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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 6. 3
윤동주(尹東柱)
도쿄에서 쓴 시(詩)
- 저작 : 1942년 06월 03일 (26세, 도쿄 릿쿄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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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씌여진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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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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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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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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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시를 적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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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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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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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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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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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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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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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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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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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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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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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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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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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 : 1942년 06월 03일 (26세, 도쿄 릿쿄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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