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혜화역에 붉은색 옷을 입은 수만 명의 여성들이 모였다.
이 자리에 모인 여성들의 목소리는 하나로, '성(性)을 차별하여 수사하지 말라'는 법 앞의 평등을 요구했다.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1항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들은 지금도 사회에서 차별에 마주하고 성폭력에 떨고 있기에 실질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실질적 사회변화를 위해 스스로 용기 내어 목 놓아 차별과 폭력 타파를 외치는 여성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최근 미투 운동의 여성들의 용기 있는 외침들은 사회에 충격은 주었으나 기존의 남성중심 사회와 두꺼운 벽 앞에서 선거국면에 덮여 가고 있었다.
하지만 양성평등한 사회를 만들려는 여성들의 외침과 행동은 끝나지 않았고, 이제 본격화 되고 있다.
이번 수사당국의 편파적 몰카 수사관행으로 촉발된 혜화역 시위는 단순히 한 사건에 대한 수사 편파성에 대한 시위가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을 사는 여성들이 느끼는 차별과 혐오 그리고 공포의 응어리가 폭발한 것이다.
다시 한 번 두려움을 떨쳐내고 용기를 내준 여성들에게 감사하며 응원을 보낸다.
바른미래당은 우선 몰카 등 불법촬영에 대해 남녀 불문해서 인권을 보호하고, 동일한 수사와 엄중한 형량 적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 개정과 제도개선을 함은 물론이고
여성이 차별 없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2018. 6. 11.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신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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