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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선감의록 (彰善感義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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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彰善感義錄 (창선감의록)
 
 
2
화셜, 대범 인의 무론 남녀 귀쳔고 반다시 충효로 근본을 삼을 거시니 우돈목지심과 낙션덕지의가 다 일노나는이라. 손이 창셩고 부귀영화는 복녹이 유미 먼지라시고로 츙효의 공업을 셰워 맛당이 라. 그러나 후즉 위 곳이라도 반다시 령안고 그러치 아니 즉 비록 평안 곳이라도 위니 가히 람의 션악을 경계리로다.
 

 
3
각셜, 명초의 장군 화운이 평부의 셔쥭을 에 그쳐고 씨운을 좃 졀하고 그 어린 를 물 온 실슈야 칠일을 고고이 울고 쥭지 아니니 이는 하날이 구버 살피시미라. 황운의 칠셰손 욱이 셰종황데 가졍 십삼년의 길양을 쳐파 공으로써 여양후를 봉 공의 위인이 긋셰고 엄고 쳥념졍직니 텬 장 사랑시더라. 그 후의 벽을 도도와 병부상셔 도찰원도어협셔군무를 총득게시니라
 
4
시, 공 조관의 손녀요 삼비 졍씨는 리부상셔 정옹의 녀라. 심씨는 석이 잇스나 능히 말을 잘 고 심이 싀험야 그 아들 츈은 픙질이 교오 공이 심히 랑치 아니고 졍부인은 장 용우나 착 덕이 잇는지라. 조부인이 불야조  슬하의 다만 일(-1-)녀 잇는지라. 가즁이 화압지 못야 고고한 무모아를 휵양업는지라. 조부인이 님종시에 녀로써 정부인게 부탁얏스니 정부인이극진 보호야 교훈하믈 친과 다르미 업스니 이러므로 공이 장 즁더라.
 
5
가졍 십오년 츈삼월에 공의 에 큰 긔린이 픔속으로 드러오더니 정부인이 잉야 남 골격이 혀나고 우름소 웅쟝고 맑은지라. 공이 크게 긔특이 녁이고 랑더니, 시에 맛누의는 상경 셩담의 쳐 되얏더니 일즉 과거야 공과 한 집의 거 위인이 강명졍직야 치가기를 법되잇는지라. 공이 셤기믈 엄형치하야 가를 일일히 총찰케 고 그 들 츈이 죄 긔특 공이 젼쟝야 공부를 브즈런이 권쟝야 호게 더니 심씨 공이 졍부인의 아만 랑하고 긔의 들을 랑치 아니믈 앙앙야 투긔지심이 잇스나 공과 졍부인을 두려 감히 발뵈지 못더라.
 
6
시, 졍부인의 아졈라. 삼셰되 안뫼 쥰슈고 혜일 말이 람을 놀고 극히 녕민니 졍부인이 상 효경을 닑을 아 칙상압뫼셔안졋다가조용이글소를 듯고외오며 문리를 득는지라
7
공 왈,
 
8
"오문을 흥거 는 라"
 
9
니, 심씨 이 말을 듯고 심하에 싀오믈 마지 아니더라.
 
10
공이 엄슝의 를 양 통야 항상 안이 불평니, 일일은 정부인이 문 왈,
 
11
"상공이 엇지 긔휘불평시니잇고"
 
12
공이 탄왈,
 
13
"황상이 극히 인명혜하시되 엄슝이 번 졍를 잡으 군 날노 글니되는지라. 어 남푀 상소다가 도로혀 졀에 찬츌니 엇지 가셕지 아니리요"
 
14
부인이미급답예공진 왈,
 
15
"시젼에일으쳬동동이나막지감지라얏스니 이(2-A)는 소인이 잇스 감히 거역지 못을 일은 말이어늘 이졔 남어 소인의 허물을 척다 가화를 당미니 졍히 군는 긔미를 살펴 벼살을 바리고 갈 니이다"
 
16
공이 쳥파에 대경야 양구에 부인을 도라보아 왈,
 
17
"이 아 소견이 실노 이 밋지 못라. 엇지 긔특지 아니리요. 부인은 무 복으로 이러 긔를 나흐시니잇고."
 
18
하고 셩부인이 입실거늘, 공이 앗가 셜화를 젼니 부인이 공의 등을 어로만져 왈,
 
19
"이는회문에쳔리귀라"
 
20
더라. 공이 부인과 향리로 도라갈 쥬의를 졍고 이에 표를 올여 골을 비니 의간측지라. 상이 공의 덕을 앗기샤 조셔를 나리와 말뉴코 시니 엄슝공으릐탄는지라, 상을 권야 소쳥을 윤허케 시니 이에 병부상셔도 어군무인슈를 거두시며 윤허시고 특별이 은괴필을 급시니 공이 은고 즉시 리를 슈습야 소흥부로 도라가다.
 
21
이에 공의 쟝 츈의 혼를 지낼 병부상셔 님쥰의 손녀를 니 이 비록 졀미치 못나 못 덕이 잇스니 공은 깃거되 츈은 심히 불쾌야 더라
 
22
공이 소흥에 일으니 소흥은 곳 예로븟터 텬하 명승지지라. 공이 젼셰로 븟터 산을 가 를 만들고 물을 인야 못슬 드니 화각동이 참치초요야 진슈가 목이 울연 곳에 난학이 쳥소에 놀고 미록이 금졔의 노는지라. 공이 림쳔에 도라와 두 아와  질노 더부러 소요락니 이 조야 만 흔지라. 양 일카라 왈,
 
23
"나의 말년 락다진의 쥰라"
 
24
더라
 
25
시, 심씨는 졍당 셩루의 쳐고, 셩부인은 화당에 쳐고, 동편 슈션루는 졍부인이 쳐고, 셔편 셜당은 림소제 쳐고, 명두는 셩부인의(2-B)야  쥰의 쳐 조씨 쳐고, 그 좌편 홍당은 강소졔 쳐고, 쟝츈은 외셔힌에 쳐고, 진은 쥭우당에 쳐고, 공은 빅화헌에 쳐니라.
 
