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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5년(인종 23)
김부식
1
三國史記 卷 第四十八
2
列傳 第八
 
 

1. <都彌>

 
4
<都彌>, <百濟>人也. 雖編戶小民, 而頗知義理. 其妻美麗, 亦有節行, 爲時人所稱. <蓋婁王>聞之, 召<都彌>與語曰: 「凡婦人之德, 雖以貞潔爲先. 若在幽昏無人之處, 誘之以巧言, 則能不動心者, 鮮矣乎?」 對曰: 「人之情, 不可測也. 而若臣之妻者, 雖死無貳者也.」 王欲試之, 留<都彌>以事. 使一近臣, 假王衣服馬從, 夜抵其家, 使人先報王來. 謂其婦曰: 「我久聞爾好, 與<都彌>博得之. 來日入爾爲宮人, 自此後爾身吾所有也.」 遂將亂之. 婦曰: 「國王無妄語, 吾敢不順? 請大王先入室! 吾更衣乃進.」 退而雜餙一婢子薦之. 王後知見欺, 大怒, 誣<都彌>以罪, 矐其兩眸子. 使人牽出之, 置小船泛之河上. 遂引其婦, 强欲淫之. 婦曰: 「今良人已失, 單獨一身, 不能自持. 况爲王御, 豈敢相違? 今以月經, 渾身汚穢, 請俟他日薰浴而後來.」 王信而許之. 婦便逃至江口不能渡, 呼天慟哭. 忽見孤舟隨波而至, 乘至<泉城島>, 遇其夫未死. 掘草根以喫, 遂與同舟, 至<高句麗><蒜山>之下. <麗>人哀之, 丐以衣食. 遂苟活, 終於覊旅.
【원문】都彌(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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