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 ~ 1951]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의 작가, 소설가, 시인이며, 언론인, 영화배우, 연극배우였다. 1917년 잡지 《청춘》지의 현상소설모집에 단편 「의심의 소녀」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1919년 일본 유학, 도쿄에 체류 중
전영택의 소개로 《
창조》지의 동인으로도 참여했다.
일본 유학 시절의 자유로운 연애 활동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이광수,
김일엽,
나혜석,
허정숙 등과 함께 자유 연애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에 그에 대한 연구에서 그는 '
자유 연애'를 주창하기 보다는 차라리 성적으로 보수적이었으며 여성에 대한 과도한 억압과 편견이 내재된 시대적 상황으로 인한 오해와 난무한 유언비어의 희생양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1927년 영화 '광랑(狂浪)'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이후 '아름다운 시절', '꽃장사' 등 몇 편의 영화에도 출연하였다. 1925년 '생명의 과실'이라는 시집을 간행한 한국 최초의 여성 시인이며, 그 외에 많은 산문과 희곡 및 극본을 남기기도 했다. 근대 신문학의 대표적 문인의 한 사람으로, 여성 해방을 부르짖은 선구자적 구실을 하였으며, 작품에서는 주인공의 내면심리를 현실적이고도 치밀하게 묘사하기도 하였다. 또한 칼럼니스트와 언론인으로도 활동하였다.
개인적인 생활고와 사랑의 실패, 여성 해방론에 대한 사회의 반발과 공격 등으로 인해 불우한 삶을 살다가 일본 도쿄의 아오야마 뇌병원에서 사망했다.
초명은 탄실(彈實), 자는 기정(箕貞), 호는 탄실(彈實), 망양초(望洋草, 茫洋草), 필명은 탄실, 망양초, 망양생(望洋生, 茫洋生)이다.
김동인의 소설 「
김연실전」의 모델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의 여성 근대 소설가, 최초로 시집을 낸 여성 시인, 평론가, 극작가, 기자에다가 5개 국어를 구사한 번역가로도 활동한 김명순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