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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고어) 
◈ 심청전 (가람본 46장본) ◈
해설   본문  
1911년
1
송나라 원풍 말연의 황쥬 도화동 사난  소경이 잇쓰되 셩은 심이요 면은 학구라 누 장상거죡으로 문멸이 자자턴니 가운 영쳬야 니십의 안고 낙슈쳥운이 발좌 어지고 금장슈의 공명이 비여쓰니 곡의 곤 신셰 강근 친쳑이 바이 업고 겸야 안니 뉘가 졉하리요마난 양반의 후예라 위인이 졍직고 지조가 경긔야 일동일졍을 경소리 안이니 왈 군라 뉘 안이 칭리요 곽
 
2
그 안 곽시부인 한 현쳘야 임의 덕과 장강의 공과 쥬소남 시셔을 무불통지고 봉지사 졉빈과 침션 방젹 음식 치 집사가관이라 의저의 쳥염이요 안연의 가난이라 일간초막의 품을 파라 장셰 반의질 맛여 불쳔쥬야 올 여
 
3
관 도복 의 창옷 즁치막과 남여 의복 삼 고의 망견미기 각졉기 자 단쵸 토슈 보션 쥬먼이 지 양낭 필낭 휘양 풍 쳔의 즁의 가진 금침 쌍원낭 슈노키라 각 흉 쌍학 노키 궁쵸 공단 슈쥬 명쥬 공 능유 문갑 토쥬 갑징 분쥬 표쥬 춘표 문표 초 퉁경 삭을 밧고 마젼기 쳥황젹 염기 초상난  원삼졔복 혼인장 음식슉슈 가진 중편 즁게 약과 산 과실 다식 졍과 슈팔연 붕울이기 냉면 화 신셜누며 쇼쥬 약쥬 비지기 일연 삼육십이을 잠시도 노지 안코 숀톱발틉 지게 품을 파랄 뫼일 젹의 푼을 모와 돈 만들고 돈을 모와 양 만들고 양을 모와 관돈 되이 닐수쳬게 변이며 월이 문여을 착실한 듸 빗실 쥬워 실슈업시 밧더들여 춘츄시양 봉졔며 압못보난 가장 공경 시죵이 여일하이 뉘 안니 칭찬리요만은
 
4
할로난 심봉 일은 마리
 
5
여보 만누 이  말 들어 보오 일신슈죡 임목구비 셩한 람도 불쵸한 졔집을 어더 부부불화 한난 법이닌는듸 마누 평의 무삼 은혜로 날과 부부 되여 압 못보난 병신 가장 한시반 노지 안코 쥬야로 버러듸려 의복 음식  맞초와 지셩으로 공경한이 나은 편타거이와 마누 고상이 되기로 도로여 불편이 넘어 그리 말고 난 로 살아보 굼고 먹고 입기 각기 팔라 우리 연 십의 실의 일졈혈륙이 업셔 죠 향화을 치게 된이 쥭어 황쳔의 도라간들 무 면목으로 션영을 상며 우리 외 후 신셰 쵸상장 쇼기며 졍쵸 한식 단오 츄셕 명일이 지간들 밥 한 그릇 물 한 목음 뉘라셔 위로할가 명산쳔 신공 들려 여간의 어보면 후예 이 업실 듯이 졍셩으로 공니 드려보면 죠을 듯오
 
6
부인이 답되
 
7
불효삼쳔의 무라 여신이 우리 무은 다 쳡의 죄라 응당 침직오나 군자의 너부신 덕으로 직금가지 보죤오나 식 두고 십푼 마음이야 몸을 팔고 을 간들 무샴 일을 못오릭가만은 군의 졍신 셩품을 아지 못야 발셜치 못야삽니 몬져 말온니 졍셩신공리다
 
8
그날봇텀 모욕게고 왼갓 공을 다들일 졔 명산쳘 연신당과 고묘의 총샤 셔황며 석불 미럭 노구마귀 칠셩불공 나안불공 일샨졔 인둥시쥬 다리 노와 인공덕 셩죠 죠왕 당샨 쳘용 지극졍셩으로 난 거동 쳔신이 도으시고 지신이 감동샤 공든 탑이 문어지며 신든남기 거지랴
 
9
갑쟈 샤월 쵸파일야의 쳔지 명낭고 셔기가 반공하야 가 진동하며 션인옥여 학을 타고 날노 나려와 몸의난 단이요 머리여는 화관이라 월을 느지시 챠고 게화가지 숀의 고 부인젼의 레 후의 셧와 안단 거동 심신니 황홀여 진졍키을 지달리던니
 
10
션여의 고은 도 도슌 반야 옥셩 말근 쇼 쳐연니 온 마리
 
11
은 옥경션관의 노 셔왕모 요지연의 반도딘상 가는 지 옥진비쟈을 만나 슈여수작옵다가 죠금 시가 느져기로 상졔게 득죄여 인간의 치시 갈 발을 아지못하야 쟘시 쥬제옵던니 명샨 실영 후토부인 졍졔쳔 보임니 니 으로 디시옵기여 챠져왓샤온니 부인은 여엽비 역기니소셔
 
12
고 품안의 안치거날 놀 달른이 남가일몽이라 심봉샤 몽 부인과 갓튼지라
 
13
그날밤 지 후의 그달봇틈 기 잇셔 셕부졍부좌고 활부졍불식고 니불쳥음셩하고 목불시고 십이 당도야 로난 복 기미가 잇셔
 
14
고 야 고 허리야
 
15
심봉사 일변 반갑고 일변 겁야 죕리 드려메고  샤발 졍화슈을  소반의 밧쳐 녹코 좌불안셕 급한 마음 슌샨기 바니
 
16
향가 진동며 혼미 즁이 탄니 션연옥여 리로다
 
17
썀을 가려 뉘여 녹코 만심환의 온지라 곽씨부인 졍신 챠려
 
18
슌샨은 하여시되 남여간의 무어시요
 
19
심봉샤 허허 웃고 그즁의 담야
 
20
아기 샷실 만져본니 손의 걸인 거시 업고 날루 지가덧 믹한 거시 아도 무근 죠가 죠을 나은나부
 
21
부인니 셔운하야
 
22
만득으로 나은 식 리라 온이 원통오
 
23
심봉샤 일은 말리
 
24
만누 그 말 마오 쳣 슌야신니 다이요 리라 아달만 못하야도 아달도 잘못 두면 욕급션영  거시오 리라도 쟐 두면 아달 쥬고 박구것소 우리 니  고의 질너 예졀 몬져 가리치고 침션방젹 갈르처셔 요죠슝여 조흔 필 군자호구 가리여셔 금실우지 질기옴과 종사후진진면 외손봉 못하올리가
 
25
첫국밥 지어가 삼신젼의 밧처 녹코 의관을 정제고 두 손 합장 비 리
 
26
삼십삼쳔 도솔쳔 명불석 삼신졔왕임 위동심야 구버 보옵소서 삼십 후의 졈지온  삼신 덕이 산 갓고 골 니 만 일 니온니 동방삭니 명을 쥬고 셕순니 복을 쥬고 사 덕니며 쥬을 점지야 외 붓 듯 달 붓 듯 잔병업시 고의 질너 일츌월 옵소서
 
27
빌기을 다 후의 심봉 귀한 음 아기을 어루 말리
 
28
금동아 옥동아 만첩청산 폭포동아 허허간간  니 표신강의 슉향이가 네가 도로 환한가 은의 징여셩니 네가 도로 안일넌가 금을 쥰들 너을 며 욕을 쥰들 너을 샤랴 남젼북답 쟝만들 니여셔 더 질기며 샨호 쥰주 어더신들 이여셔 더할손가
 
