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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시경)》 『小雅(소아)』 小旻之什 (소민지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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弁彼鸒斯, 歸飛提提. (변피여사, 귀비제제)
3
즐거운 저 갈가마귀, 떼지어 날아 돌아가는구나
4
民莫不穀, 我獨于罹. (민막불곡, 아독우리)
6
何辜于天, 我罪伊何. (하고우천, 아죄이하)
7
어찌하여 하늘에 벌 받는가, 내 죄가 무엇일까
8
心之憂矣, 云如之何. (심지우의, 운여지하)
9
내 마음의 근심이여, 이를 어떠하다 할까나
10
踧踧周道, 鞫爲茂草. (축축주도, 국위무초)
11
훤리 넓은 대로에, 이제는 잡초가 무성하다
12
我心憂傷, 惄焉如擣. (아심우상, 녁언여도)
13
내 마음의 시름, 어찌 이렇게 방망이질 치는가
14
假寐永嘆, 維憂用老. (가매영탄, 유우용노)
15
잠들지 못하고 누워도 이어지는 긴 탄식, 근심으로 다 늙어가노라
16
心之憂矣, 疢如疾首. (심지우의, 진여질수)
17
내 마음의 근심이여, 두통처럼 병들었도다
18
維桑與梓, 必恭敬止. (유상여재, 필공경지)
19
뽕나무와 가래나무 같은 나무도, 반드시 공경하는 마음 있어서
20
靡瞻匪父, 靡依匪母. (미첨비부, 미의비모)
21
아버지 바라보지 않음이 없고, 어머니 의지하지 않음이 없도다
22
不屬于毛, 不離于裹. (불속우모, 불리우리)
23
어느 하나 부모의 발부에 속하지 않으며, 어느 하나 부모의 몸 속에서 받지 않았으랴
24
天之生我, 我辰安在. (천지생아, 아진안재)
25
하늘이 날을 낳아줌이, 나의 일진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26
菀彼柳斯, 鳴蜩嘒嘒. (울피류사, 명조혜혜)
27
우거진 저 버드나무 속에, 매미우는 소리 맴맴거린다
28
有漼者淵, 萑葦淠淠. (유최자연, 추위비비)
29
깊고깊은 연못가에는, 한 길 넘는 갈대가 무성하구나
30
譬彼舟流, 不知所屆. (비피주류, 불지소계)
31
내 처지는 저 조각배처럼 흘러, 닿은 곳을 알지 못하는구나
32
心之憂矣, 不遑假寐. (심지우의, 불황가매)
33
내 마음의 슬픔이여, 옷 입은채로도 잠들지 못한다
34
鹿斯之奔, 維足伎伎. (록사지분, 유족기기)
35
사슴이 내달아 달리니, 그 달리는 다리 한가롭도다
36
雉之朝雊, 尚求其雌. (치지조구, 상구기자)
37
장끼가 아침에 우니, 아직도 까투리를 찾고 있구나
38
譬彼壞木, 疾用無枝. (비피괴목, 질용무지)
39
마치 저 병든 나무같이, 병들어 가지 없는 것과 같도나
40
心之憂矣, 寧莫之知. (심지우의, 녕막지지)
41
내 마음의 근심이여, 어찌 알아주는 이 없는가
42
相彼投兔, 尚或先之. (상피투토, 상혹선지)
43
저 그물에 빠진 토끼도, 오히려 먼저 구해주기도 하고
44
行有死人, 尚或墐之. (행유사인, 상혹근지)
45
길가가 죽은 사람 있어도, 오히려 묻어주는 자 있거늘
46
君子秉心, 維其忍之. (군자병심, 유기인지)
47
임의 마음 쓰씸은, 그 어찌 이렇게도 모진가
48
心之憂矣, 涕既隕之. (심지우의, 체기운지)
49
내 마음의 근심이여, 눈물만 흘러 떨어지는구나
50
君子信讒, 如或醻之. (군자신참, 여혹수지)
51
임이 모함하는 말 믿으심이, 마치 권하는 술 받으시는 것 같도다
52
君子不惠, 不舒究之. (군자불혜, 불서구지)
53
임이 은혜롭지 못함이, 자세히 그것을 살피시지도 않는다
54
伐木掎矣, 析薪杝矣. (벌목기의, 석신타의)
55
나무를 찍어서 당기시고, 나무결 따라서 장작 패신다
56
舍彼有罪, 予之佗矣. (사피유죄, 여지타의)
57
저 놈들 죄지은 사람 버려두고, 나에게 죄를 짊어지우신다
58
莫高匪山, 莫浚匪泉. (막고비산, 막준비천)
59
높지 않으면 산이 아니고, 깊지 않으면 샘이 아니도다
60
君子無易由言, 耳屬于垣. (군자무역유언, 이속우원)
61
임이여 너무 쉽게 말하지 마오, 담자에 귀가 있으니
62
無逝我梁, 無發我笱. (무서아량, 무발아구)
63
내 어살에 아무도 가지 마시고, 내 통발을 누구도 들지 마시오
64
我躬不閱, 遑恤我後. (아궁불열, 황휼아후)
65
지금 내 몸도 용납하지 못하는데, 내 뒷일을 황급히 구휼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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