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한문본 야담 소설집으로, 조선시대 3대 야담집 중 하나다. 민담, 야담 따위를 소설체로 기록한 것으로, 18~19세기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20책.
이 책은 조선시대 순조 재임 말기에 누군가가 펴낸 야담집이다. 《학산한언》, 《기문총화》, 《선언편》 등 이전에 출간된 야담집을 저본으로 다른 야담들을 집대성했다. 특히 글의 완성도에서 야담의 수준을 넘어 소설에 육박하는 경지를 보여준다. 때문에 다른 야담집들의 문학성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야담집으로 꼽히고 있다.
이희준의 《
계서야담》, 이원명의 《
동야휘집》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야담집’으로 불린다.
이야기 대부분에는 18~19세기(1700~1800년대) 조선 사회의 현실과 풍속 등이 아주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그래서인지 등장인물들의 신분 분포도 매우 넓다. 그 바탕 위에 도망친 노비, 못된 도적떼, 탐관오리, 반사회 성향 여성 등 수많은 사람들의 천태만상이 실감나게 묘사된다. 더불어 귀신담, 신기담, 육담 등이 더해져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이 책은 현재 열다섯 종 이상의 필사본이 전해지는데, 각각 담겨진 이야기 편수나 내용 등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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