29
히히낭낭을 의 곽씨부인 불하야 산후별징으로 만신니 모도 붓고 호흡니 불통하야 음식 젼페고 졍신을 진졍치 못하야 알난지라
 
30
심봉샤 겁을 여 의원의게 약을 씨고 굿도 하야 졍도 익고 왼갓지로  여도 일분 효음 젼이 업셔 약이 무효로다
 
31
심봉 겁을 여 곽씨부닌 졋 안져 만신을 두로 만지며
 
32
만누 졍신 차려 말을 하오 음식 젼펴하여 졍신 업셔 일러오 샴신임 직탈인가 병셰 졈졈 집퍼간니 니 일을 엇지고
 
33
분명 사지 못 쥴을 알고 가장의 숀을 고
 
34
 평의 먹은 마음 암 못보 낭군임을 로연 봉양타가 말연 임종 당거던 쵸상장 맛친 후의 뒤을 챠 쥭던니 쳔명니 그 인지 조물리 시기야 인연니 어진니 눈을 어의 감고 가며 안 우리 가쟝 헌옷신들 뉘라셔 지어 쥬며 조셕공경 뉘라 가 삼십 후의 나은 여식 졋  목음 못먹이고 멀고먼 황쳔질을 눈물지여 어니 가며 암피 막켜 엇 가리 건넨말 이동지의 돈 열양 겨신니 초샹의 봇 씨고 항안의 잇난 양식 복노 두엇던이 두고 양식 옵시고 진어 관  벌 흉의 학을 놋타 못다 녹코 보의 싸셔 농 안(下)의 너허신니  쥭겨 젼의 보옵고 져 건네 귀덕어미 졍친게 단여신이 어린 거설을 안고 가셔 졋  목음 먹여달라 면 괄세 안이 올이 이거시 쥭디 안코 쳔으로 살거던 압 셰우고  무덤을 져와셔 모여 상봉게 오 가군의 귀한 몸을 통여 상케 말고 만셰무량 옵소셔
 
35
한슘 쉬고 도라누어 눈물을 흣리며 유아을 자버려 낫철 한 문딜이며 셔울  차며 기 막키고 목니 막켜 늣긔쥬며
 
36
쳔지도 무심고 지신도 야슉다 네가 젠적 기거 가 족금 더 살거나 너 기 나 쥭은이 뉘 졋 먹고 사잔말가 뉘 품의셔 잠을 리 고고  이야  졋 망종 니만니 먹고 못다 살고 가난 어미 챳지 말고 잘 익거라 져 쥬랴고 지은 굴네 오 비단 금쟈니 진옥판 당실의 쥰쥬느롬 부젼 다라 지담의 너어신이 이 아희 얼치락뒤치락 안고 길 제 날 본다시 씨여 쥬고 나 던 옥지환니 손의 젹어 못기로 경 안의 너어신니 니 이희 잘러거던 날 본다시 어 쥬오 나 쥭은 후의라도 몬여간 푀나 게 일홈을 심쳥이라 불너 쥬오 헐 말리 무궁창창 오나 슘이 갓버 못것소
 
37
인야 운명니 심봉샤난 종시 쥭은 쥴을 몰이고 나실  고 문질리며
 
38
여보 만누 졍신 챠려 답오
 
39
아무리 부른들 쥭은 사람이 담할가 심봉샤 그졔야 쥭은 쥴을 알고 고고 목졔비질을 우당탕탕 말은 가삼 캉캉치며
 
40
고 심청네 웨 날을 발리고 너 쥭난야 그 살고 가 쥭어야  팔쟈가 조흘거실 그 쥭고 가 산니 강복의 인 여식 뉘 졋 먹고 살여고 혈혈단신  니 몸이 다만 부부 의여 근근니 잔명 보존턴니 영니별이 되야간니 암 못보난  몸이 뉘을 의지쟌 말가 고고  팔자야
 
41
여광여하여 업더지며 쟙바지며 고분지통 우난 거동 음운이 참담고 일월리 무광여 쳥쳔니 그리지난 듯
 
42
고 심쳥니녜 인졔 가면 언졔 오랴 오 쳥츈작반호환향의 봄을 러 오라가 도 졋다 다시 피고 달도 졋다 돗것만은 만누 가 질을 엇지 다시 못오가 삼쳔벽도 요지연의 셔황묘 보려간 월궁황아 벗시 되야 귀경라 려간 황능 의비 기 소상강을 차저난가 는 랄른 익겻만은 도라올 랄 젼니 엽고
 
43
일러타시 통곡 져 동졉원 노쇼남여 일졔히 다 모와셔 공논하되 곽시부인 쳔시여 현심슈덕 시덜라
 
44
초상장사 혼의 다 손을 비러신니 범연니 못리 쳔여호 촌의 호의셔 돈식 슈야 상즁물화 졍만할 졔 쳥공 져고리 공 바지며 홍일광단 웃치 표쥬 명쥬 고의 젹삼 분쥬 삼 펴 녹코 남 화 원 방 쥬초 폄의 불홍공단 불홍닐광 단지금니며 당분연귀 가진 셤젹 흑공 면모악슈 못쵸단 조발낭 우지진 비주 공쥬 셜면 수 부졍 관 광판 나쥬칠을 돈 둑구칠을 야 염십 입관한 연후의 기게을 찰일 적의 갓튼 고은 미명 남수쥬로 션을 둘너 방일을 노피 치고 흑공단 휘장니며 셰치 닷분 젼들림을 혹 도금고 나무 쟝식 국화 쟝식 모모이 장식고 용두 봉두 젼후좌우의  녹코 물명쥬 얼기 치고 쳥 초롱의 황초 박어 봉두 우의 달라녹코 방쟈일 네 귀여 소리 조흔 풍경 달고 명졍 공포 압셰우고 열네명 당군더리 좌우로 갈라셔셔 젼나무 예며 가목 연츄며 목쥴을 갈너 메고 발인할 제 츅문 일고 망죵 하직고 나가을 졔 요량을 흔들면셔 로셩 곡조의 발리 붓고 안니간니
 
45
당군 호상 공논되
 
46
인 가쟝 어린 식 미망으로 그리니 심봉샤 셩복시겨 심쳥을 품의 안고 샹부 뒤여 려오면 샹니 가리다
 
47
그 말리 올타 고 심봉샤 셩복하고 유아을 품의 안고 상부 뒤여 러선니 그제야 상부군니 발리 러지지 요량을 흔들면서 곽씨부인 넉실 불너 혼을 위로 할 
 
48
 시도 넉반의 고 신체 화반의 아 밧 쇽으로 득천장옵소서 거름거리  초와 로셩진 곡조의 불하 심봉사 안의 닌 가장 어린 식  닛고 어니 갈리 저싱 황쳔 면면 지리 닌제 면 언제 올가  지리 어 요 운유슈 정체 업고 정성포표듸 가 일곡성의 염용니 가소와 북망산천 도라든니 산세도 웅장 닐어신 사의 천신니 불고리
 
49
바기 명사심니 일리 맛참 지가 심봉사 위문고  말리
 
50
소싱은 옥용의 제로서 맛참 니리 지다가 풍문의 듯사온니 불상신 장사옵기여 약간 지리을 아옵던니 방금니 라 완니
 
51
심봉사 반기듯고 무슈니 샤례한니 져 즁의 거동 보소 집퍼 육환을 눈우의 놉피 들고 산슈을 몀논할 졔
 
52
오강용의 곤기도 누셩고 유인유파이 손두견파 노아신이 슈범은 족컨이와 안의 창고샤가 누어씨며 좌편의 필봉이요 우면의 셔긔 여신이 손 장셩 부귀공명할 거시오 손신방의 미샤요 경방이 슈긔로다 금구셕벽고 셔기가 잠겨신이 홍문거죽 이쎠시면 황후왕비 나런만은 그만 상쳔이라 신여가 나던지 다 못면 무슈각시가 던지 궁월녹을 잡슈시리다
 