26
명츈삼월에 공이 질 삼인으로 경치를 완상며 삼인으로 야금 각각 시를 지으라 니, 삼인이 응령야 지어 을니거늘 공이 먼져 셩의 글을 보고 탄상야 왈,
 
27
"이 침후은 즁니 짐즛 군의 글이라"
 
28
고,  츈의 글을 보다가 홀연 악연야 글을  더지고 지져 오디,
 
29
"어린 식이 무상야 나의 집을 망리로다"
 
30
츈이 황겹야 급히 관을 벗고 복디 죄 셩이 압 나아와 고 왈,
 
31
"창졸에 득실이 잇기 쉬오니 비록 안목에 차지 못오미 잇온늘셩괴여시리잇고"
 
32
공이 오,
 
33
"죄부족미 아니라 나의 는 바는 글이 견쳔고 부경며 음난니 이 식이 쟝  집을 어지러오리로다"
 
34
고, 가쟝 불쾌히 녁이다가 진의 글을 보니 왈,
 
35
원류삼록영(院柳鬖綠影斜) 버들이 삼야 플른 그림 빗기엿스니
36
화긔경퇴소창샤(和氣經퇴小窓紗) 화 긔운이 바야 이근 챵살의 렷도다
37
원앙욕금당슈(       ) 원앙은 야 금당슈에 목욕을 고
38
호졉쌍비옥쳬화(       ) 호졉은 쌍쌍으로 옥쳬화의 나는도다
39
엽종여쟝봉미(       ) 프른 입종여남기봉의 리를 거려스니
40
쟝신가상포도(       ) 다시 시렁을 가져 포도를 올니도다
41
난두무젼츈어(       ) 난잔머리에 무가 봄말을 젼니
42
시비함향과벽도(       ) 시비향을 먹음어 벽도화로 지나도다
 
43
공이음영기를 이윽히다가 셩의게 젼니 이 삼 음영다가 염슬경복 왈,
 
44
"시 무르녹고 가음열며 맑고 건쟝야 문쟝 웅에 이 잇스니 시인의 조로는 더 길이 업이다"
 
45
공 왈,
 
46
"이 아가 겨오 강보를 면 에 식견이 과인터니 이졔 시  이러니 이 글 두편이 다 쟝명부귀에 긔상이니 내 집을 흥는 진이요 망 는 츈이라"
 
47
고, 츈을 칙왈,
 
48
"우리 문회 로 츙효법도로 젼야 마음가지미 셰인에 흠탄는 어늘 네 이제 을 부형 압셔 방탕미 여니 마음에 놀나온지라. 후는 일동 일졍을 네 아오의게 화 시종를 네에 망케말나"
 
49
니, 츈이 황공슈괴야 물너나니라. 춘니 야에 심씨게 고왈,
 
50
"소 이에 모친의 랑시믈 닙와 학업을 폐고로 인의 지라믈 감심오나 엄노를 나리오 화씨종를 네 손에 업치다오시니 인되여 마음에 셟지 아니리잇고.  진이 비록 텬 긔이고 동지유법나 인이 소로 진의게 무릅홀 러 를 호라시니 텬하에 형이 아오의게 호는  어잇오릿고"
 
51
심씨쳥파에발연분노왈,
 
52
"상공이 원 졍가 요녀와 간 식 진의게 고혹야 우리를 초치 녁이니 내 오 진헌공본초의 마음을 픔으 긔틀을 엇지 못얏더니 이졔 셔리를 밟으 구든 어름이 이러도다. 내 하리 머리를 부져 죽을지언졍 마 동왕의 누연이 머리 굽히믈 보지아니라"
 
53
고, 일노븟터 심씨 츈으로 더부러 공연이 졍씨 모를 원망야 이를 갈고  강소졔 졍부인의게 길니엿는고로 미워니 셩부인이 알고 공와 소져의 평을 깁히 념녀더라
 
