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뚫고 조국이 단독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콘서트를 열려면 준비를 더 했어야만 했다.
‘미안하다’, ‘몰랐다’, ‘관여한 바 없다’로 처음부터 끝까지 뻔뻔함을 유지하는 일관성을 보였다. 신청조차 하지 않은 장학금을 두 차례 받은 특혜 신공을 자랑하며 국민은 경험하지 못한 기득권 세상 이야기도 들려줬다.
변명이라도 기대했건만 이건 뭐 국민에 대한 질책과 언론의 태도까지 문제 삼으며 기고만장의 끝을 향해 달렸다. 전파는 낭비되고, 국민 기만과 조롱은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섰다.
조국 콘서트를 보며 영화 ‘아저씨’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세상에서 제일 나쁜 악당이 주인공을 향해 소리친다. “이거 방탄유리야, ◯◯◯야”
어제 조국이 국민에게 한 말이라곤 “이거 조로남불 방탄복이야”밖에 없었다. 청와대와 민주당의 막무가내 두둔 속에 국민의 따가운 눈총에도 끄떡없다는 대한민국 최고 성능 조로남불 방탄복을 두르고 국민을 조롱했다.
하지만 명심하기 바란다. 결국 총탄에 방탄유리창이 깨졌듯, 진실의 총탄이 조로남불 방탄복을 찢어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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