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부 내륙에 있는 연방 공화국. 수도는 법률상으로 없으나,
베른이 사실상 수도 기능을 하고 있으며, 최대 도시는
취리히이다. 오래 전부터 공식적으로 영세중립국을 표방하고 있다.
국토의 남쪽 절반 이상을 알프스 산맥이 차지하고, 북부에는 쥐라 산맥이 있으며, 두 산맥 사이에 중앙 저지가 있다.
기후는 지형에 따라 다양하여 저지에서는 7월의 기온이 17℃ 안팎이며 연강수량은 1,000mm 정도이고, 산지에서는 7월의 기온이 5℃ 정도이며 연강수량은 1,700mm 안팎이다.
주민은 독일인, 프랑스인, 이탈리아인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카톨릭교와 크리스트교를 믿고 있다. 이 나라는 민족, 언어, 종교의 차이를 초월하여 영세 중립국으로서 독특한 스위스식 민주주의를 이룩하였으며, 비록 작은 산악국이지만 고도의 공업국, 관광국, 국제 금융의 중심지로서 크게 발달했다.
산업으로는 낙농이 성하며 포도주 생산이 많고, 공업은 정밀 기계, 보석 가공, 화학, 섬유 공업 등이 활발하다.
사회면에서는 빈부의 차가 적고 완전 고용이 이루어지며, 사회 보장 제도가 잘 발달된 복지 국가로 이름이 높다.
스위스 연방은 26개의 주(칸톤)로 이루어져 있다. 그라우뷘덴 주가 가장 면적이 넓으며, 인구는 취리히 주가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