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1 ~ 1553] 조선 왕조 중종 때의 문신, 성리학자. 자는 복고(復古), 호는 회재(晦齋) 또는 자계옹(紫溪翁)이다.
1514년(중종 9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이조 정랑, 사간 등의 벼슬을 지내다가,
김안로의 등용을 반대하여 관직에서 쫓겨나자 성리학 연구에 몰두하였다. 그 뒤 김안로 등이 제거되자 다시 등용되어 좌찬성 겸 원상까지 지냈으나,
윤원형 등이 조작한
양재역 벽서(壁書) 사건에 연루되어 강계에 유배되었고 거기서 죽었다.
그는 조선 전기의 뛰어난 성리학자로서 특히
이황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이황은 그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와 함께 동방 4현이라 불렀다.
저서에 《회재집》 《대학장구보유》 《구인록》 등이 있다.
천복지재(天覆地載)하니 만물(萬物)의 부모로다.
부생모육(父生母育)하니 이 나의 천지(天地)로다.
이 천지(天地) 저 천지(天地) 즈음에 늙을 뉘를 모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