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국)·오스나브뤽(독일)·베르됭(프랑스) 협력 네트워크 구축 자리 마련
■ 제주국제평화센터(이하 평화센터)는 30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세계평화박물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 평화센터는 제주국제평화재단 산하 기관으로, 지난 29일 ‘평화도시 연대: 도시간 평화랜드마크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의제를 논의한 바 있다.
○ 이날 간담회에는 필립 한쉬(HANSCH Philippe) 프랑스 베르됭 세계평화센터장, 토마스 슈나이더(Schneider Thomas) 독일 레마르크 평화박물관장, 고충석 국제평화재단 이사장, 한정희 제주국제평화센터 큐레이터 등이 참석했다.
■ 필립 한쉬 프랑스 베르됭 세계평화센터장은 “베르됭 세계평화센터에서 청소년과 청년들 관련 행사를 조직·운영해 본 경험과 유럽 연합 관련 워크숍 등 국제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국제평화센터와 함께 청년 교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 또한, “각국의 대통령과 외교관에서 받은 기념품 2만 여점을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전시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밝혔다.
■ 토마스 슈나이더 독일 레마르크 평화박물관장은 “제주국제평화센터의 소장품과 레마르크 소장품을 서로 교환해 전시하고, 독일과 제주가 공동으로 출판물을 제작하면 좋을 것”이라며 제주국제평화센터와 독일 레마르크 평화박물관 간 교류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 이에 대해 고충석 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평화박물관으로서의 교류와 협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면서 “향후 각 도시의 평화박물관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자”고 말했다.
○ 한편,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제주(한국)·오스나브뤽(독일)·베르됭(프랑스)의 도시가 다양한 기획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평화박물관으로서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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