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의 전쟁영웅 앙리 모로 드 믈랑 벨기에 육군 소령
◈ 인간은 전쟁 한가운데서 전우를 위해 목숨을 던질 수 있는 위대한 창조물이다 ◈
□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앙리 모로 드 믈랑’ 벨기에 육군 소령을 11월의 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 벨기에 상원의원이자 국방부장관으로 재직 중이던 앙리 모로 드 믈랑은 1950년 6·25전쟁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서 장비만 지원하자는 다수의 제안을 일축하고 파병을 주도했다.
○ 뿐만 아니라 그는 1951년 5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방부장관직을 내려놓고 통신장교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그때 그의 계급은 놀랍게도 소령에 불과했다.
○ 앙리 모로 드 믈랑의 6·25전쟁 참전을 위해 상원의원이 해외 참전을 금지한 당시 벨기에 법률을 개정하기까지 했다.
○ 앙리 모로 드 믈랑은 1951년 2월 임진강 북쪽의 금굴산 진지를 방어하여 중공군의 진출을 저지하였고 이를 통해 영국 제29여단의 철수를 지원하였다.
○ 1992년 영면한 앙리 모로 드 믈랑은 1988년 펴낸 회고록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벨기에도 한국처럼 열강에 둘러싸인 소국이기 때문에 같은 처지의 한국을 도와야 했다. 전쟁은 끔찍한 일이다. 하지만 인간은 전쟁 한가운데서 전우를 위해 목숨을 희생할 수 있는 위대한 창조물이다.”
○ 그는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놓은 채 더 큰 가치인 인류애를 행동으로 보여주었고,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여 세계인의 귀감이 되었다.
첨부 : 171031_2017년_11월_이달의_전쟁영웅_보도자료(앙리_모로_드_믈랑).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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