53
그 즁의 방금 로 안을 편이고 즁 도라 간 연후의 평토졔을 지 졔
 
54
심봉 신셰말노 졔문 지여 익난 말리
 
55
챠휘라 부인여여 요죠슉여 상봉지시 몃 넌고 유자안니 영셰여 가 어니 질너고 귀불지여천여 언의 여 올냐고 촌처처의 완죠여 보고 덧기 어려와 누니 으급야 전난 눈물 피가 되고 심경경니 도은여 살여날 질 정이 업 불견천지 니 병신니 뉘얼 으지 가 방아모외 월낙야 산은 젹젹 야심듸 난시 누어신니 무삼 말을 소들 구천지리 막켜씬니 뉘라셔 위로리 상봉기약 모로온이 챠은 할 질 업네 쥬과포로상야 만니 먹고 도라가오 가는 질리나 일러 쥬오 황쳔 가난 질리 졈이 업셔신니 뉘 집의셔 고가며 언의 나 오랴시요 오난 날리 일너 쥬소 눈 발거도 어려운듸 눈 어둔 답답 소경 몸이 어린 거실 어이고 창승으로 우을 삼고 두견이 버시 되야 산은 젹젹 우소소의 쳐량 넉시로 고고 만누 도 마 버가오
 
56
멀른 눈 두 쥴 눈물 양협의 유슈로
 
57
그 즁의 호상역군 뉘 안이 눈물지리
 
58
봉임 통 말고 얼린 거실 각오
 
59
고  각이 흣터진니 심봉 집으로 도라와 문젼의 들려션니 부억은 적막고 방안은 소실듸 쓕  피여 녹코 질리산 가마구 게발 나 무러다 더진시 유아을 품의 안고 후유 한슘 짓난 눈물 이리져리 흣리며 집푼 밤의 슈심  졔
 
60
심청니 다 여 목 마르고  곱푼니 응응 우 소 심봉 기가 막켜
 
61
고 아가 우지 말라  간장의 불리 난다 너의 어마임 멀니 가고 먹든 마음 만니 먹거라  곱푼들 어이며 우물질도  모른니 목 말른들어니리
 
62
쳔여일모부윤니 가 져도 부인 각 월명황혼의 달리 도다도 부인 각 아우물영단졍성입 비쇼도 임의 각 츈풍도리 화야의  펴여도 임의 각 비 금한슈의 공고니 불리 차도 임의 각 월명고초와기인의 무덤 속의도 임의 생각 상사골화위토의 훌기 되야도 임의 각 유아시로모기갈곡의 졋 못멱겨도 임의 각 비난 눈을 일코 너난 어미을 일러씬니 혈혈신 이  몸이 학쳘리 말은 고기을 뉘가 여연니 기진야  곱푼들 일 홉 졋실 뉘가 쥬며 기진야 우난 쇼 일촌간 다 녹
 
63
심쳥을 품의 품고 문젼마닥 결야 동양졋 맘쥭을 졔우졔우 연명야
 
64
그렁져렁 셰월리 여류야 호부호모 말 오기 육칠셰 당도이 인 부친 손을 잡고 압을 셔셔 인도기 십셰여 당도한이 효셩이 극진고 삼종지도와 칠거지악 실 체면 침션 방젹 접가관이라
 
65
십오셰 당도한이 셔연한 화용월 문 죠흔 형옥 진퇴의 잠겨듯 로난 심쳥이 붓친겨 엿오
 
66
말 못난 가마구도 기 나어 반표을 여거던 혀물며 사람니야 금슈만 못올릭가 오날봇틈 밥을 비러다가 아바지 젼의 들리리다
 
67
심봉 일히일비야
 
68
  네 말리 챡만는 다 큰 여식 노변가의 츌립하기 불가한이 그리 말라
 
69
심쳥이 엿자오
 
70
다 큰 여식 집의 두고 아바임이 밥을 빌면 남미 오직 욕할릭가
 
71
붓친게 간쳥고 심쳥이 이 날봇틈 밥을 빌너 갈 제 원산의  빗치고 쳐쳐의 모연이라 짓만 문 헌 저골리 치 쳥목휘양 둘너시고 헌 집신 둘신고 바기지 엽푸 고   잘눈 막 것쳐업시 손의 고 문 박기 쎡 나션이 셜만즁듸 쳔산의 조비 어지고 만경의 인젹 업 셜상의 가상이라 모진 북풍 엽거름의 숀을 불며 가가문젼 밥을 빌 졔 심쳥이 갈련한 경 안이 쥬리 뉘 잇시리 밥도 엇고 국도 엇고 밧비밧비 도라온이
 
72
심봉 반기여여 문을 훨젹 열달니며
 
73
어셔 밧비 들러올라 고고   얼러고 야속  팔쟈 네가 밥을 비려와셔 먹고 산니 무삼 죄며 모진 목심 쥭지 안고 네 고만 되고나
 
74
심쳥니 극한 효셩
 
75
아바이 넘어 실러 마오 부모봉양 볍니 천지의 덧덧고 당연듸 그지 격졍오 진지 수시요
 
76
어더온 밥 다시 데여 붓친젼의 들린 후의 지극 소셩 거동 철이가 업실손야 덕을 겸젼여 슈즁의 젹과 족하의 샹자라 두려시 여신이 범인이 안이로
 
77
로난 월평 무릉촌 진 부인이 심쳥이 소문을 들르시고 시비을 보여 보기을 쳥 심쳥이 붓친게 엿오
 
78
얼운니 불너신이 시비와 함기 가러난이다
 
79
심봉 허략이 현  초 무름씨고 시비 뒤을 어갈 제 진이 당도야 당으로 드려간니 반 문 부인이 의상을 단졍이 고 기부가 풍양지라 심쳥을 반기 보고 듯던 말과 과연 갓다 좌을 쥬어 안친 후의 셰이 살펴본이 단은 안이엿시나 쳔의 국이라 염용고 안진 거동 셩창강  뒤여 봉국 안진 져비 람을 보고 나리 듯 열 고은 얼골 쳔의 돈닐 이 변의 비치 듯 추파을 흘여보니 벽빗 말군 날 경경 별갓고 발자간의 모흔 빗슨 초명월 젹니양협 고흔 비시 부중화 로 피고 입을 여러 웃 양은 목화 한 숭니가 로밤의 비  후의 반만 피 형이요 공순 말쇼난 농상 무 흡 천 닐을 모로도 응 한 적선니라 도화동의 적계니 월궁의 노든 선예 볏 나 이려다 도화동의 네가 니 물릉촌의 가 잇고 무릉촌의 봄 든니 도화동의 기화로다
 
80
네  말을 들을손야 승니 일직 기셰고 아이 삼형져나 황셩의 가셔 환고 른 식 손 업서 실의 종니 업서 적적 빈 방의 눈 후 말볏 업셔 동지야 [3자 판독불가;> 의 난 니 초불리요 보이난 니 고셰로다 네의 신셰 각이 양반의 후예로셰 절리타시 곤궁니 불치 안이랴 의 슈양 되여 네공을 숭상고 문로 야 기츌갓치 셩여 문여 미 보려이 네 이 시 엇한야
 
