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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청강(舟遊淸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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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
• 맑은 강 위에서 뱃놀이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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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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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笛晩風聽不得  피리는 늦바람에 들리지 아니 들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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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驅飛下浪花前  흰갈매기 꽃물결 앞으로 날아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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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王都)의 화려한 문물은 여유있는 귀족생활의 격조 놓은 운치에서 찾아볼수 있다. 녹음이 우거지고 강심에 훈풍이 일어나자, 몇몇 자제들이 한강에 놀이배를 띄우고 여가를 즐기는 것 같다. 외형적인 호사를 금기로 여기던 조선시대 귀족들이니, 호화선을 꾸밀 리 없고 다만 일엽편주에 차일을 드리우고, 풍류를 아는 기생들과 젓대잡이 총각 하나를 태웠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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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그늘진 절벽 밑을 감돌아 나가는 뱃전에서는, 유량한 생황소리와 동랑(洞朗)한 젓대소리가 섞바뀌어 일어나서 강심에 메아리 지고, 일렁이는 잔물결은 뱃전을 두드리니. 여기에 詩情이 흐르는 사랑이 무르익는다. 뱃전에 엎디어 스치는 물살에 손을 담가 보는 여인이나, 이를 정겹게 턱을 고이고 지켜보는 선비의 모습에서도 그렇거니와. 어깨를 감싸고 담뱃대를 물려주는 한쌍의 남녀에게서는, 시샘이 날 만큼 농밀한 사랑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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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중에서도 남의 일에는 아랑곳없이 망연히 뒤짐지고, 시상에 잠기는 여유를보이는 것은 역시 왕조귀족의 몸에 밴 교양이라 할수 있겠는데, 삿대질에 열심인 뱃사공도 자기일에 충실하고 있어서. 음악을 연두주하는 두사람의 모습과 함께 질서있는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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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혜원 신윤복] 혜원전신첩(蕙園傳神帖) '유희와 일상'|작성자 허접거사
【원문】주유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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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1년 03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