 
54
이러구러슈년이지나림소졔날마다츈의지려고 언에무륜믈보고 울며 간야 왈,
55
군법문에쟝야맛당이명교를 알틋되근일말이혹륜상을 핍박고 과리불미시나쳡이비록어둡고어리셕으나그윽이한심지라람마다어진부형이잇스미즐겁거늘이졔존구의셩덕파셩고모의슌효극공은다군의아는라고인이운되삼밧온쑥는붓들지아냐도곳다오니쳡이실노군의무믈혀아리지못얏오며 존고의지덕과소공의쟝지졀을 의심시니쳡이번듯고귀를 씻지못믈한이다
56
츈이오히려쳥이불문이어늘림소졔부명이긔박믈한고 즐거올날이업더라
57
시, 공이환가무로븟터마음을 산슈간에붓치며다시텬하를 마음에거리지아니나양고를 보다가국가흥망과군신득실이르러는강눈물이옷깃슬젹시더라
58
일일은 공이동로야금져근거문고와쥬효를 잇글고이와셩으로더부러동산에올나단풍시와국화언덕에셔즐길혹노도불으며음탄야담연이도라오믈이졋더니홀연보니시겻소나무아귀인이잇셔윤건야복으로소쾌이홀 (4-A)노셧거늘공이셰히살펴보니이는리부시랑윤혁이라공이경희야이러읍 왈,
59
존형은엇지아른쳬아니느뇨
60
시랑이웃고리에나아와 오,
61
션동이녕형의겻잇스믈참쳑야보고구경을 탐야쥬져얏노라
62
고, 인야공의손을 잡고문왈,
63
이는영윤인가
64
공왈,
65
그러여라
66
시랑이셩을 보며츈을 르쳐왈,
67
져두슈도다형의슬뇨
68
공왈,
69
하나흔뎨의돈요하나흔뎨의형셩상의아들이로라
70
시랑왈,
71
상이은이아니냐
72
공왈,
73
연다
74
시랑이셩의손을 잡고쳑연왈,
75
영존을 리별지거의이십년이라쳥산록슈에어날탄식지아니리오
76
고. 인야공으로더부러별한훤을 펴며, 시랑이 탄왈,
77
형이조졍을 바린후국가졍날노망극므로뎨도 몸을 비러고향에도라와왕실을 각면눈물을 흘니믈닷지못니형의졍되엇지뎨와다르리오
78
공이쳥파에비로소시랑이벼을 바린쥴알고인야 문왈,
79
산동은 이곳셔쳔여리라. 아지못게라무어스로인연야이리멀니오시뇨
80
시랑왈,
81
내산쳔을 유람코야보보젼진야이에일으니라
82
공이시랑으로더부러셔로을 고화헌에도라와쥬식을 나오며종용이말할, 시랑이공를 무 왈,
83
영낭이임의졍혼곳이잇느냐
84
공왈,
85
아즉졍혼곳이업노라
86
시랑이희왈,
87
소뎨나하사십지년에슬하지경이언더니하이어엿비녁이사일에녀를 쌍득니 녀의 나히 십이셰라 모덕이군의셩즐을 밧드럼즉가의 곳이 업셔 아즉 미졍이고 아는 임의 진평즁에파졍혼고 텬하에 쥬류야 알름다온 사회를 광구더니 금일 다이 영낭을 만나니 엇지 텬연이 아니 (4-B)리요
88
아지못게라 형의 존의하여 오공이 언을 듯고 흔연 허락 왈,
89
아에나히졈졈악관의일으되궁향벽쳐에쳐야어진규슈를 엇지못야쥬야근심이러니형이돈아를 더럽다아니시고동상을 허니엇지희아니리요
90
시랑이 공의손을 잡고깃브믈이귀지못더니홀연다시츄연왈,
91
소뎨다시구구졍회잇스니혹쳥랍시랴
92
공왈,
93
하유오
94
시랑왈,
95
향의소뎨의친우남평이악슈로가다가슈젹을 만나가즁상다를 닙고홀노그이면회얏는지라소제슈양녀를 삼아이제산동에잇스니나히녀와동년이며그픔이 슉녀가인이라그졍경을 가긍야일졔군를 어더져의필을 삼아평을 안과코더니이제영낭에웅호쥰의상을 보니조만에귀자라족히량쳐를 거릴거시니원전형은소뎨의랑녀를 가지로마소뎨로야금망우의게낫치잇고버거소녀의원흘좃게미엇더뇨
96
공이시랑의일쟝셜활를 드르니사셰그러지라얼업셔가연이허락니시랑이크게깃거고 인야슈일머믈을 공를 람혹과야그손을 놋치아니고 언언이사회라일카르니공 시랑이관쟝로림하의풍잇슴을 보고경앙을 마지아니더라
97
시랑이장찻도라갈공을 향야왈,
98
소뎨형의후은을 닙어두노야금영낭의게븟쳣스니마음에족지라그러나길이멀소식이쉽지못니혼인을 졍고 영당의신물어더도라가두의게젼코노라
99
공왈,
100
이제비로소십이셰니삼년후에소제를 거나려산동의가셔일셩례리라
101
고, 이에공로야금쳥옥빈여와홍윽를 상(5-A)온셔여시랑의게젼야왈,
102
물이소뎨집셰젼지물이라모르미냥소졔의게젼소셔시랑이흔연이바다리에감초고공과공를 향야나을 연연다가분슈니라
103
이날화공이셩부인과졍부인을 야윤시랑과졍혼을 일으니셩부인이것거왈,
104
군시에윤시랑의위인이강직을 양일컷더니이제가녜필연성덕이잇슬거시요 남어사는쳥명작졀이잇스니기녜 엇지심상리오
105
졍부인은 묵묵무언라가 이에 탄식왈,
106
강이진아로더부러비교면일년이더거늘, 상공이구혼을 두지아니고 몬져진의혼사를 졍시니쳡심이미안지라 쳡이슈년에졍신과심황홀니인이오지못믈스사로알거시오양로부인의님종부탁을 급히각면두리건디하에도라가셔로낫치업슬가이다
107
공아급히사례고 파를 불너름다온신낭잇는곳을 물으니한파라는뉴광녹의아들이셩양이군믈알외거늘공이본뉴광녹의쳥덕을 알고 동향인이라끙이이에셩의로야금뉴을 가보라니셩이도라와뉴의단아믈고끙이열야뉴광녹의게통흔니뉴공이 스져의요죠믈드른지라희야허혼명츈의로셩혼믈긔악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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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십월에 공의부뷔홀연득병야날노위즁니공남초민야불탈의고 쥬야목욕계야하게도축야졍셩이일으지안닌곳이업스상셔와졍부인의텬명이임의진고 끙와소져의호텬지통과이상지원이일조의갓가왓는지라엇지인력으로리요
109
부인이 임의이지못쥴알고 쇼져를 날호(5-B)여옥슈를 잡고 타루왈,
110
션부인의부탁을 바다나토셩취업고갓너의게슬프믈칠이니디하에도라가무삼낫흐로부인을 리오. 다만 너는허심수덕으로군를 섬기며긔린을 쌍쌍이두어나와션부인으로야금디하에셔우음을 먹음게라
111
하더라. 부인이 별셰후 삼일에 공이  병이즁니녀를 셩부인의게부탁고 인야졸니쇼져와공경각에텬붕지통을 당니일셩애호에긔졀는지라셩부인이일변보호고 아츈으로더브러장례를 다려션산에안당고 인야가를 다릴위덕이병야공의시나다르미업더라
112
뉴광녹이화공의부음을 듯고츄연탄식야아셩양려오할향의화공이집에구혼허락은화공의덕의를 모미라이졔화공이기셰언약을 반치못리니너는화가에조왕야반지의를 다라공슈명고 날호여화부에나아가화공의마훼믈위로고 졍의관곡니화공 뉴에유신믈감격야졍의친밀더라
113
슬프다. 인지셰에션악이도문라엇지홀노화츈을 일으리요마는츈이졔부친이기졔므로브터가를 종집약누의와병든아오를 잡되기를 불무여력고 비복을 악형으로써위엄을 셰우니가즘람이두려감히셩부인게고치못되츈이셩부인을 두려크게작난은못더라
114
일일림소져다려일너갈오이곳셔동셩이불과리오. 불과십여일이면도라올거시니기간에진아남를 각별보호(6-A)라
115
고, 츈을 불너와시젼에운되물읏람은형졔갓드니업다얏스니신아남실낫갓흔목숨이죠셕으로보젼기어러운지라동된엇지살을 버혀먹이며그명을 신고 져마음이업스리오
116
언파에상연타루니츈도 얼골을 변더라
117
부인이후로븟터심씨팔을 며진아남들지즈며욕고 오기식랑갓흐자라졍당시녀계향난향이을 바드며말을 젼슈야부쥬더라
118
일일은로부인의유랑션이소져를 야통곡왈,
119
션로야와션부인의셩덕으로일즉기셰시고공의남로위미죠셕의급박지라로신이몬져쥭어몰으고이다
120
소졔 눈물을 먹음고 말이 업스니 션이  울며 왈,
121
셩부인이번집을 나신후로수션루시녜혹독형벌을 닙은무슈고 기외남은는슘을 조쉬여그물에걸닌토가와갓오닛슬프다졍부인이무일을 람의게악관후에혼령이편치아니케되니엇지지아니리요
122
소졔 부답더라
 
