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96] 고려 말기의 무신. 천민 출신이었으나 몸집이 우람하고 기상이 활달하여 군대에 뽑힌 뒤 의종 의 눈에 들어 별장이 되었다.
의종 24년(1170년)에
정중부의 난에 가담하여 중랑장이 되고, 명종 3년(1173년)에는
김보당의 반란을 평정하여 대장군이 되었다.
경대승이
정중부를 죽이고 집권하자, 고향인 경주에 내려가 숨어 살다가 경대승이 죽자 명종 11년(1181년)에 다시 형부 상서가 되었다.
벼슬이 판병 부사에까지 올랐으나 벼슬을 팔아 백성의 재산을 긁어모으는 한편, 반역을 모의하다가
최충헌에게 살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