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인 신성로마제국 내외의 왕국·영방의 연합국가였던 시대와 오스트리아 제국 시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대를 아울러, 합스부르크 군주국 혹은 합스부르크 제국으로 총칭된다.
1804년 나폴레옹이 프랑스 황제로 즉위하여 프랑스 제국 성립을 선포하자, 이에 대항하여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인
프란츠 2세는 오스트리아 대공국을 중심으로 신성 로마 제국 영역 안의 자신의 영지뿐만 아니라 바깥에 있는 영지까지 포함한 지역을 오스트리아 제국으로 승격시킨다. 프란츠 2세는 신성 로마 제국의 제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스트리아 제국의 프란츠 1세로 즉위한다.
1805년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제3차 대프랑스 동맹을 대파한 나폴레옹은 신성 로마 제국 내 대부분의 소국을 복속시켜
라인동맹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황제는 1806년 신성 로마 제국을 해체하는데, 이 때문에 그는 독일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인 이중황제(Doppellkaiser)가 된다.
1809년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수도 빈까지 점령당한 오스트리아는 나폴레옹에 굴복하여, 1810년에는 프란츠 1세의 딸인 마리 루이즈가 나폴레옹과 혼인하게 된다.
그러나
1813년 오스트리아는 다시 프랑스와 싸워
라이프치히 전투에서 프랑스를 결정적으로 패배시키고 프랑스군을 독일 지역에서 몰아냈다.
1814년 파리를 점령하였고, 나폴레옹의 제국은 붕괴된다.
오스트리아 제국은 1814년부터 1815년까지 열린
빈 회의를 이끌며 롬바르디아, 티롤, 달마티아, 베네치아 등의 영토를 회복했을 뿐 아니라, 독일 내 여러 군소 국가들의 맹주이자 유럽 최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다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