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당대표, 정의당 심상정 신임 대표 예방 인사말
□ 일시 : 2019년 7월 15일(월) 오후 3시 30분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해찬 대표
당대표 당선되신 것을 축하도 드리고, 위로의 말씀도 드린다. 2년 만에 다시 당대표를 맡으셨는데 심 대표님과 노회찬 대표께서 우리나라 진보정치를 여기까지 잘 끌고 오셨다. 대선 후보로도 나오셔서 진보정치의 면모를 잘 보여주신 것을 국민들이 기억하고 계실 것이다. 앞으로도 진지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정의당을 잘 이끌어 가시리라 기대하겠다.
오늘 각 당의 사무총장들이 5시에 모여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국회 대책도 이야기 하고, 대통령님과 만나는 자리에서 다뤄야 할 의제도 상호 간 조율을 하려고 하는데, 심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우리 국회의 단호한 입장을 잘 정리한 결의문 채택을 하고 대책위원회도 구성해야 한다. 이 사태가 단기적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 상당히 오래 갈 것 같기 때문에 공동 대응해 나가는 시작을 빨리 하는 것이 좋겠다.
실제로 20대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여러 가지 민생 법안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정개특위와 사개특위가 굉장히 중요한 특위다. 그동안 심 대표께서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으셔서 잘 이끌어 오셨고, 안도 잘 성안하여 신속처리안건으로 올려놓았는데 어떻게 매듭을 짓느냐가 앞으로 중요한 과정이다. 그동안 연장하는 과정에서 우리 협상단과 정의당 쪽 창구 간에 소통이 좀 부족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많이 들렸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유감의 뜻을 갖고 있다. 사개특위는 절차를 밟아 나가는 과정이고, 정개특위는 협상을 해야 될 것이 많이 있는데, 그 부분을 책임 있게 협상해 나갈 수 있도록 저희 당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다. 정의당과 서로 보조를 맞춰 가면서 충분히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원내대표단에게 최고위원회의 이름으로 특별히 요청을 하고 있다.
이번 국회에서 추경 처리가 안 되고 있어서 추경을 먼저 처리하고 정개특위 건을 하려고 한다. 오늘도 원내대표들이 협상을 했는데 추경 처리에 대해서 동의를 안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것을 감안해서 조만간 결정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기본 입장은 사개특위 법안과 정개특위 법안이 동시로 가는 것이다. 하나만 먼저 가서는 곤란하다고 보기 때문에 시간도 조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9년 7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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