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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대문역 4번 출구 주변 디 타워 돈의문과 적십자병원 지역이 조선시대 경기도 관찰사가 관할하던 경기감영(京畿監營. 圻營,畿營, 경기 도청)이 있었던 자리다. 1460년 이곳으로 이전한 경기 감영은 1896년 수원으로 다시 이전하였다. 이전한 그 자리에 한성부(漢城府), 군영, 여학교, 고양 군청, 경성감옥 분소, 서대문 경찰서, 적십자 병원 등으로 변경되어 최근 디 타워가 세워졌고 그 건물 지하 1층에 경기감영지(京畿監營址) 유적 전시관이 있어 다녀와 포스팅합니다. ▼디 타워(DL. 디엘, 대림 사옥) 돈의문 건물(큰 건물) 및 서울 적십자 병원(우측의 작은 건물)
◈ 지하 1층 유적 전시관 관찰사의 관청을 감영(전국 8개)이라고 하며, 관원으로는 도사(都事), 판관(判官), 중군(中軍) 등 중앙에서 임명한 보좌관과 하급 관리인 아전(衙前)들이 있다.
★경기 감영(경기 도청) 스토리 https://www.youtube.com/watch?v=hYQccmnVHOI ▼수선전도(김정호)에 경기 감영이 圻營(기영)으로 적혀있음
▼축소 모형
경기도를 관장하는 경기 감영이 한양도성의 돈의문(서대문)과 너무 가까이 있었던 것은 여러 가지 사유가 있었을 것이다. 아마 한양도성의 사라진 서대문과 가까워 도성 방위하기에 좋은 요충지로 군대 훈련장이 있고, 경기도에 있는 왕릉 행차나 관리에 빠르고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국가 제도나 시행 여부를 파악하기 용이하며 중국 사신이 오는 길목인 경기도 지역부터 영은문(나중에 독립문)과 모화관(나중에 독립관)으로 연결되는 곳에 감영을 두어 중국 사신에 대한 예우 목적이 아니었나 싶다. 과거와 달리 재건축, 재개발 때 문화재 유적이 발견되면 전시관을 만들어 개발과 보존이라는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유적 전시관을 만들기도 중요한데 유적 전시관의 유지 및 관리도 쉽지 않을 것이므로 좋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디 타워 돈의문 위치 ▣ 경기 감영터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 장소이기도 합니다. 경기 감영터는 천주교 순교자의 코스에 포함된 성지 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경기감영에서 조영삼 베드로님이 순교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서대문 출구 3번 출구 왼쪽에 안내문이 있습니다.
박해로 숨어서 천주를 믿어야 했음에도, 점점 확산되어 가던 경기 지역의 신앙 공동체는 1801년 신유박해로 큰 타격을 입었다. 잡혀 온 경기 지역의 신자들은 한성 서대문 밖 반송방에 위치한 경기 감영으로 이송되어 혹독한 형벌과 문초를 받았다. 특히 가난하고 몸이 부실하며 배움도 부족했던 조용삼은,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에게 신앙을 배우며 따르다가 체포되어 11개월 동안 옥에 갇혔다. 옥중에서 ‘베드로’라는 세례명으로 대세를 받았다. 1801년 2월에 다시 감사 앞으로 끌려나가 배교를 강요당하면서 형벌을 받았는데, 약해진 몸은 더 이상의 형벌을 감당할 수 없었다. 결국 다시 옥에 갇힌지 며칠 지난 3월 27일에 숨을 거두었다. 그는 마지막 형벌 때에 박해자들을 향해 이렇게 신앙을 고백하고 순교의 길을 걸었다. “하늘에는 두 명의 주인이 없고, 사람에게는 두 마음이 있을 수 없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천주를 위해 한 번 죽는 것뿐이며, 다른 말씀은 드릴 것이 없습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용삼 베드로를 시복하였다. 출처: 경기문화재단, 민족문화 대백과, 리움미술관, 네이버, 위키백과, 천부교 현양위원회 ▣주변에 있는 문화 유적 볼거리 ★4.19 혁명 기념 회관 ⓐ1960년 3.15 부정선거로 발발한 4.19혁명으로 사망한 이기붕의 서대문 집터에 세움 ⓑ미래 유산으로 지정된 건물로 로비에 4.19 혁명 자료 전시
★ 경교장(京橋莊)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및 김구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들 숙소, 김구 선생 사망 장소 ⓑ무료입장, 9시~17시 30분 (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강북 삼성병원 내 위치
★돈의문 박물관 마을 ⓐ옛 추억을 간직한 집들로 구성(여관, 극장, 만화방, 사진관, 이용원, 문방구, 한옥, 스코필드 기념관) ⓑ역사 문화공간으로 체험 프로그램 실시 ⓒ돈의문 유래 및 박물관 이야기 ⓓ10시~19시 무료 관람, 매주 월요일 휴관, 주차장 없음 ⓔ서울 종로구 송월길 14-3
★국립 기상 박물관 ⓐ기상청이 동작구 신 대방동으로 이전하기 전 서울 기상 관측소의 옛 건물을 박물관으로 변신 ⓑ10시~17시(입장), 무료 관람,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 해설은 사전 예약제, 무료 주차 ⓓ1837년 측우기(내부)와 건물 외부에 계절을 말하는 표준 나무(벚나무, 단풍나무 등)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52
★홍난파(1898~1941) 가옥 ⓐ1930년 지은 독일 계통의 선교사 주택 ⓑ지상 1층, 지하 1층의 붉은 벽돌 건물 ⓒ봉선화, 고향의 봄 등을 지은 홍난파 흉상이 있음
★행주 대첩의 권율(백사 이항복의 사위) 장군 집터 약 400년 수령의 은행나무
★딜쿠샤(DILKUSHA) ⓐ"기쁜 마음"이란 뜻의 페르시아어 ⓑ1924년 완공 후 화재 발생하여 1930년 다시 세움 ⓒ고종 국장과 3.1운동, 제암리 학살사건을 취재한 연합통신의 통신원 앨버트 테일러 부부가 살던 곳 ⓓ무료 관람, 매주 월요일 휴관, 주차장 없음
★영천시장 오래된 시장으로 다양한 먹거리 중 꽤배기, 떡복이, 만두 등 밀가루 음식이 싸고 맛있다.
★독립문 ⓐ높이 14.28m, 넓이 11.48m로 1897년 완공 ⓑ청나라로부터 자주독립과 민권 및 자강 운동의 기념물 ⓒ영은문(迎恩門. 중국과 조선의 종속관계 상징물)을 없애고 그 위치에 독립문을 세움 ⓓ러시아인 사바틴이 설계, 심의석이 공사 ⓓ한글로 쓴 독립문과 한자로 쓴 독립문이 앞뒤로 새겨져 있고 태극기가 보임
★독립관 ⓐ옛 중국 사신을 영접하던 모화관(慕華館, 중국을 사모하는 집)에 지음 ⓑ1997년에 현 건물이 지어졌고 순국선열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음
★서재필 동상과 류관순 동상
★3.1 선언 기념탑 독립선언서와 민족 대표 33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음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아래 사진은 망루와 담장 ⓑ일제 강점기 감옥으로 한용운, 류관순, 여운형, 안창호 등 애국자 및 독립투사 투옥 및 사망 ⓒ입장료 3000원/성인, 9시 30분~17시 30분(입장 마감) ⓓ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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