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7 ~ 1701] 조선 제19대 숙종의 계비. 성은 민 씨, 유중(維重)의 딸이다. 1681년(숙종 8년)에 14세로 숙종의 계비가 되었다.
1689년에
희빈 장씨가 낳은 균(뒤의 경종)의 세자 책봉 문제로 남인이 송시열 등의 서인을 내쫓고 정권을 잡자, 희빈 장씨에게 모함을 받아 한때 쫓겨나 평민이 되었다. 이를 ' 인현 왕후 폐위 사건'이라고 한다.
그 뒤
1694년에
갑술옥사로 장 희빈이 쫓겨나자 다시 왕후의 자리에 올랐다. 예의가 바르고 정숙한 여인이었으나 자식을 낳지 못하고 죽었다.
능은 고양의
명릉이며, 그를 주인공으로 하여 궁인이 쓴 소설 《
인현왕후전》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