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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하는 남자. 도장찍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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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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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 19:07) 
◈ Sign하는 남자. 도장찍는 여자
​사인Sign이란 뜻은 자기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자신의 이름을 적거나 또는 그렇게 적은 문자로 ‘서명’, ‘수결’로 순화합니다. 본인임을 확인하는 신분증명방법이며 위조방지 목적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인Sign이란 뜻은 자기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자신의 이름을 적거나 또는 그렇게 적은 문자로 ‘서명’, ‘수결’로 순화합니다. 본인임을 확인하는 신분증명방법이며 위조방지 목적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 생활하려면 은행 거래가 필수적인데 우선 통장을 만들어야 비로소 입출금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통장 만들 때 도장대신 본인 사인Sign으로 가능하도록 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직장에서 전표에다 도장을 엄청나게 찍었던 기억은 추억이 됐지만, 지금은 전자 결재라는 것으로 대체하니 참 편리하겠지요.
 
지난 토요일 15시 "우리 문화 사랑방"이 덕수궁 별관 강당(매월 3주째 토요일에 동일 장소와 시각에 개최)에서 열렸었고 "
한국인의 사인문화"라는 주제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속의 김학수님의 강좌에 참석했습니다. 참석해 자리를 찾던 중 영상공부를 같이 하였던 동기분을 만나 반가웠고, 참가 기념품으로 큐브 퍼즐을 받았습니다. 강좌를 듣고 나니, 제 사인을 보다 멋지고 개성있게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사인에 만족하십니까?
​사인하면 서양을 먼저 생각하겠지만, 사실 조선시대 기록을 보면
남자는 수결(사인)하고, 부인과 여자는 네모난 도장에
검정색을 사용했으며 , 글이나 문자를 몰랐던 사람들은 수장(手掌,손바닥 테두리 그림)과 수촌(手寸, 가운데 손가락 길이를 그림)을 사용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에도 사인 연습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관공서는 사각형 도장을 붉은
인주에 찍어 정식문서로 기록하였습니다.
 
 
 
 
● 강의에 없던 조선 임금과 한국 대통령 사인(수결手決, 서명)을 모으니 개성있고 멋있습니다.
 
 
 
 
 
 
 
 
 
● 우복愚伏(정경세)선생 先生시장諡狀으로 3정승(좌의정,우의정,영의정)이 문서에 사인후 국왕께 상신합니다.
정경세鄭經世는 서애 유성룡의 수제자로 영남 남인의 영수였으며, 1663년 현종으로부터 "문숙"이란 시호(
號:왕·왕비를 비롯해 벼슬한 사람이나 학덕이 높은 선비들이 죽은 뒤에 그의 행적에 따라 국왕으로부터 받은 이름)를 받았습니다.
 
 
 
의정부 3정승이 국왕의 재가를 받은 문서에서 영의정 정태화鄭
太和의 태자와 좌의정 원두표元
斗杓의 두표 사인이 보입니다.
 
 
 
 
● 학봉 김성일金誠一이 아내에게 보낸
한글편지의 좌측 상단에 본인사인이 보입니다.
조선 중기의 정치가이자 학자인 김성일은 지방관 시절 선정을 베풀었고, 학문으로는 이황을 따랐습니다. 1590년 황윤길과 함께 통신부사通信副使로 일본에 파견되었다가 돌아와 민심을 고려하여 일본이 침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하였고,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 파직되었으나 곧 초유사招諭使로 임명되었으며 임진왜란시 의병활동을 하였고, 경상도 관찰사로서 의병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조선 최대의 157인이 사인한
오공신회맹축
五功臣會盟軸입니다.
그 내용은 1456년(세조 2 )11월 14일에 왕세자와 5공신, 그리고 그의 자손 239인이 나라의 은혜에 감사하고 공신 자손간에도 골육처럼 마음을 합할 것을 종묘사직에 다짐한 글입니다.
 
 
 
 
● 역사속 인물들 사인을 모았습니다.
 
 
 
 
 
● 글을 몰랐던 여자가 매매계약서에 손바닥을 대고 그린 수장(手掌,오른 손 테두리를 그림)했고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손을 표시합니다.
 
 
 
 
● 글을 몰랐던 남자는 가운데 손가락의 길이를 그린 수촌手寸을 했고, 문자文字를 아는 종(박복용)은 사인했습니다.
 
 
 
 
 
● 재산 상속 문서로 관료가 증인으로 섯고, 여자이므로 네모난 도장에 검정색을 사용합니다.
 
 
 
 
 
● 글을 아는 양반 부인들은 네모난 도장에 검정색을 사용한 새례입니다.
 
 
 
 
● 문종의 딸이며 TV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경혜공주의 도장은 국가 기관적 성격을 가지므로 붉은색을 사용합니다.
경혜공주는 죽기 사흘 전에 외아들 정미수에게 남긴 분재기(상속문서)에서 "내가 불행히 병이 들어 유일한 아들인 미수가 아직 혼인도 못했는데 지금 홀연히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며, "노비는 갑작스러운 사이에 낱낱이 기록해 줄 겨를이 없어 먼저 정선방(貞善坊. 조선시대 한성부 중부 8방 중의 하나)에 하사받은 집과 통진(지금의 경기도 김포)에 있는 전답을 준다"고 적고, 정선방에 있는 가사에 대해서는 자신이 죽은 뒤에 사당을 세워 제사지내고 자손에게 전하며 오래 지니고 살아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경헤공주가 죽기 직전 유일한 혈육에게 물려줄 재산을 기록한 분재기로 왼쪽아래에는 경혜공주의 도장이 찍혔고 그 옆에 증인3명의 수결이 있습니다.​
경혜공주 도장​
 
 
● 관공서에서 쓰는 네모난 관인은 상급기관일수록 크고 하급기관으로 갈수록 작아집니다.
의정부 8.5cm X 8.5cm​ , 이조 8cm X 8cm​ , 고령현감 6.5cm X 6.5cm
 
 
 
 
​★비밀의 암호(EBS) 동영상입니다.
 
★ 조선시대 사인을 연구하려면 재산 상속문서인 "분재기分財記"가 필요합니다. 2015년 1월말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연장 전시한다고 김학수 님은 말합니다. 그리고 건국대 박물관에 율곡선생남매분재기가 소장돼 있어 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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