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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천의 설화
◈ (4) 용감한 아버지
옛날에 한 아버지가 시집간 딸을 보려고 길을 나섰다. 그런데 걸어서 하루 종일 가도 딸네 집에 당도할 수가 없었다.
저녁때가 되어 지쳐서 살펴보니, 산에서 화전해서 먹고 사는 집이 한 채 있었다. 아버지가 그 집으로 들어가 보니, 색시가 하나 울고 있었다. 사정을 들어보니 색시의 가족은 호랑이에게 모두 잡아먹히고, 오늘은 그 색시가 잡아먹힐 차례라고 했다.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4) 용감한 아버지
 
 
옛날에 한 아버지가 시집간 딸을 보려고 길을 나섰다.
 
그런데 걸어서 하루 종일 가도 딸네 집에 당도할 수가 없었다.
 
저녁때가 되어 지쳐서 살펴보니, 산에서 화전해서 먹고 사는 집이 한 채 있었다. 아버지가 그 집으로 들어가 보니, 색시가 하나 울고 있었다. 사정을 들어보니 색시의 가족은 호랑이에게 모두 잡아먹히고, 오늘은 그 색시가 잡아먹힐 차례라고 했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궁이에 숯불을 피워 봉양꼬챙이를 달구어 놓고는 기다렸다.
 
잠시 후 호랑이가 와서 그 색시를 잡아먹으려고 했다. 이 때 아버지는 거적문을 잡고 있었는데 호랑이가 계속 아가리를 벌리며 들어오려고 했다. 그러자 아버지가 불에 달궈놓은 봉양꼬챙이를 들어 호랑이의 입을 찔렀다. 결국 호랑이는 마당에 쓰러져 죽었고, 그 색시는 잡아먹히지 않게 되었다.
 
< 유월로, 77세, 남, 일동면 유동2리, 1995. 9. 4. >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문화】 포천의 설화
• (3) 담력 센 할아버지
• (4) 용감한 아버지
• (5) 용기있는 총각
(2024.10.24. 10:53) 
【작성】 가담항설 - 떠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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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