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702) 신라 때의 승려. 선덕 여왕 13년(644년)에 중이 되고, 661년에 당나라로 건너가서 유명한 승려
지엄에게서 화엄종을 배운 뒤 671년에 돌아왔다.
676년(문무왕 16년)에 왕명으로
부석사를 짓고, 화엄종을 가르침으로써 해동 화엄종의 창시자가 되었다. 그리고 전국에 화엄종의 사찰 10개를 지어 화엄종을 더욱 널리 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 고려 숙종으로부터 ‘해동 화엄 시조 원교 국사’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그는
원효(元曉)를 사형(師兄)으로 섬겨 사형제지간(師兄弟之間)을 이루었다.
저서에 《화엄일승법계도》 《십문간법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