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자의 일방적인 변명과 선동으로 일관된 셀프 기자회견은 의혹을 해소하겠다던 주장과는 달리 왜 증인이 포함된 국회 청문회가 필요한지, 왜 법무장관이 되면 안 되는지를 보여줬을 뿐이다.
그간 제기된 수많은 의혹에 그가 내놓은 답은 진실 대신 "나는 몰랐다"라는 오리발과 감성팔이, 가족팔이 등 선동뿐이었다.
근 한 달간 자신에 대한 의혹으로 국정이 마비되다시피 하고 법무부 소속 검사들까지 파견 받아 청문회를 준비해 왔으면서도 여기서 처음 듣는다, 기자분이 더 잘 알고 있다는 자가 과연 법무장관의 자격이 있는 것인가.
개인 비리로 온갖 이익을 취해 분노하는 국민에게 마치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본질인 것처럼 호도하고 핵심 질의에는 뻔뻔하고 염치없이 답하는 걸 보며 국민은 더 깊은 분노와 좌절감을 느꼈을 뿐이다.
핵심은 비켜가고 가짜 뉴스 타령이나 하면서 검찰의 수사가 마치 자신의 개혁에 대한 보복이나 저항인 것처럼 보이게 한 것 역시 전형적 위선자다운 모습이다.
공정과 정의를 말하면서 반칙과 특혜의 위선적인 삶을 살아왔고, 타인의 잘못은 그렇게 비난하면서도 자신과 가족의 의혹에 대해선 더없이 너그러운 조 후보자는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개혁되어야 할 대표적 기득권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조 후보자가 설 곳은 국회가 아니라 검찰청으로, 자진 사퇴 후 자연인으로서 성실히 검찰 수사에 임해야 한다.
국회 청문회라는 법적 절차를 짓밟아 버리고 청와대의 충실한 대변자로 전락한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법대로 청문회를 수용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
더 이상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
\na+;2019. 9. 3.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 만 희
키워드 : 조국, 셀프 기자회견, 국회 청문회, 지명 철회, 민주당, 대변자,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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