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이 랴오허강 상류 지방에 세웠던 왕조 (907~1124년).
거란족은 중국 북부의 시라무룬강 유역에 거주하던 유목민으로 한때는 고구려에 복속되기도 하였으나, 10세기 초에 당나라가 쇠약한 틈을 타서 추장
예뤼 아바오지[耶律阿保機]가 거란국을 세웠다.
그 후
발해를 멸망시킨 뒤에 중국의 혼란한 틈을 타서 화북 지방을 차지하고 국호를 요라 하였다. 요나라는 중국의
송(宋)나라를 누르고, 지금의 외몽고 지역까지 차지하는 대국으로 성장했으나 뒤에
금(金)나라에게 멸망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