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여 지어진 문학을 통틀어 이르는 말.
성인이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쓴 문학 작품 가운데 어린이에게도 흥미있게 읽히는 작품, 이를테면
디포의 작품인 《
로빈슨 크루소》와 같은 작품을 넓은 뜻의 아동 문학으로 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린이 자신이 쓴 작문이나 동시도 아동 문학 속에 포함시키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엄밀한 뜻에서 이런 것들은 아동 문학 은 아니다. 아동 문학은 어디까지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인이 만든 문학 작품으로 보기 때문이다.
종류
아동 문학의 종류에는 동화, 소년 소녀 소설, 동요, 동시, 희곡, 전기, 수필 등이 있다. 이들 여러 분야는 다시 세분되어, 이를테면 유년 동화와 같은 종류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아동 문학은 그 기본적 구조에 있어서 문학 그 자체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따라서 아동 문학은 무엇보다 먼저 문학 이 되어야 하며, 훌륭한 예술성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것을 독자인 어린이 쪽에서 말한다면 아동 문학은 무엇보다 재미있어야 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
특징
아동 문학의 특질은 어린이의 생활 체험의 내용이나 정신 발달의 관계에 따라서 쉽고 재미있으며, 아울러 ‘교육성’과 ‘지향성’을 가진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소재, 주제, 등장 인물, 이야기 줄거리, 용어 등 여러 요소에 대해서는 아동 문학의 독자적인 가치 기준 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같은 아동 문학에 의하여 어린이 는 자신의 내면 세계를 비추어 주는 ‘거울’을 가지게 되며, 현실 사회와 인간의 진실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성인 독자는 아동 문학을 통하여 어린이의 내면 세계를 알게 된다.
우리 나라의 아동 문학
우리 나라에서는 1908년에 창간된 《
소년》을 비롯하여 《
붉은 저고리》 《
아이들보이》 《
새별》 등의 잡지가 동화나 동요를 다룬 적이 있으나, 남의 나라 동화를 다른 나라 말에서 옮겨 온 이중 번역이 많았으며, 글도 한문투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1923년에 창간된 《
어린이》 잡지를 무대로 새로운 동요와 동화가 싹트기 시작하였다.
초창기의 우리 나라 아동 문학이 문학 작품으로서 손색이 있었던 것은, 작가가 아닌 어린이 운동가들이 어린이 깨우침의 한 방편으로 글을 쓴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우리말과 우리글을 되찾은 8·15 광복을 계기로 새싹이 돋아났고, 6·25 전쟁의 쓰라린 고통을 겪었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읽힐 싱싱한 아동 문학 작품이 새로 등장한 아동 문학가들 손에서 계속 창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