81
심쳥이 엿오
 
82
 팔 기박야 츌세 삼일의 못친 상을 당고 눈 어둔 붓친게옵셔 근근니 질러여 이만치나 러신이 못친 얼골 모리온이 쳘쳔지한 골슈의 쳐쌉니  부인게옵셔 미쳔오믈 시아리지 안이시고 을 무려 옵신이 황공 감격하옵다 못친 다시 본듈 이여셔 더릿가 붓친 말삼 듯사와 영로 올리다 그리오나 안신 붓친의 신셰을 각면 일시도 날 길리 업난이다
 
83
목이 메여 답니 부인이 도한 궁치하야
 
84
네의 효셩이 지극
 
85
그렁저렁 날리 저물러거 심쳥이 좌을 일러
 
86
부인의 착심을 입와 종일토록 모시온이 영화 만사온 일역니 다 가온이 가거난이
 
87
부인 마음의 셥셥야 단 보화 음식을 만니 쥬어 보 졔
 
88
네  말을 잇지 말고 몬여미 두
 
89
니 심쳥이 공슌이 답 후의 직고 돌아올 제
 
90
잇의 심봉  곱 기진고 방은 츄어 못젼 제 저역  나러들고 먼 졀의 쇠북 소 각가온니 날 져문 쥴 짐고 혼자말노 탄할 제
 
91
우리  심쳥이 어이야 못오난야 무슌 일을 골물야 날 져문 쥴 모로난고   심쳥 어이여 못오난고
 
92
만 훌룩훌룩 나러둘려도
 
93
  심쳥이 오는야
 
94
나무입만 팟여도
 
95
고   심쳥이야 몸이 츄어 못오는야 질을 일러 못는야
 
96
셜즁의 가난 사람 보고  진난 소리도
 
97
  심쳥 오난야
 
98
아무리 지너도 졍막공정의 인적 업셔씬니 심봉 답답야 집펑막 져집고 거쳐업시 가다가 빈판이 믹그리져 질리 나문 쳔물의 밀친다시 러진니 여도 더 지고 나올난이 더 진니 일신슈족 벌벌 러 할질업시 쥭게 되야 아무리 소한들 풍셜리 분분야 인젹이 처신이 뉘라셔 건져쥴리 이 경각이라
 
99
기 천위신조야 셔츅 보산 쳔츅 화쥬승니 맛참 이리 지다가 굴갓 장삼 보션 젼 훨훨 볏고 달여들어 심봉을 드리쳐업고 집을 무러 차갈 제 가셔 방안의 뉘여노니 졍신을 수십여 간신이 말되
 
100
목씸을 구야 주시니 은헤 갓오나 뉘라 신난 잇가
 
101
승이  왈
 
102
소승은 쳔츅 인난 중이오며 풍모우십의 볍당이 퇴락여 중창랴고 단니난 중이로소니다
 
103
심봉 답되
 
104
일어헌 소경도 시주면 눈니 발그릿가
 
105
승이 왈
 
106
고양미 삼셕을 시주오면 삼연의 눈을 여러 쳔지만물을 보오리다
 
107
심봉 셩셰난 각잔코 눈단 말의 졍신놋코 권션 페여녹코 삼셕의 기록니 져 중이 즉고 간 연후의 심봉 졍신을 려 아무리 각들
 
108
일홉 쌀 셔 되도 업난듸 삼셕 중 쌀을 어디셔 나단말가 졍영 미쳔난가 집푼 물의 져 넉실 일코 글러가 집을 러 주들 두양 돈을 뉘가 주며  집의 잇난 거시 질옷 나 동의 나 젹리 헌 농   뉘가 갑셜 주고 사가리 엇더헌 람은 팔 조와 부귀공명 손만당 부부로 것마난 니  팔 기박야 눈 어두고 상쳐고 셩셰 쳘빈니 일흔 신셰  잇난가
 
109
이러타시 탄 졔 심쳥이 드러오며
 
110
아부지 이게 웬일리요
 
111
초 락 거두워 잡고 눈물을 흔젹업시 씨시면셔
 
112
부지 진졍오 진지나 잡수시요 더운 진지 어더왓소
 
113
손을 어 가라치며
 
114
국을 몬져 잡수시요
 
115
심봉 기가 막켜 밥도 먹을  젼니 업 수심이 만만니
 
116
몸니 압퍼 그러오
 
117
늬라 씰 업다
 
118
식 야 무삼 말삼 못오릿가
 
119
늬 말리 올타마는 네가 알면 걱졍이 되기로 발셜치 못엿이와 악가 가 물의 져 거의 죽게 되얏더니 쳔축 화주승니 날을 건져 살여 놋코 고양미 삼셕을 불젼의 시주면 삼연의 눈을 여러 만물을 귀경리라 기로 졍신 놋코 답고 권션치부 연후의 중 보고 각니 니런 미친 인 쳔지간의  잇난야
 
120
심쳥니 듯드니 안을 볼변고 흔연이 여오
 
121
부지 걱졍 말고 진지나 잡수시요 옛말을 드르니 왕상의 착 효셩 어름 궁기여 이어을 어더 부모봉향 여시니 글어 출쳔지효 본들 질 업건마난 졍셩으로 다오면 쳔의들 무심오리가
 
122
이 날보틈 모욕게고 일직단을 졍이 뭇고 졍화수 밧쳐 녹코 동셔남북 야 포복지셩 비난 말리
 
123
쳔지지신 일월셩신 명산졔불 후토부인 용왕님 감동옵쇼셔 날 일월은 람의 안목이라 일월 업오면 무신 분별 잇오리가 비 팔 무상야 삼십 젼의 안야 쳘쳔지한일넌니 고양미 삼셕을 쳔축의 시주오면 어둔 눈을 열고 만물을 보리라 온니 심쳥의 몸 팔일 고실 졈지옵쇼셔
 
124
빌기을 마친 후의 심쳥의 어진 효셩 쳔지가 무심랴
 
125
로난 남경장 션인들리 십오셰 여을 산 거날 심쳥이 반기듯고 여 난 실 무르니 션인들리 답되
 
126
우리난 남경션인으로 북경장 가난 질의 인당수 용왕임니 인졔숙을 밧삽기로 가려 노라
 
127
심쳥이 일변 졍신이 득고 목이 막켜 말 못나 부친의 눈단 말만 각고
 
128
과연 다름이 아니오라 부친이 평의 안야 한일넌니 고양미 삼셕을 불젼의 시주면 눈을 열어 쳔지만물을 본다기로 몸을 팔니려 오니 쳐분니 엇더오
 
129
도공이 심쳥의 효셩을 층찬고 삼셕의 졀가야 쳔축의 올인 후의
 
130
션은 월 망일리니 명심불망옵쇼셔
 
131
인야 공들 간 연후의 심쳥이 붓친을 잠간 소겨 말되
 
132
물릉촌 진 부인게옵셔 슈양을 정신 후의 일젼의 셰셰원졍을 여삽던니 삼셕을 쥬옵기로 쳔츅사의 올야사온이 아무 걱졍 마옵소셔
 
133
심봉 일히일비야
 
134
어허  이야 불회 열 아덜리   나 당할손야 의 눈 금시  듯고 졍신이 쇄락야 진 졍졀부인 훌지심  갓고 은혜 골난망이라
 
135
히히낙낙 츔을 추며
 
136
조을시고 자락신 졍졀부인 슈명수 부귀만당 손셩 영화길 평알낙 옵시고 만셰무량 옵소셔
 
137
종일토록 질긴 후의 평싱 거지 업
 
138
글러 심쳥이난 션날을 각이 이 졈졈 각가오지라 인 부친젼의 니 말을 고 쥭글 일을 각한이 옥안의 흘리 눈물 이리져리 흣리여 복통진 우난 마리
 
