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엉망이다. 공직기강 해이와 인사 참사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청와대만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청와대 관사까지 이용하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정반대로 올인 투자를 한 김의겸 전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에 국민은 분노와 좌절을 넘어 할 말을 잃고 있다. 청와대의 기강이 이 정도로 바닥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나.
자격미달 장관 후보자들 중에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했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다. 하지만, 인사 파탄의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은 국민에 사과 한마디 없다.
2명 낙마로 적당히 꼬리 자르기를 하겠다는 오만한 생각은 버리기 바란다. 박영선 후보자는 끝까지 거짓말, 남탓, 위선으로 일관했다. 북한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과 사랑으로 ‘북한바라기’를 실천해 온 김연철 후보자는 청문회 하루만 넘기자는 생각으로 ‘연기’를 하면서 국민과 국회를 속이려 들었다. 임명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이 정부 들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강행한 장관급 인사가 8명이나 된다. 더 이상 국민무시 국회패싱 장관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조국 민정수석은 하라는 건 안 하고 다른 일에만 정신이 팔려 있는 것 같다. 후보자 인사 검증은 하지 않고 면죄부만 주고 있고, 공직기강은 잡지 않고 인사 장막만 치고 있다. 대통령에게 힘이 되어야 할 민정수석이 오히려 짐만 되고 있다. 벌제위명(伐齊爲名)으로 대통령에게 짐이 되는 수석은 국민에게는 악이다.
거듭되는 인사 참사와 기강해이에도 책임지는 사람 없는 청와대를 보면서 국민은 나라의 미래가 걱정이다. 이런 청와대에 나라를 맡겨도 되는 것일까.
지지율 하락은 대통령 혼자만의 몫인가. 책임지는 참모가 없다. 대통령이 불쌍하다.
\na+;2019. 4. 1. \na+;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 현 아
키워드 : 조국, 인사참사,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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