123
시, 난향이챵밋업여션의말을 다듯고급하심씨게고심씨로야난향계향으로야금션과소져들러오라야발을 굴으며지져 왈,
124
너의노부동야젹실어미를 쥭이고맛들을 탈코모의는다
125
며 싀량갓혼소를 지르니 소졔 졍신이 아득야 말이 업고 다만 눈물이비오듯니심씨 공를 볼너장하에 니고쳘편으로 난간을 두다리며 슈죄 왈,
126
쳔 식은 드르라 네셩부인을 셰야션군계참소야젹장을 아사웅거리코다가하이악을 돕지아니샤루고 글너지도로혀간누의와요악죵(6-B)년으로더브러불측을 는다
127
공 통곡며 고왈,
128
인텬디에오륜이읏듬이요오륜지즁의부즁지라아비와어미는이쳬오니소비록무상오나모친은차마엇지인의듯지못말을 사몸둘곳이업계시뇨. 누의비록션으로더브러슈작미잇오나졍으로셔로말미오존당을 범은션이어누의는일언도참예미업삽고  규슈의몸은 남와 다르오니 악명을 더시문마더욱못을 라복원모친은살피소셔
129
소졔이어강주왈,
130
량거거는동시골육이어늘엇지간격이잇스며더욱젹장으로의논리잇가
131
두모친이기셰시고위홀노계신지라소녀남불초나강능지슈를 암츅업거늘금일하교는실노의외로소이다심씨로야쳘편을 들고급히소져를 향야다라들거늘공방셩호고 림소졔심씨의손을 고울며걸되심씨더옥노야공들이에어치라
132
고, 림소를 지져 왈,
133
너도 당이되여나를 쥭이고 는다
134
이에 비복등이황황히즁문밧게모도혀통곡더니뉴이맛오다가비복들에슈상믈보고고히녀겨뭇고지음에공나오거늘살펴보니옷시뮈여자고머리털이어지러웟는지라공경야문기고화공참긔야답지못거늘, 뉴이그변이잇슴을 지긔고 츈을 보고야여막에일으니츈이업는지라. 시다려 간 곳을 무르, 왈,
135
공한송졍의셔낫잠시이다
136
뉴이한송졍을 올나가니과연공낫잠이깁히드럿는상복이졀도버셔져좌우에낭거늘, 뉴이 탄왈,
137
도쳑과퓨하혜는셰상에흔치아니커늘엇지(7-A)인형뎨잇실쥴아랏스리요
138
고, 인야발노셔이르혀왈,
139
그집에변난이잇스니니가보라
140
니, 츈이놀나왈,
141
무변이잇느뇨
142
뉴왈,
143
드러가면연알니라
144
츈이드러가니심씨바야흐로게향으로야금소져를 난 ㅏ며션은당하에업여임의오륙십장을 마즈니소와긔운이위위지라심씨츈의드러오믈보고손벽치며노라소져와취션의말을 가져구불가도지셜을 며 츈을 격동니 츈 왈,
145
진의남이런마음품은줄은소도임의아오나그러나져남셩고모와부동니가히졸연이업시치못거시오앗가뉴이를 알고이불호니셩고뫼불구에도라오면반다시변이날지라아직잉분고 덥허두엇다가후일을 기다리이다
146
심씨발연로왈,
147
셩가의늙은과뷔집에웅거야의흉음니반다시우리모를 죽이고말지라비록잔약나이로과부로더브러번을 결거시요 뉴은다른집식으로엇지남의가간의간셥리요이는반다시진아와동심야나의덕되지못믈드러미라이분을 셜치못면네압셔결리라
148
, 츈이부득이공를 아드려혹독를 치니십여장에일으러이의혼졀얏는지라심씨이에러여즁당에가도니시임소졔급히긔유랑으로두어가지약을 가지고공를 구호하, 계비러 왈,
149
황텬이만일화씨로야금망치아니케시거든 원컨 쳡으로 공의 명을 신케믈 츅슈 야심토록 통곡니 에 공과 연도를 엇덧는지라 오일지후에동셩셔셩부인편자를 소져와공계젼야안부를 탐지니 츈이두려공자로야금(7-B)친히답셔를 일우고야공쳐소의일의니시공친후로번도가형의얼골을 보지못답답고 슬푼마음을 졍치못다가쳔만의외에가형을 보즁싱에깃부미극야눈물이죵황며인야 죄니 츈의악착므로도오히려감동미잇더라
150
오륙일후에성부인이일으러심씨로더브러한휀을 파후림소져를 도라보아왈,
151
읏지이시되진아남를 보지못니엇진일고림소졔황황야말이업고츈은둔셜놎답니부인이즉시시비로소져와공를 불르니에츈이공를 임의녯쳐소의옴겨두고심씨게는은휘얏더라
152
소져는명을 듯고즉시와뵌옥안이참당 야옛날모양이업는지라부인이 공를 즈니시비회보왈,
153
공풍한에상야조셥옵기로나와뵈옵지못이다
154
거늘, 부인이쳥파에긔이엄열야츈을 익이보니츈이스로졔죄를 알황황야거늘, 심씨일이루믈알고몬뎌부인을 공동코야 셩통곡 왈,
155
부인이진아남의게혹야에우리모를 의심쳡이는거시쥭니만못도다
156
고, 칼을 드러문형상을 니츈과량소졔급히구부인이안을 더울씩씩이고 소왈,
157
그안마음이조흐면엇지이러틋리오
158
이에아를 명하야왈,
159
네 가서 시비로 야금 진이를 메여오라
160
니, 이 감히 역명치못야즉시업어왓거늘부인이번공를 보악실야공의신상을 어로만져보려시니공손을 막으며 고왈,
161
소훼즁독감을 어더연형상이대탈고 다른는상일이업오니고모님은엇지이도륵번뇌시니잇고
162
부인이공의신상에(8-A)혈흔이낭자믈보고분연야좌우로야금챵두를 불너츈을 아나리와이고여 셩질 왈,
163
네불초고 력식이망부에친동긔를 니이는이져금쉬라도참못라죽은오에령혼이쟝찻분을 먹음고슬프믈품을 거시요림죵에진남를 너게부탁얏거늘능히보젼치못게되엿나니하면목으로디하의도라가망뎨를 보리요이제너를 다려널노써마진아프을 알게리라
164
, 츈이부복야엄교를 들으혼이비월고 심씨 긔운이기여담이러져일언을 못더라
165
공이에당에려머리를 두다려쳬읍고  졍이나와러고왈,
166
츈의죄비록무상오나몸의상복이잇오니원컨용셔쇼셔
167
부인이진에경상을 가고 림소져에낫츨보아부득이야이에공의손을 고통곡며츈을 도라보아 왈,
168
인이쳐셰부모를 우러러셤기다가부뫼기셰하면형뎨의탁니너형뎨불화야스스로칼을 으려니엇지지니리요셩인이운시되뉘허믈이업리요마는곳치미귀타시니이졔네만일마음을 곳칠진젼에착니보다나흐리니너는모르미심슈덕여라
169
츈이황괴야유유니츈의모이후로셩부인을 긔탄야감히악심을 발뵈지못더라. 광음이훌훌야삼상을 지니츈이거문갓과실와의상이화려나진남는육아의슬프물엇지억졔리요어시에셩부인이가를 림소져의게붓치니림소졔가를 다리셩부인에법도를 쥰야졔사와죵상을 밧드등등촉촉야가즁이흡연더라
 
