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도발과 일본 경제보복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가 힘겹게 개최됐다. 그런데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희희덕 거리며 오답을 주고받는 코미디를 벌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한이 핵실험을 몇 번이나 했냐’는 표 의원의 질의에 노 실장은 ‘두번인가’라고 하자 표 의원은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표 의원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도 한차례도 없었다고 했다.
민주당스러운 새파란 거짓말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한은 1차례의 핵실험을 했고, 3차례 ICBM을 발사했다.
노 비서실장과 표 의원의 거짓 질의·응답 과정은 무지한 문재인 정권이 국민을 어떻게 속이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줬다. 기본적인 팩트 조차 모른 채 나라를 이끌어가고 있는 모습은 걱정을 넘어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국민에게 한여름 오싹함을 느끼게 만든 노 비서실장은 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정론관에나 가서 하라며 국회와 국민을 무시했고, 거짓으로 국민을 속이려 한 표 의원은 다른 의원의 질의를 대통령 모독이라고 발끈했다. 가관이다.
능력이 부족한 인사들이 나라의 위중한 시기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아닌가. ‘당당한 무지’로 무장한 문 정권 청와대를 보면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떤 상황인지 과연 이해는 하고 있을까 의문이 든다.
제나라 경공이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 묻자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라 했다.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다운데, 임금은 임금답지 못하고, 신하는 신하답지 못하니 참으로 걱정스럽다.
\na+;2019. 8. 6.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현 아
키워드 : 미사일 도발, 북한 핵실험, 문재인 정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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