139
불신 우리 부친  한 몸 쥭거디면 뉘라셔 위로하리
 
140
입어 의복 다시 어 몸의 막겨 지여 놋코 헌 파립 지야 각접 속의 너허 놋코 헌 망근 편 가려 당목미 명당쥴 돌관 다려놋코 잠든 부친 졋 안져 헌 보션볼 바드며 션 날을 각니 로밤니 짐쳐난지라
 
141
은 점점 삼경인듸 은슈난 지울러지고 초불은 히미듸 두견니 실피 울고 실슬셩이 쳥 피긋치 든난 눈물 두 눈이 캉캄여 간장이 녹고 즁안이 먹먹여 속으로 늣기 울져 붓친 얼골  고 슈족도 만져보며
 
142
 볼 날리 몃밤인고 날리 면 그만이라 팔도 험 츌셰 삼일의 못친을 이별고 운이 미진여 부친 마 이별이 고  팔야 쥭어 황천의 가셔 몬여 상봉들 가난 기릐 달너신이 답답고 야슉다 오날밤 오경시을 함지의 머소셔 일 아침난  부상지여 여두고 불신 우리 부친 더 모셔 보런만은
 
143
쳔지가 샤졍이 업셔 이읏고 원촌의 달기 운이 심쳥이 기가 막켜
 
144
고 아부지 언제 번 불너볼가
 
145
동방니 히미야 날리 장 발거오니 심쳥이 니려 아침 진디 손으로 망종 디여 부친젼의 들으이라 고 문을 훨젹 열고 쎡 셔이 션인들리 발셔 와셔 문밧긔 쥬져며
 
146
오나리 션리이 슈이 가게 옵소셔
 
147
심쳥이 그 말을 드르니 지여 이 업셔 눈을 들고 우두먼이 보며
 
148
여보 션인임 오날리 션 날인 졸은 알어건이와  몸 팔여 가는 거셜 우리 부친이 몰신이 알거드면 진지도 못잡슈시고 미리 숀동할 거신이 잠간 지쳬옵소셔 아침 진디  손으로 망죵 지어 잡슌 후의 이 말삼 엿옵고 게 옵시다
 
149
사공이 허락니 심쳥이 쳔동만동 울며불며 밥을 지어 부친젼의 들려 놋코 상머리의 마조 안져
 
150
아부지 딘지 만이 잡수시요
 
151
심봉 종시 모리고
 
152
오날늘 반찬 우 좃타 뉘 집의 졔 지는야
 
153
그날 밤의 심봉 일몽을 어든이 니난 윤거즈 어든 몽라
 
154
아가 간밤우 을 어든이 네가 큰 수을 타고 한업시 가 보인니 수라  거시 큰 람이 타 거시이 아도 짐건 무릉촌 장진 부인이 가을 보여 가려 난가 부다
 
155
심쳥이 져 주글 인 줄 짐하고
 
156
그  우 조사온이
 
157
딘지상 물여고 담븨 주여 올인 후의 사당 망종 하직 졔 주과포로 분향 할 졔
 
158
 조상신위 조상임 압 못보난 소경 비 불이 여겨주오 불효한 심쳥여 오날 망종 하직온니 만셰안강 옵쇼셔 언졔 다시 뵈올릿가
 
159
하직고 도라션이 긔가 막켜 부친 압푸 업더지며 고 아부지 한번 부르던이 긔졀야 말 못니 심봉사  놀여
 
160
아가 이게 웬 일인야 돌이 여 너머젼야 무어셜 보고 놀야 졍신 려 말하여라
 
161
심쳥이 진졍여 부친의 손을 잡고
 
162
직금가디 아바님 쇼겨시 과연 름이 안이오라 고양미 삼셕을 달이한 게 안이오라 남경션인덜게 인당수 졔슉으로 삼셕의 팔여삽던이 오날리 션날이라 불피무가 온니  각 마리시고 만셰무량 옵소셔
 
163
심봉사 이 말을 듯고 한식경 긔졀턴이
 
164
고고 이게 웬 말인야 헌 말인 참말인가 못가이라 날다려 뭇도 안코 네 임무로 한단 마린야 발근 눈의 너을 일어도 명지통이 될 텐듸 너 죽긔고  눈 셔 무엇리 마라마라 못가이라 상쳐고 식 일코 들 사라 씰 업
 
165
목졔비질을 컥컥 머리을 의  부드지며
 
166
너고 나고 함긔 죽자 네 이놈 션인놈덜아 화도 중컨이와 사람 죽계 졔을 니 이욕만 각고 인명 즁한 졸 모르야 쳔지가 무심야 앙화가 업실손야 어린아히 날 모르게 갑실 쥬고 유인야 돌라가 져리니 산별락을 마저리라 무식한 상놈덜아 옌일을 모르야 은왕 셩탕 어진 임군 한칠연 젹지 되야 람 바 빌나할 제 탕임군의 어진 말삼 가 직금 비 븨 셩을 위미라 사람 죽게 빌 양니면  몸몸으로 하리라 신영모 젼조단발 상임들의 츅슈니 우방수쳘이라 풍을 어더신이 글언 일도 이난이라
 
167
심쳥이 가유야
 
168
아부지 은 임의 죽건이와 아바임 눈을 열려 셰상쳔지  보시고 어진 필을 다시 만 칠십 남옵소셔
 
169
션인덜도 뉘 안이 낭누야 불전견지로다 고 져의가지 공논야 미 열셤 돈 양 목 마포 각 한통을 더 허급한이 심쳥이 살려 후의 동즁의 부탁야 양돈은 논을 되 수한경식 기탄업시 먹 논을 고 미 열셤은 취리하야 일연 양식 쳘의복 옵시고 관가의 입지 여 동즁부호 쳠존젼의 단단이 부탁 후의
 
170
장진 부인겨옵셔 이 말을 들르시고 시비 보여 불너보고 심쳥의 손을 잡고 낭누하야
 
171
무삼한 이 람아 난 네 난 말을 거진말갓치 여겨이 너난 을 쇡여신니 의 마암이 셥셥다 네 말을 풍문한니 효셩은 지극나 마 엇지 쥭쟌말가 미 열셤을  갑퍼쥴 거신이 션닌들 여쥬라
 
172
심쳥이 엿오
 
173
부친의 공현 물 도로 쥬기 뷸가오며 부인의 은혜와 착오신 말은 지의 도라간들 엇지 이지리요 골린들 잇시올릭가 안 우리 부친 불상니 여겨 날 본다시 괄셰 마오
 
174
변이나 부탁 후의
 
175
할 말삼리 무궁오나 션인도 민망하고 목기 막켜 말 못것소 만셰안강 하옵소셔
 
176
엄누별 연후의 심봉 거동 보소 심쳥의 숀을 쟙고 허난 마리
 
177
쳥명샹샤 칠셕일의 결고하던 네 도려와 동지쟝야 진진 밤의 조침난 져 샤졍을 나난 챠마 못턴니 나 쥭기고 네 가거라
 
178
한챰 이리 셜워할 제 션인덜도 쵹하며 셕양 현을 넘고 무졍한 두견 소 불려귀 불려귀라
 
179
심쳥의 거동 바라 부친의 손을 녹코 정신업시 도라셔며 광풍의 놀 봉졉 가다가 돌치난 듯 나삼은 푀푀여 도화동의 덜러딘  풍우즁의 돌치난 듯 샤공은 돗셜 쟙고 도공은 치을 어 둥덩실둥덩실 나간니
 