170
시, 뉴광녹집에셔심씨사오납고잔인믈듯고(8-B)날마다금심더니딧결복즉시일아뉴이낭으로소져를 마즈니셩부인이 슬허고 깃거미 교집지라
171
이에즁계에려소져를 보경계미례법에맛가진지라소졔뉴부에일으러구고젼에폐지례를 맛츠뉴공이소져를 이허탄식왈,
172
션영공에너른도량과빗난덕으로써멀니슈를 누리지못로부가나라를 위야슬허더니이졔현부를 보문득챵감믈이귀지못리로다
173
소졔다만진쥬흔눈물이량협을 구으는지라당홰됴로를 덕으은듯니뉴공부뷔연지지더라
174
이후로뉴이더옥공로친밀이랑양앙앙불락더라
 

 
175
각셜, 화공츈이두벗이잇스니나흔승현인범한이니쥬에방탕고 남의쳐쳡도젹기를 조화고 흔여표인댱평이니아비가쥭어도쟝치아니코쥬류경향야바독쟝긔며나기를 조화며람을 속여물앗기를 일삼는러니일즉두사람이츈의우쥰고 어리셕으믈보고조왕야친밀스스로써되막지교라고 일야를 쥬츅야친우를 므화쥬로셰월을 즐길일일은츈이홀연기리탄식고 불평빗치잇셔무어슬각는듯 거, 범한일츈다려문왈,
176
경옥은후문귀공로이여산야만에이족거늘, 이제읍읍야무소회를 픔엇느뇨
177
츈이침음이라기담왈,
178
나의 평 소원은 미부가인을 집에 두어 즐기미원이어날림씨는식이업고요이불화니 심즁이분울야 미녀가인을 엇고 나 지우금 엇지못더니(9-A)고온 을 무르니니괴합장 왈, 빈도는셩도화악산현암걸승이옵더니법명은쳥원이오며년젼에산젹이암를 불질으고물을 탈취야가오관음대금상과그림그린족다불에탓스니빈되발원야장찻암를 즁슈얏오나홀노그림족는가장어려온지라당금에명홰잇스나이는남라관음은다른부쳐와다르니반다시녀의그림읈슬지라빈되쳐로쥬류되맛나지못와근심니다
179
부인이소져를 도라보며소왈,
180
내소시에보월암화상을 보앗더니지금지준의익은지라이졔엿튼조로써고의마음을 위로코나니엇더뇨
181
소졔밋쳐답지못야셔니괴회야 니러고 왈,
182
부인의셩심은산문에만이로소이다
183
소졔왈,
184
불가여이다이는블가의대라창졸에그리지못리니맛당이목욕계고 인야졍셩을 드린후그리미올흘가이다
185
부인왈,
186
네말이올토다
187
니괴 일견의소졔긔이더니 그말이영오지라부인게문왈,
188
소져의방년이언마나니잇고
189
부인왈,
190
구셰로라
191
니괴 보기를 양구히다가홀연변거늘, 부인이경아나그말이상셔롭지못가져허셰히뭇지아니더라
192
니괴하직고도라가칠일후다시니르니부인이마져별당에드러가깁리를 펴며침향을 피우고소졔친히금이며단쳥을 밧들며무이폭초를 상에펴고익이각다가붓슬두루니오운이영롱지라그리기를 맛츠벽상에걸고보니관음이완연이라슴거늘니괴합장례고 무슈칭니부인이 금과비단을 만히시쥬니괴인야만복을 일캇고화쳡을 거두어가지고가니라
193
시에 남망이례부상서(10-B)로어의을 맛더니시엄슝의위엄과권셰조야에진동는지라구란의게삼쳔관을 밧고조졍에텬거야대도를 이며잡뉴를 쳐결야동당을 삼아일셰에횡니남어국를 근심야엄슝에죄상을 논죄야장소를 지어룡탐하에올니고부즁에도라와부인을 야셜파니부인이대경러라
194
시, 상이남어를 보시고일오무소로대신을 모함다형벌노더으시랴실화셔량공의간언을 조악로안치시니남씨부즁상망극즁공의피젹믈다야더라
195
공이장찻젹소로발윤시랑이와셔작별야왈,
196
녕녀를 이에머므러두면소졔맛당이진심보호야후를 잇게리라
197
공이그지극을 감격야허락기를 니르니소제부인을 잡고울며부인이 놋치못야다가맛윤공을 작별고 남공이일을 다리고발야셕문산에일으러파쥬역의셔를 타고슌풍을 마슌식간에금젹도팔구인이저금를 져어뒤흘로거늘공이의심믈마지아니터니그졈졈갓갓오며소를 벽녁치지르고에여올나칼을 번득이는지라공이대경야엄슝에보쥴알고필연면치못리라
198
고, 드여 부인으로더브러물에몸을 더지니슬프다소인에화얼이궁극미일헛틋리요시일이다도젹의칼에상나흘노시의계이소져를 안고하날을 부르지져우니도젹의무리불상이녁여강언덕에더지고가니리
 
