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우리 정부가 탄도미사일이라고 결론 지은 신형무기에 대해 신형방사포 시험 사격이었다고 발표하면서,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에게 이번 사격 결과가 털어버릴 수 없는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는 북한 눈치나 살피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정부에 대한 조롱이나 다름없다. 그런데도 정부는 어제 대통령이 불참했던 NSC 상임위 회의 이후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쌀 퍼준다고 했다가 거절당하고 이제 북의 경고까지 받는 이 시점에도 ‘우려’만 표하는 정부의 눈에는 불안에 떠는 국민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인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전세계가 비상이다.
프랑스에서는 현지시각 3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국제 안정을 해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고 모든 도발을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또 영국, 독일, 프랑스의 요청으로 8월 1일 오전 유엔 안보리 비공개회의를 소집한다. 유엔 안보리국들이 시간이 남아돌아 북한을 주제로 회의하겠는가.
휴가 안간다며 이 섬 저 섬 방문하신 대통령은 ‘휴가 안간다’가 아니라 ‘국가 일한다’란 메시지를 주셔야 한다.
당장 오늘 목숨을 걸고 북에서 탈출한 북한 군인의 소식이 들려온다.
한시가 급하다. 언제까지 우리 국민이 무능하고 안일한 정부에 자신의 안위를 맡기며 불안에 떨어야 하는가.
정신 좀 차려라. 전세계가 우리를 걱정하고 있다.
2019. 8. 1. 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 이 선 민
키워드 : 북한,방사포,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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