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에 있는 국립 중앙도서관에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수공간인 누(樓)와 정(亭)에 관한 자료를 2015년 6월29일까지 전시하고 있어 소개합니다.
목장지도(牧場地圖)는 1663년(조선 현종 4년) 당시의 사복시[司僕寺: 조선시대 궁중의 가마·마필(馬匹)·목장 등을 관장한 관청] 제조(提調)였던 허목이 그 이전에 작성되었던 목장지도를 보완해 편찬한 목장에 관한 지도책입니다.
학봉 (김성일)선생 문집(촉석루 矗石樓 라는 글씨가 보입니다)
임오사마방회지도(任午司馬榜會之圖)는 임오년(1582, 선조15) 소과(小科)에 합격한 급제자들이 48년 후인 1630년(인조8)에 회동하여 방회(榜會)를 개최한 사실을 기록한 그림으로 참가자는 영돈녕부사 윤방(尹昉:1563-1640), 영의정 오윤겸(吳允謙:1559-1635), 연평부원군(延平府院君) 이귀(李貴:1557-1633), 예조판서 김상용(金尙容:1561-1637), 경기관찰사 이홍주(李弘 :1562-1638), 이조판서 정경세(鄭經世:1563-1633), 용양위 부호군 윤흔(尹昕:1564-1638), 한성부 좌윤 유순익(柳舜翼:1559-1632), 삼척 도호부사 이준(李埈:1560-1635), 첨지중추부사 이환(李晥:1556-?), 용양위 사정 김두남(金斗南:1559-?), 중추부 경력 이배적(李培迪:1556-?) 등 12명으로 좌목은 관품 순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방회 장면은 건물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묘사하였는데 실내에는 12명의 노인들이 품계에 따라 방위를 달리하여 자리잡았고 앞에는 주칠(朱漆)한 상이 하나씩 놓여 있으며 머리를 길게 땋아 내린 시종이 음식을 나르고 밖에는 음식과 화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필선은 가늘고 조심스러우며 채색은 박락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두껍지 않게 설채되어 있고 인물들은 녹포(綠袍)를 착용하여는데 길이가 길어 신발이 보이지 않고 끝에 흰색 단을 댄 것처럼 처리된 것이 특징입니다.
중앙도서관 고전 운영실 팜플릿
\na-;▼학봉선생 문집을 학보선생문집이라 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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