199
시의측즁쳥졍산운슈동에곽션공이란잇셔숨어슈도기를 즐기더니일(11-A)일은가졍다려왈,
200
금월모일야에동졍에셔원통이죽을 잇스리니내맛당이가건지리라
201
고, 즉시가졍슈인을 다리고져근를 져어악양쳥류에일으월하에두시신이슈상에오는지라션공이급히돗를 당긔여건져봉창하에누이니물이칠규로흐르는지라
202
식경후 남공이 머리를 드러션공을 야례왈,
203
소남죄를 조졍에어더악쥬로졍가다가에셔도젹을 만나슈즁원혼이되얏더니쳔만이외에션을 만나구제시니여텬대은을 엇지다갑흐리잇고
204
션공왈,
205
이는시연분이니엇지과례리요
206
부인이 졍신을 슈습야눈을 드러보비로소션공에구된줄아나녀업는지라남공부뷔통곡믈마지아니니션공이워로왈,
207
인간만막비텬쉬니엇지인력으로밋츠리요부로더브러가지로궁산에도라가를 기다리라. 십년이지나면길운을 만나리라
208
드여 어로 더브러 돗를 도로혀쳥셩산에일으니이산은고로신령과신션에도회쳐라프른긔린과흰슴이며보에풀과긔이남기곳곳이잇는슈간초옥을 지엇스니소쇄야그림더라. 와부인이 한가이잇셔 일월을 보나 녀의을 지못야눈물을 아니흘닐날이업더라
 

 
209
셜, 션시에남소졔동졍호인덕에셔하을 부르지지며우다가물에여들여거늘, 계이붓들고 통곡왈,
210
소졔야우리로야와부인의령혼을 뉘게부탁고 져리쥭으랴시잇가
211
소졔곡물마지아니터니강촌에닭이로울고동방긔는지라소져노쥐셔로손을 붓드러슈풀이에셔우더니홀연용뫼고은로괴쥭장을 집고지나(11-B)다가소져를 고고대로를 가르쳐왈,
212
이리로이십리만가면파릉쌍계촌에진셩관인이란람이잇스니그집녀그로더브러인연이잇니거긔가의지면불구에맛당이구람이잇스리라
213
고, 언홀에간업거늘소져노쥐신긔히녁여파릉으로향셔로붓들고촌촌젼진야니에계이나히십삼이라되빙졍니인드리두낫녀프른머리를 드리워달이운간에숨은듯고 뵈요라물보고셔로도라보며놀나의심치아니리업더라
214
노쥐쌍계촌의일으러소져는촌밋슈불가온슘고계다려왈,
215
내규즁에쳐로평모르는집으로가지못리니너는시험야진셩관인의집을 져보라
216
니계이슈명고 그집을 져가니라
 