180
원근샨쳔 야득하야 을 분별시라 호호한 창낭이며 탕탕한 강호은 상하쳔광 푸렷다 풍긔 푀일고 빈쥬 갈막우 홍요로 셔 울고 샴강의 긔럭기난 한슈로 도라든다 요란이 나난 쇼 어젹니 잇건만은 곡종인불견의 슈봉만 푸르엿다 관셩즁 만고슈을 날노 두고 일음인가 명나슈 발본니 굴샴여의 어복츙혼 무랑도 시던가 황학누 당도한니 일모향관하쳐시요 연파강샨샤인슈은 최호왕의 슈젹니요 봉황 다다른니 샴샨은 발쳥쳔외요 의슈즁분노쥬난 니의 노더 듸요 심양강 도라든니 낙쳔 어 가고 피파셩니 쳐난고 젹벽강 바보니 소동파 노던 풍월 의구하여 닛다만은 조덕 일셰지웅니 니금의 지오 월낙오졔 딥푼 밤의 고소셩의 을 고 샨샤 쇠북 소 션의 웅웅니 러지고 격강의 샹어덜은 망국한을 몰으고셔 후졍화만 일샴는다 열농한슈월농사의 이  슈심 쟈어다 소샹강 다다은니 악양누 노푼 딥은 호샹의 놉피 다 동남으로 바본이 오산은 쳔쳡이요 츄슈난 만즁이라 반쥭의 져진 눈물 비을 여 잇고 무산의 난 달은 동졍호의 비치엿다 창호산의 닛난 가 황능뫼의 잠겨셔라 산쳔의 쟌나비난 자식 챳난 실푼 소 쳔소인 멋멋시며 실푼 한슘 눈물 딧고
 
181
소샹팔경 다 본 후의 셰월리 여류하야 언의 츄졀이라 금풍삽니석기하고 오극하기영고 낙하은여고목졔비고 츄슈은공쟝쳔일이라 왕발의 디은 귀요 무변낙목소소하요 부진강곤곤유 두미의 을푼 귀라 강상의 어션덜은 등불을 놉피 달고 어부사로 화답하며 방의 푸른 산은 봉봉니 긔름니요 일락장사 츄원한니 부지하쳐죠상군고 송옥의 비츄부가 니어셔 더할손야 동여을 슬어쓴니 딘시왕의 약가 방사 셰시 어 간고
 
182
한 고 당도한니 돗슬 지고 닷셜 쥬어 니난 곳 닌 당수라 광풍이 작여 우사 바 뒤눕넌 듯 쳔지 졍막하고 간치뒤 오난 듯 안 듸덥푸며 머리  돌며 산갓턴 물졀이 울류륙 츌넝한니
 
183
사공니 겁을 여 고사기게을 찰닐 젹의 왼쇼 자바 사지 갈너 고야 녹코 양미라도 셤쌀노 푸러 소담게 들러 녹코 돈이라도 한 쳔양을 소담게 교야 녹코 심쳥니 모욕시겨 녹의홍으로 머리여 안쳐 녹고 잇 도공이 고츅원하거다
 
184
북을 둥둥 다리며
 
185
샴십샴쳔 이십팔슈 동셔북 샤용왕 자금샨용왕 현원씨 을 무어 니졔불통 연후의 후인이 본을 바더 발업은 철이말을 타고 무변챵 왕하여 수즁화 옵던니 인당슈 용왕님이 인제숙을 밧기로 황쥬 도화동 심청이라  여쟈을 제숙으로 들리온니 고이 밧자옵시고 니물 영감 마누 본당 션왕 후토부닌 디토션왕 하위동심 하옵쇼셔 도 무 가 되고 닷도 무쇠 닷시 되여 슈로 말이 무사이 득달하와 억심말양 퇴을 여 도  봉기 달려 우심으로 연화하고 츔으로 긜하게 하옵쇼셔
 
186
북을 둥둥 달리며
 
187
풍셰가 시급한니 어셔 밥비 무리 들나
 
188
심쳥니 졍신업시 아득현 마음 쳥쳔일광니 치음하고 고지경 발본니 굴룸만 아득하야 헐 질리 업다  아 구버본니 훙훙한 물졀리 사람 보고 기싱한 듯 울륭울륭 뒤눕는다
 
189
심쳥니 기가 막켜 칠보화관의 금나부  듯 졍신업시 벌벌 며 공즁을 하야
 
190
비난이다 비난이다 명쳔한 하날임게 비난이다 비 눈을 어서 서 천지일월 다 보시고 의 각 아조 잇고 오 샬게 점지하오
 
191
도사공니 쵹하야
 
192
니왕의 쥭을 목심 지체하여 무엇 할리 어셔 급피 물리 들나
 
193
심쳥니 긔운업시 안지면셔
 
194
고고 아부지
 
195
망종 불르던 소 소소리 광풍이 어지고 인당수도 잔잔하며 좌우사공들도 뉘 안니 낭누할리 심쳥니 다시 일러나서 영 조은 눈을 감고 홍샹을 무름시고 기럭이 나간 적의로  아의  러진니 뫼창지일속이라 잔잉한 심쳥 혼 간 곳시 업서슨니 션인들도 비감하고 뉘 안이 시러하리
 
196
을 둘너 간 연후의
 
197
잇여 심청니난 물의 들러 만경창파 길리 치고 체운이 옹위하야 가 진동하며 팔선여 등을 메고 낭자를 옹위하야
 
198
어서 급피 올의소서
 
199
심청니 사러하야
 
200
뉘헌 인간으로 불회막하야 물의 전난듸 죤중헌 금연얼 어지 타오릿가
 
201
팔선여 엿자오
 
202
옥황상졔 교시되
 
203
인간젹거턴 츌쳔지 심낭자 오날 오시여 인당슈의 들거신이 물  졈 뭇치거나 위로을 잘못하면 사용왕을 천불을 리리라 분부가 지엄한이 어서 급피 올으소서
 
204
다시 양치 못하고 등안의 좌정한이 팔선여 등을 메고 남천 구름 가득 용궁의 다다은이 용왕이 슝경문 박기 나와 선악으로 모실 적의 왕자진의 봉필예와 농옥의 옥통소와 곽처사의 쥭장고며 운의 호가성을 다 석거 제왕천궁 들러간이 응천상지삼광이용 비인간지오복이라 명쥬 산호쥬렴은 서산 우의 거러시며 오 보연 류리 지둥은 남포운의 날려쓴이 러진 안 옥기은 츄슈장천의 날러든다
 
205
남창을 열고 본이 붕니 날러들 제 연광은 조일하고 서기난 반공이라 논나라 연광전과 한나라 경복궁니 이여셔 미칠소야 농파 연곡은 옥용자의 화장하고 금실연곡은 낙비가 츔을 츄고 운각반 모 접시 삼천벽도 고야 잇고 산호 졉시 음밀과며 옥반의 천일쥬을 임양진미 공뉘하이 니을 양순사시을 신이지지 능통하이 고금의 드문 조 심낭자이로다
 
206
할로난 상제 하교하시되
 
207
심낭자를 인간으로 회송하라
 
208
하시믜 용왕이 봉명하야 화 봉 속의 심낭자을 모신 후의 슈궁의 가진 보화 가지가지 사송하여 심낭자의계 들인 후의 팔선여 시위하야 순식의 당도하이 무변창 인당슈라
 
209
팔션여 엿자오
 
210
낭자 다려갈 사람이 슈일로 올거신니 평안이 지시옵소서 슈니 부친을 만나보고 영화길 하오리다
 
211
정회을 못이긔여 작별한 연후의 운 긔 업셔지며 팔션여 간 업다
 
212
천신이 도우시고 용왕의 조화여듯 발람 분들 닥하며 비가 온들 무리 들야
 
213
상의 둥둥 놉피 서 사면을 바본니 삼산은 멸고 멀러 청천 박긔 러지고 니슈은 아득하야 노쥬의 노왓다 쇼상강 바본니 의한 두 노인니 쥭님 쇽으로 나오면서
 
