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홍성문(민주평화당 마포갑 위원장)
정동영 의원은 지난 14일 토요일 광주에서 지지당원과 일반시민 지지자 약 800여명이 참석하신 가운데 민주평화당 당대표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35도를 넘나드는 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광주에서 많은 분들로부터 민주평화당에 대한 우려와 기대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결같이‘민주평화당이 존재감이 없다. 뭐하는 당인지 잘 모르겠다. 누가 되든 당을 강력하게 이끌었으면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민주평화당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광주선언에서 정동영 후보는 “지금 민주평화당은 사느냐 죽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당을 살리기 위해서는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다. 강한 지도력은 경험과 돌파력에서 나온다. 강한 지도력은 노선과 방향이 분명해야 가능하다. 저 정동영은 대선패배 후 지난 10년 동안 힘 없고 돈 없고 목소리 없는 사회적/경제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진보정치를 해왔다. 시대적 과제인 불평등해소를 위해 민주평화당을 진보적 민생주의로 이끌겠다. 아울러 개성공단을 만들어냈던 추진력으로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동영 후보의 선언은 더 많은 민주주의와 더 많은 평화를 만들어내는데 당의 명운을 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차원에서 박지원 의원님과 천정배 의원님도 뒤에서 특정 후보를 돕는 방식으로 활동하지 말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대표로 당당하게 출마하는 것이 중진으로서 무한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평화당이 생사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존재가치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출될 당대표에게 주어진 길은 비단길이 아닙니다. 사막을 걸어가야 하는, 거센 파도를 헤쳐가야 하는 고난의 길, 고통의 길입니다.
이러한 민주평화당의 위기를 언제까지 뒤에서 대리인을 앞세워 조정하려고 하는 것입니까? 더 이상 부끄러운 ‘천박연대’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민주평화당 창당을 주도한 천정배, 박지원 의원께서 민주평화당 당원분들과 지지자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첨부 : 20180716-[논평] 박지원 천정배 의원님,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대표에 출마하십시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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