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 ~ 1941] 음악가. 본 이름은 영후(永厚)이며,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1918년에 일본 우에노 음악 학교에서 2년 동안 음악을 공부하고 돌아와 《봉선화》를 작곡하여 우리 민족의 설움을 달랬다.
1926년에 다시 일본 으로 가 도쿄 고등 음악 학교에서 공부한 뒤 도쿄 교향악단의 제1 바이올린 주자가 되었다.
1931년에 조선 음악가 협회 상무 이사를 지내고, 미국에 가서 음악 공부를 하고 귀국하여 이화 여자 전문 학교 강사, 경성 보육 학교 교수를 지냈다.
1936년에 경성 중앙 방송국 서양 음악부의 책임자가 되고, 우리 나라 최초의 관현악단을 조직하여 서양 음악 보급에 힘썼다.
소설 《처녀혼》 등을 발표하여 문학적 재질도 보였다.
작품으로 《
성불사의 밤》 《옛 동산에 올라》 《달마중》 《낮에 나온 반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