217
시, 진졔독부인오씨구셰교를 두엇스니명은경이라안이송셜이니부인이과야양조흔그릇과패물을 보면갑의다소는불계고 주더니이날시비요영이옥환쌍을 가지고드러와 소져다려 왈,
218
물이긔묘야가히우리소져와흡도소이다
219
소졔보고희야손에고노치아녀왈,
220
뉘집소졔긔곤을 견지못야마손에세엿든보를 파는고내모친게고고 갑슬삼나주어씨그앗기는마음을 위로리라
221
요영왈,
222
소졔갓이옥환긔이만보시고그옥환파는더옥긔묘물보시지못시도다
223
소졔경문왈,
224
기인에모양이엇더더뇨
225
왈,
226
기인의나흔십삼는되고몸의쳥의를 착야졔스스로남의집환이로라니그운빈화안에광념은셰상에드문규쉬라야도가가더이다
227
언파에부인이나아와옥환을 야보고놀나왈,
228
이옥은곤산옥이요이구슬(12-A)은져의땅라계울에면차지아니고 밤에빗최면명광이잇다니이는심상집보아니로다너는기인을 불너오라요영이나아가계으로더브러드러오니부인과소졔바라보고놀나며긔이히녁이더라
229
계이부인게례부인이즁계에좌를 주고문왈,
230
네용모를 보니부귀하는집시여어늘무일노이옥환을 가지고분쥬이팔녀느뇨
231
이뉸을 들어살피부인은셩덕이안모의나타나고소져는온화졍슉지라. 심즁의암희 왈,
232
소비는남어시비옵더니로얘조졍의득죄야악로귀양가시다가슈즁의도젹만나로야량위가수즁에몸을 더지시고즁졔인이다쥭엇시되홀노구셰된소졔요버서나노상의셔방황는디경을 당되구곳이업는지라슈즁의량식이업는고로이거슬파라시일의목숨을 보젼량니다
233
인야락루믈다지못거늘, 소졔부인게고왈,
234
남소져의졍경을 드르니구셰녀로궁텬지통을 픔고 졔의지업다오니모친이셩덕을 드리오가즁에거두어두시고소녀와치무시면만일가이다
235
부인이종기언야계려왈,
236
너히소졔어잇느뇨
237
시비를 명야교를 가지고를 라가남소져를 마져오라니라
238
시시에남소졔계을 보고소식을 기다리더니이윽고홀연보니이오륙차환으로덥러교를 거리고오거늘이요영으로더브러소져압다다랏지라요영이소져의게부인의말으로뫼시라오물고소졔눈으로계을 보니그을 알고 이에 궤고왈,
239
이는산셔졔독진로야이니우리으로비록친쳑은아니나그로얘림소에계시고 (12-B)공회람에가시고다만부인과소졔계시니그인품과셩덕이람의심곡을 감동시는지라소져는물녀소셔
240
고,  진소져의말을 고니소졔일업고 그집남입다믈다야가연이교의올나진부로향니라
241
이에요영이몬져도라와남소졔오믈고니부인과소졔깃거흰리를 즁당에베풀고기다리더니이윽고남소제일르럿다거늘, 부인과소제마져당의올으니남소제리에아가부복곡오부인이경소져로더브러조상 부인이 남소져를 붓드러 위로 왈,
242
로신이앗가귀비로인연여그의만상간고를 듯고불승비감이러니녀로신을 간권야그를 번만나보물지극히쳥는고로비요영으로두어말노쳥얏더니다 이루의강굴야다온얼골을 로신과녀의원이족도다
243
남소제 손사왈,
244
소팔즤구야남의업슨텬봉지통을 당고 혈혈쟌쳔이일비로젼젼유리와지향무쳐러니쳔만의외에거두시물엇오니골난망이로소이다
245
고, 실셩비읍니 부인이삼위로고 눈을 드러살피니침어낙안지용과폐월슈화지잇고요조현슉미현어외모라. 부인과소졔탄복믈마지아니코남소졔 오부인과소져를 잠간살펴보니부인은셩덕이외모의낫타나고소져는요요작작야불기형언이라진소제남소져를 잇글고긔침방에도라가가지로거니일노붓터소졔계으로더브러일신은안한나로부모를 각고 눈물말을 날이업더라
246
일일은부인이종용이소져로더브러담화외족파를 물으니남소졔금능공쥬의의손이되믈듯고부(13-A)인이희왈,
247
연즉그로신의게죵질이되는도다로신의외왕모는운향공쥬요공쥬는금능공쥬의게가뫼되는지라엇지셔로만나미텬의아니리요
248
소제 깃거왈,
249
소질이타향에머므러고부친이러니엇지만이안니리잇고
250
더라. 십여일이지난후홀분분며비복이보왈,
251
호강슌무윤노애오시이다
252
부인이희더니남소제부인압잇다가진소져를 향야문왈,
253
아니산동윤시랑이니잇가
254
진소졔량협이붉으며머리를 슉이고묵묵니부인이소왈,
255
과연산동윤시랑이니롯니의종형이되는지라윤시랑들여옥과녀로졍혼얏스붓그러답지못는지라그러나현질이어이윤시랑을 아느뇨
256
남소츄연이낫빗츨곳치고쌍뤼종횡야왈,
257
망친이윤시랑대인과집을 격닌야교계심밀고 졍의관포흔지라소질이 윤인외를 뵈왓오니오히려지금가지그안면은긔록니다
258
언미필에고각이들네며윤시랑이의부문에일으럿는지라량소져는협방의로피고 부인이시랑을 마셔로한휀을 파시랑이경소져를 나호여그옥슈를 잡고 무며 희이 찬연고  봉셔간을 여 부인게 젼야 왈,
259
내올에능쥬현을 지나더니평즁이맛이르러날노더브러슈일을 한담평즁이일오내귀가긔한이머럿고돈 희람에잇스니집에쥬장리업고요이젹이졈졈셩야강셔졔현을 노략다니강셔는집에서머지아니지라깁히근심노라
260
더니, 글월온이이잇는가노라부인이글월을 혀보기를 맛츠왈,
261
조희의가득말이젼혀이이요 윤형이반다시벼살을 (13-B)바리고향리로가고니이번시에만일그곳을 지나거든모르미경로더브러졔남으로가서서로의지케라얏는지라소강호이에외로이쳐야소셜이날노귀를 놀니이제거거로더브러동면진실노희려니와거게바야흐로텬관즁임을 엿는지라무일노고향으로도라가랴시니잇고
262
사랑이탄왈,
263
근에됴졍한심야나의벗남어간신을 훼방다가귀향가고림윤과하셔등이 상소얏다가치이물닙엇시니국날노글너엄슝부의손에쳐결는지라일노써현인이물너가내 월젼에임의가속을 졔남으로보고상소랴더니의외에남슈는명을 밧드러마지못야가부월을 집고왓스나그러나조졍에도라가즉시걸야물너가랴이다
264
부인이탄왈,
265
거게남어슈즁에익다믈듯지못니잇가
266
시랑이대경왈,
267
발셔평의이런홰밋츨쥴아랏거니와텬되엇지이다지무심신고아지못게라이말을 뉘게드럿느뇨
268
부인이남소져의말을 일일히고니공이이에명을 드르눈물을 먹음고드러가시랑게졀고 곡기를 마지아니니시랑이위로고 집슈탄왈,
269
로부는 나약기로 영존과치측졀에쥭지못니유명에붓그러옴과젹바릭미만토다내이졔녕존의영혼을 번위로리라
270
고, 졔젼을 쥰비야령게고소져로더브러강두에다다라초혼시랑은어의혼을 브르고소져는부인의혼을 불너졔젼을 버리고곡니시랑이소져를 위로고도라와진부에셔슈일(14-A)을 머모르고발오부인이량소져로더브러시랑에뒤를 라야봉부에일으시랑이근실창두로부인읠호송야동창으로븟터졔남으로향고시랑은광평을 진무고도라외궐하에복명고명일상소야향니로가물빈텬간측이녀기사윤허시니시랑이은고고향으로도라가니라
271
원윤시랑고은산동졔남부역셩현에잇스니이는쳥쥬에졔일명승지디라이구월에죠부인이소져로브러경로브터몬져도라와가를 다릴시랑을 기다리더니홀연시랑이남슌는긔별을 듯고길이멀믈념녀더니계동조슌에가인이보왈,
272
파릉진졔독부인이오신다
273
거늘, 죠부인이열야즉시마피한훤을 파진남량소졔부인게졀니조부인이소져의머리를 어로만져무왈,
274
별슈연에엇지슉셩미이러고
275
시 남소져는삼와소복으로오부인겻뫼셧스니아미담담고루쉬나리는지라조부인이악연야오부인다려문왈,
276
차아는뉘집규쉬뇾녀일남어의녀봉과흡도다
277
부인이 소왈,
278
져져다만차남어의닌쥴만알고져져에양녀된쥴은아지못도다
279
고, 인야 소져의초지죵을 젼니조부인이대경창연시이러조부인과모녀지의로고죠부인겻뫼셔안졋더니부인이시로야금홍념소져와공를 불너오부인게졀고 남소져로셔로볼형졔지의로써더라
280
윤소졔남소져를 마녜를 맛치소를 나작이야위로며졍을 기우려랑(14-B)며공는일변눈을 드러진소져를 보며깃분눈셥이영농지라진소졔붓그러머리를 슉이니오부인이보고두굿기믈마지아니더라
281
얼녀의시랑이도라오거늘부인이마자역에괴로오믈위로고남어와한부인의졍을 말시랑부뷔차탄믈마지아니니남소졔감은미에못더라
282
이러구러명년팔월에긔일이다ㄱ다르남소제계으로더브러졔젼을 초아녕제에졔고삼상을 당야이러트시졔고임의결복오히려화복을 닙지아니더라
283
차시, 윤남량소졔나히시비셰라시랑이양량가랑을 어더각각쌍뉴기를 원더라
284
일일은시랑이총계졍에셔삼소져로더브러월은여회더니홀연의로운학이샹에셔넘놀다가목을 늘회여길게우니그소쳐량지라시랑이삼소져를 명야각각졀구일슈식지으라니
 
