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팟케스트 방송이 정치 평론을 빙자한 깐죽거림과 말장난으로 치닫고 있다.
유 이사장은 어제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자유한국당의 선거제 개혁법안(비례대표 폐지, 의석수 축소)에 대해 “자기 혼자 먹고, 다음 사람은 못 먹게 하려는 심보”라 했다. 아마도 이를 제시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비례대표 이력을 두고 한 말인 듯하다.
‘지식인’을 자처하는 분의 평론이라 하기에는 너무도 치졸하기 짝이 없는 깐죽거림에 지나지 않았다. 숲을 보라는데 나무 한 그루도 아닌 손가락 끝만 보며 쏟아내는 말장난에 불과하다. ‘어용 지식인’의 악취가 너무도 깊게 배어있다.
그간 불거져온 비례대표제의 폐단을 없애고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선거제 개혁안을 비평하려거든 비례대표 확대 필요성이나, 지역구 의원의 감축을 주장하는 것이 맞지 않았나 생각한다.
유 이사장의 평론은 자유한국당의 선거제 개혁안에 대한 ‘비평’이 아닌,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깐죽거림’에 지나지 않았다.
오로지 ‘나경원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어용 지식인의 깐죽거림에 국민은 정치 피로, 정치 혐오만 더해질 뿐이다.
부디 유 이사장은 평론과 깐죽거림을 구분해 주시고, 보다 넓은 시야에서의 합리적 평론에 정진해주기를 바란다. 속는 셈 치고 기대해 보겠다.
\na+;2019. 3. 17.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정 재
키워드 : 유시민, 선거제 개혁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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