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은 복상(卜商). 산시성(山西省) 출생. 출생에 이설도 있다. 공자의 제자로 공문10철(孔門十哲)의 한 사람이다. 공자가 죽은 뒤에 서하(西河)에서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었으며 위나라 문후(文侯)에게 초빙되어 스승이 되었다. 자하는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여읜 아들의 죽음을 비통해하다 실명(失明)하였다고 전해진다.
그의 학문은 시와 예에 통하였으며, 공자의 《춘추(春秋)》를 전하여 《공양전(公羊傳)》과 《곡량전(穀梁傳)》의 원류(源流)를 이루었다.
주관적 내면성을 존중하는
증자(曾子) 등과 달리 예(禮)의 객관적 형식을 존중하는 것이 특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