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서는 장애도 편견도 없었다” - 마스터즈대회 출전한 자폐장애 이동현씨 당당한 역영 - 자유형 100에서 역영 끝에 조 6명 중 3위로 골인 ‘감격’ - 많은 관중들 아낌없는 박수로 ‘아름다운 도전’에 격려 - 어머니 정순희씨 “비장애인들과 당당히 겨뤄 기쁘다” (언론지원단, 613-9088)
○ 자폐장애 1급 이동현(29)씨는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당당했다.
○ 13일 오후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주 경기장에서 펼쳐진 남자 자유형 100m. 이씨는 같은 조 다른 6명의 선수와 나란히 출발대에 섰다.
○ 이윽고 출발신호가 울리고 이씨는 힘차게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레이스 초반 다른 2명의 선수와 선두권을 형성하며 힘차게 나아갔다. 50m를 30초27에 끊은 이씨는 역주 끝에 1분4초50의 기록으로 조에서 3위로 결승패드를 찍었다.
○ 관중석에선 이씨의 아름다운 도전을 환호와 박수로 격려했다.
○ 뒤에서 숨죽이며 이씨의 역영을 지켜보던 어머니 정순희(58)씨는 만감이 교차했다.
○ 정씨는 “동현이의 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비장애인들과 당당히 겨뤄 최선을 다했기에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면서 “동현이게 ‘잘했다’고 말 해줬다”고 말했다.
○ 더불어 “물속에서는 어떤 장애도 편견도 없었고 그저 공정한 경기만 있었다”면서 “동현이가 오늘 경기를 통해 사람들과 부대끼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느꼈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 별첨 : 사진
첨부 : 사진_자폐장애이동현씨1.jpg 사진_자폐장애이동현씨와어머니2.jpg 사진_자폐장애이동현씨3.jpg 마스터즈대회출전한자폐장애이동현씨당당한역영.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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