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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시랭이 사시랭이는 태백시 동점동을 중심으로 반경 50리 안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민속놀이이다. 엽전 24닢으로 5인 1조가 되어 행하는 일종의 노름놀이인데 특이한 것은 놀이할 때 노래를 부르며 한다는 것이다. 24닢의 엽전에는 1∼10까지 숫자가 새겨져 있는데 새겨진 숫자를 넣은 노랫말을 만들어 장타령과 흡사한 곡조로 노래하며 엽전을 던지며 논다. 동점동 마을에 정연식(90세)옹 등 20여명의 기능보유자 들이 있다.
◈ 갈풀썰이 화전민(火田民)들이 퇴비를 장만하는 과정을 민속놀이화한 것이다. 가을에 마을 공동으로 무성한 풀을 베어, 작두로 써는데 재미있는 갈풀썰이 노래를 부르면서 하는 것이다. 갈풀썰이 노래는 각종 풀이나 나무의 이름을 가지고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내용으로 만들어 부르는데 전국에 그런 유형이 드물다.
◈ 지게싸움놀이 지게싸움놀이는 여럿이 지게를 모아 서로서로 연결하여 큰 틀을 만든 다음 그위에 사람이 올라서서 서로 상대편 지게틀을 무너뜨리는 놀이이다. 그 가운데 지게 목발잡고 지게들기, 지게 작대기 잡고 몸뒤집기, 지게타기, 물동이 돌리기, 지게 타넘기 등의 묘기가 있다. 태백시 창죽동 등지에서 전승된다.
◈ 외나무다리놓기놀이 산이 많고 깊은 계곡이 많은 태백지방은 좁고 깊은 계곡에 외나무다리를 많이 놓게 된다.통나무를 반으로 켜서 구멍을 뚫어 서로 연결하여 버팀목을 세워서 외나무다리를 만드는데 목도소리, 나무끄는 소리 등을 부른다.
◈ 신성불가침의 소도지역 설치 옛날 태백산 아래에 소도를 설치하였는데 아무리 큰죄를 짓고서라도 이곳으로 들어오면 스스로 나오기 전에는 잡아내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도 그때의 지명과 돌장승, 솟대 등이 남아 있다.
◈ 황부자의 전설이 있는 황지(黃池) 옛날 황일(黃溢)이란 인색한 부자가 살았는데 시주하러온 승려를 박대하여 소똥을 퍼주다가 뇌성벽력과 함께 집이 꺼져내려가 세 개의 못(池)으로 변했다고 한다. 낙동강의 발원지이기도 한 이 못은 3개로 되어 있는데 상지(上池)는 집터자리이고 중지(中池)는 방앗간터이고 하지(下池)는 변소터라고 한다.
◈ 용궁의 관문 구문소(求門沼) 낙동강물이 산을 뚫고 흐르는 곳에 거대한 석회동굴이 형성되어 있는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옛날 몹시 가물 때 나라에서 기우제를 지내던 곳인데 경치가 뛰어나다. 옛날 엄종한이라는 사람이 고기를 잡다가 실족하여 물에 빠져서 용궁에 갔는데 용왕을 만나보고 돌아올 때 백병석(白餠石)이라는 돌을 가져와 부자가 됐다는 전설이 있다.
◈ 태백산(太白山) 천제(天祭) 매년 10월 3일 개천절(開天節)이 되면 태백산 정상에 있는 천제단(天祭壇)에서 하늘에 제사를 올린다. 전국에서 모여온 사람들로 산상성시(山上成市)를 이루는 가운데 치러지는 제례 는 제의도 독특하고 우리나라 다른 곳에는 이런 곳이 없다.
◈ 무속인(巫俗人)의 메카, 소도당골 태백산 아래에는 소도당골이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산당(山堂)도 많고 제당(祭堂)도 많고 성황당이 있어 전국에서 년간 수십 만명의 무당(巫堂)들이 모여와 굿을 하거나 제사한다. 무당이 들끓고 각종 당이 많아 당골이라 하는데 태백산 도립공원의 산문(山門)에 해당하는 곳이다.
◈ 사길령 산신제 태백산 북쪽 능선에 영남으로 통하는 큰 고갯길이 있다. 그곳에 태백산 산령각이 있는데 옛날 영남에서 강원도로 오고 가던 보부상들이 지은 당집이다. 보부상들이 영로의 무사안전을 위해 태백산신에게 제사하였는데 지금은 매년 음력 4월 15일 인근 주민들이 제사하고 있다.
◈ 느릅령 산신제 태백시에서 삼척시로 넘어가는 고갯길로 느릅령이란 높은 고개가 있고 고개마루에 느릅령 산신당이란 당집이 있다. 태백시 통리 인근 주민들이 매년 음력 4월 16일 소를 잡아 제사하는데 성대하여 많은 사람이 참여한다.
◈ 통리장 매달 5일, 15일, 25일에 통리에서 전통장이 서는데 각종 토산품과 값싼 물건들이 판매되어 인근 주민들의 상권으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타 시군 사람들도 장터로 몰린다.
◈ 철암장 매달 10일, 20일 30일에 철암장도 열리는데 그 유형은 통리장과 같다. 침체된 철암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을 도입한 것이다.
◈ 태백한우고기 태백은 고원 산간지대이므로 한우의 사육이 많다. 특히 태백의 한우고기는 전국적으로 소문나 육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요즈음엔 소를 도살할 때 전기 충격으로 잡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수 천 볼트의 전류가 흘러 소의 육질속에 있는 모세혈관이 응고되어 고기 맛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태백지방엔 아직도 전통적인 방법인 도끼로 쳐서 소를 도살하기에 모세혈관 속의 피가 응고되지 않고 모두 빠져 나오기에 육질이 담백하고 텁텁하지 않으며 끓여도 붉은 물이 우러나오지 않고 국물이 맑은 것이다. 대표적인 한우식당으로는 황지실비식당 ☎ (033)552-2063, 중앙숯불갈비 ☎ (033) 553-0588 등이 있다.
◈ 태백닭갈비 태백 닭갈비는 솥뚜껑을 제껴놓고 그 위에 기름을 두르고 닭고기를 볶은 다음 고추장, 육수, 냉이, 버섯, 면 등을 넣고 끓여서 먹다가 나중에 밥을 넣어 볶아서 먹는 특이한 음식인데 태백에서 개발된 독특한 음식이다.
◈ 주목공예(朱木工藝) 주목은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에만 사는 나무인데 나무 몸이 붉은 빛을 띠며 상록 침엽수이다. 주목은 성장 속도가 느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주목으로 공예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 가정공예사 ☎ (033)553-1007
◈ 화석(化石) 태백은 5억년 전의 고생대 지질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각종 화석의 산지이다. 그 중에 도 삼엽충, 조개, 고사리 등의 화석이 많이 발견되는데 관심 있는 지질학자들과 화석 수집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고랭지 채소 태백은 해발 600∼900여m에 위치하고 있는 고원도시이기에 여름에 서늘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고랭지 채소가 잘된다. 천의봉, 귀내미골 등지에서 고랭지 채소 재배하고 있는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센터에서 가장 인기있는 채소이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기에 수분이 적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것이 태백의 고랭지 채소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