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5년(고려 인종 23년)에
김부식이 임금의 명을 받아 엮은 삼국시대(신라, 고구려, 백제)의 역사책. 오늘날 남아 전하는 우리 나라 역사책 가운데서 가장 오래 된 책이다.
신라본기(권1 ~ 12), 고구려본기(권13 ~ 22), 지(志)(권23 ~ 40), 열전(列傳)(권41 ~ 50)으로 모두 50권 10책으로 되어 있다.
본기(本紀), 연표(年表), 지류(志類), 열전(列傳)등에서 신라중심의 기술이 두드러 진다.
《삼국사기》는 우리나라 고대사의 최고의 사서로 귀중한 사료적인 가치를 지니지만 유교사관에 입각하여 신라 중심으로 편찬된 점에 유의해야 한다.
고려 때 간행된 것 가운데서 7권만이
성암 고서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으며, 1512년(조선 중종 7년)에 이계복이 간행한 목판본이 경주의
옥산 서원에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