214
저그 가난 심낭자야 날인 졸을 어니 모린고 우리난 아황 여영이라 슌니 붕하시고 쇼상강 쥭임 쇽의 창오산만 바보며 쥬야자탄 두리 안저 우난 눈물 피가 되야 쥭상의 려던니 마두마닥 알웅지고 압압피 원이로다 창오산니 문어지고 삼강슈가 어저야 쥭상의 반반 누가 이여서 업실이라 천츄의 집푼 설음 우리 형제이로다 세상의 나가거든 우리 원 일려타고 하오나 은욜여슌천정절이로다
 
215
박긔 북쇼 둥둥 들니거 자세이 바라본니 북경 갓듯 선인더리 회환여 오난 질의라 인당슈을 다달너 고사하난 북소엿다
 
216
심낭자 혼을 불너 일제로 흠양하라 산물 풀러 헛칠 제 난업난  한 봉 슈상 우의 들러 오거날 선인더리 히하야
 
217
긋시 이상하다 심낭자 쥬근 혼니 시 되얀난가 실 건저  우의 실코 청츈작반호환의 황셩 쳘니 어셔 가자
 
218
슌식의 득달야 실 선쥬집의 들려이 경하난 사람마닥 뉘 안이 칭찬하리
 
219
잇  일홈이 조정의 비쳐던이 니부상셔 션쥬을 불너 셜 들려라 하여 귀경니 보든 즁의 쳐음이라
 
220
삼월 츈풍 조흔 여 옥분의 심어던이
 
221
잇여 천자 황후 상을 당하시고 심신이 살난하야 츈화로 실름을 풀을 젹의 왼갓 화초 다 심어다 동군쳔하 평츈의 화즁부귀 모란화며 창숑절벽 천산도의 난만우즁 절벽화며 낙화방초 무심처의 반반홍 봉선화며 별기츌 긔허오 옥창 오경 도화 명십이 빗도릅다 알름다온 당화며 삼월츈풍 마다하고 낙목한졀 찬바람의 웃난 듯 국화로다 일음 조흔 영산홍 보기 조흔 사계화 츙신의 일화 군자의 연화로다 군불견촉기화며 홍도 벽도 삼 도화 풍류량의 버시 되야 쥬야로 사량던이
 
222
하로난 죠회  이부상셔 쥬 왈
 
223
신의 집의 인간의 업난 시 잇싸온니 두고 구경하옵소셔
 
224
황국젼의 진상한이 광가 찰난하고 가 진동하야 세상 범화 안니로다
 
225
이  일홈을 뉘 안다
 
226
이부상셔 쥬 왈
 
227
황상의 어진 덕이 사 진동하사 시화연풍 평연의 풍연화라 하난이다
 
228
침병의 노와 두고 쥬야로 사랑턴니 시위 신여 살펴본이 봉 속의 일 미인니 쳔연니 안진 거동 자셰의 살펴본니 단봉을 직하고 용퇴로 실피 울고 가난 왕소군의 도 갓고 호가을 실피 지어 이을 이별하든 운의 거동이요
 
229
황졔 칭찬하시고 심독희자부하사
 
230
의신하라
 
231
신니 이부상셔 쥬 왈
 
232
쳔연분으로 옥황니 졈지신 이 달이 간 마옵시고 가여을 졍하옵소셔
 
233
사관을 불너 일한이 삼월 초오일리라 음양 합 길리요 쳔월덕을 여신니 그날노 완정하니
 
234
월즁 단게 벽도 족 육예을 가츈 후의 황졔 거동 볼작시면 슌금 고흔 골용포의 통쳔관을 쉬게 씨고 황금탑의 좌정하고 황후 좌졍할 여복을 갓촌 후의 삼천궁여 시위야 옥탑의 좌졍신이 션덕을 츅슈하고 억조창은 평가을 불으더라 낙봉연 셜하야 종일토록 질긴 후의 문왕갓턴 왕니요 자갓턴 황후로다 금실우지종고낙과 셩평 경로다
 
235
그려하나 심황후난 착한 효성 쥬야로 부친 각 옥누을 흣리며 부친 존망을 알지 못한 연유을 황상게 쥬달하고 황쥬자사의게 하교하사
 
236
소경 잔할 거신니 황쥬 도 소경덜을 금월 회일노 황셩의 회되 한나라도 불참하면 도 직고 소경은 쥭일리라
 
237
엄슉켜 영을 리신이 닐도 소경덜리 묘야갈 제
 
238
잇 심봉사난 동 덕엄미라 하난 연을 어더니 이 연의 실을 볼작시면 양돈 쥬고  멱고 쌀 퍼쥬고 고긔 사먹기와 쥬가의 슐바지며 졍자 밋 낫잠자기 윳집의 밥붓치기 밤즁의 울음 울기 총각아흐 유인며 거진말노 빗잘기 실리 일러니 가세 졈점 낭로다
 
239
닌  영을 듯고 그 즁의 게집이라고 막 잡펴 압세우고 황셩을 차갈 졔
 
240
유월 염쳔 더운 날의 셰가의 쉬여 안저 잠시 묘욕하랴 하고 상하 의복 모도 벼셔 암상의 노와니 무상한 덕어미 의복 관망 다 가지고 부지거체 도망한이 심봉사 기가 막켜 자탄하여 우너한니
 
241
관월노의 관차가 벽져 소 우고 오거날 쎡 드러셔셔 활하되
 
242
소닌 황셩 가난 질리옵던이 유월 염쳔 더운 날의 셩염을 못 이긔여 셕탄쳥게슈의 탈신 뫼욕하옵다가 의복관망 봉젹하고 진퇴유곡  질 업셔 즁노의서 쥭게 된니 명하신 셩쥬게옵셔 의복 관망 차져 쥬오 노즁사 면케하옵시면 황셩의 가거난이다
 
243
관원니 분부하되
 
244
일른 물견니 무어신다
 
245
심봉사 고두쥬 왈
 
246
통양갓 호박갓 단 차 일코 산호동긋 밀화동긋 졉쳐 일코 오슈경 은테 안경 모병쥭 학실 풍안 졉쳐 일코 외올기 망근 모 풍잠 호박 관자 단 차 일코 졍쥬 탕건 슌금 긔 단 차 일코 만경세목 고의 젹삼 도리쥬한삼 달코 낭능돌지 당모슈 접져고리 왜표바지 졉쳐 일코 우단 젼통 슈자 토슈 졉쳐 일코 양자리 토산말의 인포삼졍 고분질마 쥬셕 고리 쳐사 굴네 노비 원앙 달고 가쥭삼졍 총담 싸고 호랄련질 니불외 퇴침 빗졉 모도 일코 쳘 장식 구졀쥭장 모탐자 부담틀의 쳥목 젼 유삼[1자 판독불가] 코 찬합 표자 사자 달고 소쥬병 단 차 일코 노슈젼 양을 다련 속의 너허던니 이것져것 모도 일코 이 원정난니다
 
