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제주교류 협력행사’서 성평등 실천 노력 강조 “제주는 성평등정책 부서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0일 “제주가 여성의 섬답게 성평등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난타호텔에서 열린 ‘2019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제주교류 협력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는 설문대할망, 농사의 신 자청비, 바다와 바람의 신 영등할망 등 수많은 여신을 모시고 있는 신화의 섬이자, 제주도민의 빈곤을 구휼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보여준 김만덕, 故 최정숙, 故 강평국, 故 고수선 등 여성 독립 운동가와 제주 해녀들이 항일 투쟁을 이어갔던 여성의 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이어, “그러나 제주도는 가부장적인 전통문화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며 제주여성들이 겪고 있는 사회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는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여성사회와 논의해 여성들이 제안하는 여러 정책들과 개선사안들을 적극 반영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19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제주교류 협력행사’는 17개 지역의 한인여성 지역담당관 26명을 제주로 초청해 지난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3일간 도 일원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이날 행사에는 성평등에 대한 해외 지역담당관들의 생각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했으며, ‘성평등과 여성의 리더십’을 주제로 오한숙희 여성학자와 김엘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제주지역대학장이 참여한 가운데 성평등 토크콘서트가 마련됐다.
○ 또한, 오후 2시 30분부터는 제주 여성 항일 운동에 대한 뮤지컬 ‘동텃져, 혼저글라’ 원작자 현미혜 씨와의 대화 및 공연 관람을 통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성평등정책관 부서를 신설했으며, 공공·민간부문에 여성 대표성을 강화해 제주여성들의 사회 참여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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