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지식창고 - (한국전쟁의 영웅 제주마, 레클리스) 30. 이용문 기병장교 임관...수도군단장, 중공군 인해전술 물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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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국전쟁의 영웅 제주마, 레클리스	█
◈ 30. 이용문 기병장교 임관...수도군단장, 중공군 인해전술 물리쳐
독립기갑연대와 종군기자-1 독립기갑연대 초대 연대장 이용문(1916~1953)은 평양 출신으로 평양고보를 1934년 졸업하고 2년 남짓 교사를 하다 일본 육사에 진학했다. 당시 일본 육사는 1937년 7월 7일 중일 전쟁을 일으켜 생도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속성으로 5개월 만에 교육하였다. 이용문은 1937년 육사 제50기로 졸업했다.

독립기갑연대와 종군기자-1

독립기갑연대 초대 연대장 이용문(1916~1953)은 평양 출신으로 평양고보를 1934년 졸업하고 2년 남짓 교사를 하다 일본 육사에 진학했다. 당시 일본 육사는 1937년 7월 7일 중일 전쟁을 일으켜 생도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속성으로 5개월 만에 교육하였다. 이용문은 1937년 육사 제50기로 졸업했다.

기병장교로 임관하여, 도쿄 주둔 제1기병 연대에 배속되었다. 이후 일본군 참모본부에 근무하고, 인도차이나 사이공 전선에서 소좌로 근무했다. 광복 후 베트남에 머물며 프랑스군과 싸우는 호찌민 게릴라에게 무기를 지원하다가 중국을 거쳐 1947년 9월에 귀국했다.

▲ 이용문 초대 기갑연대장(사진:이용문 장군 평전)

이용문은 피폐해진 국가를 위해 무역업을 생각했다. 그러나 군대 선후배들의 간청으로 1948년 11월 대한민국 국군에 입대하여 소령으로 임관했다. 그리고 한 달 후에 중령으로 진급하여 초대 기갑연대장이 되었다.

1949년에 대령으로 진급하고 육본 정보국장으로 부임했다. 정보국장 부임 후 대북 첩보원의 보고 및 북한 병력의 전진 배치, 삼팔선의 동향과 이상 징후를 여러 번 발견하여 국방부에 여러 차례 보고했으나 번번이 꾸중만 당했다. 육본 정보국장이 직접 한국전쟁 징후를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귀를 기울이지 않아 수많은 이재민과 사상자가 나왔다.

이용문 대령은 1949년 11월 옹진 지구 전투사령관으로 전보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는 육군 참모학교 부교장으로 근무했다. 개전초에 이용문 대령은 서울 방어선에 투입되어 성북 경찰서에서 500명의 장병을 지휘하다 전차의 공격을 받아 남산으로 숨어 게릴라전을 전개했다.

상인으로 변장하여 9.28 서울 수복 때까지 북한군 동향을 분석했다. 1951년 8월 준장으로 진급, 육본 작전 교육국장이 되었다. 제9사단 부사단장으로 있으면서 강원도 현리 전투를 지휘했다. 1952년 7월 수도군단장으로 수도 고지 및 지형능선 전투에서 중공군 34사단과 35사단의 인해전술을 물리치고 고지전 공방에 성공하여 훈장을 받았다.

1952년 10월 남부지구 경비 부사령관을 맡았다. 1953년 6월 24일 정전협정을 한 달 앞두고 대구에 있는 미군 콜린스 대장을 만나 군사적인 회의를 하러 군용기를 타고 가다 남원 운봉고원에서 악천후로 순직하였다.

▲ 이용문 장군배 승마대회(사진:이용문 장군 평전)

정래혁 육사 교장이 생도들의 호연지기를 키우려고 대통령에게 승마를 건의했다. 육사에서는 대회 명칭을 선정하다가 한국전쟁 때 기병대대장을 지내고 상무 정신을 높이 고양한 이용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이용문 장군배’라고 결정했다. 이 소식을 보고 받은 박정희 대통령은 ‘李龍文將軍盃’ 휘호를 육사에 보냈다.

이용문 장군배 마술대회는 1966년부터 육군사관학교 마장(馬場)에서 개최되어 50회가 넘었다. 이 대회를 통해 올림픽 경기 마장 마술과 장애물 경기 승마 선수가 많이 육성되고 배출되었고, 초창기 한국 승마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2016년 6월 16일 이용문 장군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평전 《젊은 거인의 초상》과 이용문 장군의 부인 고 김정자 여사가 저술한 《韓國結婚風俗史》 출판기념회가 개최됐다.

영국인 버트 하디(Bert Hardy, 1913-1995)는 픽처 포스트(Picture Post) 특파원으로 한국전쟁에 종군하였다. 그는 1950년에 한국에 도착하여 인천상륙작전, 피난민의 참상, 중공군 포로, 거제도의 북한군, 중부 전선의 영국군 병사를 취재하고, 회고 사진집 《Bert Hardy, My Life (1995)》를 발간했다. 사진집에는 육군 기병대대대의 대구역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 대구역 육군 기병대대(1950년 9월 16일) (사진: 영국 Bert Herdy)

제2차 세계 대전을 취재했던 종군기자들이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300여 명이 한국에 도착하여 전쟁 사진을 남겨 세계 곳곳에 한국전쟁을 촬영한 사진이 많이 남아있다.

당시 삼팔선을 넘어 ‘평양탈환작전’ 할 때 육군 기병대대가 맨 앞에 선봉을 선 것을 증명해 주는 사진이 있다. 1950년 10월 17일 이승만 대통령은 정일권 총참모장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평양만은 우리 국군이 먼저 점령하라!”라고 지시했다. 정일권 총참모장은 2군단을 방문하여 대통령의 지시를 전달했다. 국군 7사단, 8사단, 미 제1기병사단, 국군 1사단에 의해 평양 탈환 작전은 1950년 10월 18일 시작되었다.

(계속)

생활문화아카데미 대표 궁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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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2. 13:54)

	【작성】 궁 인창 (생활문화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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