247
원임니 들르시고
 
248
네가 셩한 놈은 안니로다 소경으로셔 안경니 부당하고 유월 염쳔 더운 날리 모물리 부당하며 말 탄 놈니 쥭장 알운 것과
 
249
봉사 엿자오
 
250
소이 두어 가지나 더 보쌉난니다
 
251
원임니 소 하시고
 
252
연이나 불상하다
 
253
부담을 의고 고의 젹삼과 슈 불너 속두루 벼셔 쥬라 뒤잡비 갓 벼셔 쥬라 하고 돈 한 양 노자 쥰니 심봉사  사레하고
 
254
인하야  고 다다른니 골류거각니 질비하고 그 압퓨의 방집니 인난 여러 졔집덜리 방장 방을 커날 심봉사 근를 밋 슈여던이
 
255
져 봉사도 잔의 가는가부 고 요의 봉사덜 무던니 가던고 그져 닛난니 방덜리나 여쥬졔
 
256
쳘니 타양의 발셥하고 오던 질리의 방 라한니 무엇시나 쥴나하면 쳬
 
257
고 그 봉사 음웅하네 쥬기난 무엇실 쥬어 졈심니나 어더 먹제
 
258
점심만 어더 머글량니면 뉘가 글리 할리
 
259
글러하면 곰니나 하여쥴가
 
260
봉사 푹 우슈면셔
 
261
고음니사 질기시요만는 쥬리라고 쥴지 안쥴지 안나
 
262
방나 코 보세
 
263
올체 반허락 나엿다
 
264
고 그 봉사 용쳔도 하네
 
265
방의 올나셔셔 덩 신이 업다
 
266
니 봉사 방 쇼리나 더러하제 아무리나
 
267
봉사 왈
 
268
방 소리사 잘제
 
269
못 젼듸여 방 소리사 잘하것다
 
270
고라 쳔황시난 목덕으로 왕하신니 이 나무로 왕하신가 여여로 방요 유쇼씨난 구목위소하여씬이 니 나무로 얼거가 방요 실농씨 기경할 졔 니 나무로 부한가 어여로 방요 졍젼츈산의 낭기을 비어니 방을 여난가 방요 방 만든 몬양 본이 사람을 비양턴가 두 달리을 별여고나 어여로 방요 옥빈홍안 어 가고 한 헐리의 잠겨난가 어여로 방요 결고 가난 그 헐리난 쵸왕군의 헐리넌가 츄쳔의 노던 발노 니 방을 커고나 어여로 방요 머리 들고 일러나니 창용셩을 네 여서 어여로 방요 머리 슉여 친 양은 쥴란 왕의 실넌가 어여로 방요 오교장부 쥭은 후의 방 소리 쳐던이 울리 셩군 국민안 시화연풍 조을시고 전셰동 늣져간다 어여로 방요 지금의 셩 평 곳고시 젹양가 방 소 제적이요 어여로 방요  달리을 놉피 들고 올의락리락 넌 양은 실녹벌녹 조로다 어여로 방요
 
271
여러 한임 아덜리 듯고
 
272
네 이 소경 그게 무슌 소리락게
 
273
세이도 압나
 
274
아도 그리나왓제
 
275
나온 게 안이라 그럿탄 말니제
 
276
좌우 쇼더 방 코 졈심 어더 먹은 후의
 
277
만우덜 그리하오 잘 어더 먹고 가오
 
278
게셔 나  고 다달른 문득 엇던 게집이 심봉사을 인도하야 외당의 안치고 셕반을 들리거날 심봉사 밥을 달게 먹은 후의 이윽고 황혼이 된이 당으로 인도커날 심봉사 고이 예게
 
279
안의 무신 우완 잇소  과연 독경할 쥴 모로오
 
280
잔말 말고 들러갑시다
 
281
가 아도 뉘 신 표쌈의 들러가제
 
282
당의 당도이 한 여자 말되
 
283
심봉사 안이신잇가
 
284
봉사 왈
 
285
과연 심봉사요
 
286
여자 왈
 
287
그리하시리다 난은 본 황셩 사으로 부친게옵셔 낙하엿삽던이 가운이 불하야 양친니 구몰한이 사고무친 지지하여 일미단신이 졀노 쥭지 못하옵고 연광이 니십이요나 셩혼치 못하엿사온나 근근이 지옵던니 작아의 을 이 일월리 러져 물의 져거날 쳡니 건져 품의 안어본이 비하건 일월은 사람의 안목이라 일월이 러진이 날과 갓튼 안인 쥴 아옵고 물의 잠게신이 심씨 죨 알러삽건이와 쳔위신조하와 이갓치 만나사온이 쳐분이 엇더오
 
288
심봉 은헤을 사러 후의 그날밤의 동침고 벽의 일러안져 무한자탄한이 부인이 말삼을 물른
 
289
심봉 일은 말리
 
290
금야의 일몽을 어든이 몸의 가족을 베겨여 북을 여 쳐 뵌인며 불우의 단여 뵈오며 무입이 러져 불의 더 덥피여 뵈인이  안이 니상가
 
291
안씨 인 몽하되
 
292
그 이 몽이요 자신거피위고셕이 고리하면 궁셩인니 궁궐으셔 살 이요 화염을 탐지하 펄펄  거동이요 질거옴을 볼 듯오
 
293
심봉사 답되
 
294
 팔자 기박하야 안고 상체하고 다만 만득여식 심쳥을 인당슈 제슉으로 쥭긴 제 삼연이라 언으 자식을 만나보며 무슌 일리 질거올릿가
 
295
인여 황셩의 당도이 어젼 뇌 영기 들고 골골마다 웨난 말리
 
296
쳐처의 묘인 소경 오날 잔 망죵인니 어셔 급피 들러옵소셔
 
297
잇여 심황후난 연황당 옥탑의 삼쳔 궁여 시위하야 금자쥬엄을 들리옵고 아무리 망건되 부친 헝용 업사온이 아도 분명 쥭어다 살러시면 못오리가 차로 낙명할 제 금능 쥬사쵼의 졈 잘 허은 홍게관이며 졍쳔 금연동의 륙회일슈 황셩창니며 거쥬 구게쵼의 졍 잘 익난 신경쇠며 동 조션국 뇌셩읍 퉁슈 일슈 이명츈니 소리 명창 니만용니 차로 낙명 제
 
298
말셕의 안진 인도 거지과 셩명을 알루오라
 
299
심봉사 복지쥬 왈
 
300
소은 황쥬 도화동 사난 심학구옵고 삼십전의 안고 문남동여  한 심쳥을 인당슈 졔슉으로 쥭인 제 삼연이요 동셔걸하옵다가 인 잔 영을 듯고 하알업시 왓사온이 이 잔 참예 후의 인당슈을 챠져 가셔 츌쳔디효   혼 챠져볼가 쥬로 발난이다
 
301
슈풍진 늘근 헝용 살업넌 두 귀 밋 흘리난 이 눈물리라
 
302
심황후 기가 막켜 좌우을 물이친며 왈칵 려셔며 부친의 목을 안고
 
303
고 아부지 인당슈 제슉으로 몸 팔엿던 심쳥니 살려왓소
 
304
심봉사  놀여
 
305
고 이게 웬말인야
 
306
며 두 눈을 훨적 니 쳔지도 명낭고 일월도 발것도다
 
307
심쳥 얼골 자셰의 본니 갑자 사월 초팔일야의 몽즁의 보던 얼골리 관연하고 칠보화관 금의나사 용두 봉안  듯이 천자 필 될리로
 
308
얼시고 지아자 조흘시고 츌천지회  리야 쳔신이 감동시고 붓체임이 도은 라  눈  너을 보고 너 살려 귀이된이 니제 쥭다 한이 업다 조흘씨고 지아자 졸을쓰고
 
309
참 일리저로 가로의 좌우 소경들도 눈을 가고 아무리 번덕인들 공이 업씨 될 슈 인나
 
310
심봉사 안시인 쳔연분으로 필리 되야신이 엇지 졀리 몬잇쳘가 눈을 누을 졈지한이
 
311
기유 십일월 십일의 긔여노라
 
 
312
ig;쥬난 윤원 심쳥젼니라
313
ig;辛亥五月艹日
314
ig;심쳥젼니라
315
ig;辛亥五月
【원문】심청전 (가람본 46장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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