, 벼슬자리에 있으면서 어려운 백성을 많이 구제하였다. 그리고 암행 어사 때의 그의 일화가 많이 전해진다.
저서에 《탁지정례》 《국혼 정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