285
유씨에시에왈,
 
286
운졍향알연 운흔고은모양의울음이알연니
287
고독입월즁션 홀노놉흔에셔월즁션더라
288
약위환득단산여 만약위야단산여를 어더불너짝을 지면
289
졉익동조옥졔젼 나를 졉야가지로옥뎨압조회라
 
290
남소져의시에왈,
 
291
일별쳥셩억환 번쳥셩을 리별양도라가기를 각니
292
독연병모공산 홀노병뫼공산의잇스믈불상이녁이노라
293
원셩쳐쳐구기 쳐쳐의잔나비소는식을 즈니
294
인비과삼협간 아나라삼협간으로지지못리로다
 
295
진소져의시에왈,
 
296
공부경인미대명 두리건다시을 놀가두려야크게울지못니
297
긔무뉵획도삼쳥 엇지여셧번나라삼쳥궁에이르지못리요
298
지연진유가약 공경야진애인연가약을 머무르니
299
야야후산만리졍 밤마다후산만리졍이러라
 
300
시랑이몬져윤소져의시를 보니진졍으로남소져를 노흘이업는지라녀의덕을 그윽히암회고 남소져의시를 보상연타루믈닷지못고  진소져의 시를 보니졍졍야슈졀는이잇고
301
다만셔즁의숨은근심이잇스물고이히녀기더라
302
일(15-B)일은시랑이부인다려왈,
303
내이졔방에쥬류야아름다온회를 엇고도라오리나왕환을 졍치못노라고 드여 쳔리노와가동슈인으로표연이발야졀강으로향니라
304
시, 윤공간간이져침방에셔진소져용모를 랑고깃거혹언어도참예니진소졔엄야답지아니터라일일은공모부인침소에드러가니부인이 좌에잇는지라진소졔남소져로바독을 두남소져의바독법이신묘지라공이에갓가이나아가남소져를 향야왈,
305
우형이계오바독두는법을 아나능치못니원컨화지라
306
남소졔양다가 드여 국니공손을 결을 치못고연야삼판을 지니양부인이남소져를 대찬고윤소졔공를 희롱왈,
307
네상우연득야텬하로써어렵지아니더니이졔녀의게곤되니후에도능히큰말을 다
308
공대소왈,
309
남져져는일마다신긔나소졔두렵지아니토다
310
소져잠연소왈,
311
군지장이오히려다시용을 발도다
312
공 오부인게 고왈,
313
진소달을 외야언어를 상통치아니오니일가간후의아니라 원컨숙모는프러일르후는담치말게시고 진에바둑법을 보니진짓소질의젹쉬라소질이번국고되소질의쳥으로는들을 니만무오니원컨슉모는권시물바라나이다
314
오부인이그말을 두굿겨 드여 소져를 명야
315
국라니 소졔 홍광이만면고낫츨드지못모명을 거역지못야국니량소졔미쇼며공를 보니희긔물으녹아긴소를 놉히것고형셰풍우흐나마야쥭게되공무르기를 구소져의옥비를 잡(16-A)고힐난니소제판을 밀치고거게위력으로니쇼는츄루물겨올치못리로다
316
공대소왈,
317
퇴불승이라
318
니량부인은졀도고량소져는연이너기며웃기를 마지아니더라
319
야의삼소졔침방에도라가니윤소졔남소져려왈,
320
장원은가히풍류호요단슉군라못리로다
321
고인야낭낭이우으니진소졔붓그러말이업더라
322
일일은시랑이졀강으로셔도라와희이만안야부인을 야왈,
323
내이졔쾌회를 어덧스니일노좃숙식이편리로소이다
324
부인왈,
325
엇언사람이니엇고
326
공왈,
327
당금여양후자진의나히금년십이셰니진짓대현군라죠만에맛당이일홈이텬하에진동리니엇지깃브지아니리요
328
이에량소져를 도라보아왈,
329
너의형졔우지극야일인을 좃고야잇스로뷔임에대현회를 어덧는지라내비록눈을 감으나여한이업스리로다
330
고. 낭즁으로셔홍옥빈여를 여윤소져를 주고 쳥옥월를 여남소져를 주며왈,
331
이는화가에빙불이니너희등은모르미잘간슈지어다
332
량쇼졔졀야밧고침방으로물너와량인이셔로나지아닐바를 깃거더라
 
333
명년츈에삼소고월야비컨봉션모도임더라
334
시, 윤공삼소졔후원에잇스믈듯고밧비일으러좌에참예야즐기며담쇠약니진소졔괴로이녁이는지라윤소졔공려왈,
335
아등의노는네불관도다
336
공쇼왈,
337
쇼졔맛글을 어드져져게폄논코야신근이져왓거늘져져는엇지박졀이구르이느뇨
338
소졔 쇼왈,
339
그 글을 듯고노랴
 
340
공창졸애구졈야왈,
 
341
연신귀상화량 바다졔비가로도라와그림들보에오르니
342
운창무합츈 구름창과안합이스로봄빗이러라
343
함리욕도환비거 진흙을 먹음고니르럿다가도로나라오니
344
공유도아혁힐항 두리건동의할항을 져힐가노라
 
345
소져쳥파에아미를 슉이고묵묵량구에남소져를 도라보아왈,
346
고로아름다온인연의마희미잇는지라제장원이글을 지으의불길니내두리건난간에오른치장찻호졉에엿보미잇고슈풀에깃드린학이슈리의싀믈면치못가노라
347
남소졔악연야진소져를 도라보고공 소루이믈뉘웃쳐스스로탄식믈마지아니더라
348
그후십여일에공량소져로더브려모부인좌하에뫼셧더니믄득시랑이우을 고밧그로좃드러오며왈,
349
진평즁을 모함야옥다거늘, 부인이대지아라계시니잇고
350
시랑 왈,
351
그집하인이왓니다
352
오부인이 듯고 앙텬통곡며즉시치야장찻경로가려조부인이진소져를 아즉머믈너두물쳥소제울며고왈,
353
가엄이대화즁에져계시소질이참아홀노머므러잇스리잇고
354
잇심소졔셔로손을 고리별눈물이옷깃슬젹시는지라공심혼이황황야안(17-A)석이칙연더라
355
오부인이소져를 다리고쥬야도야황셩에일으니진공이임의형장을 무슈히닙엇는지라부인과소졔경황통곡더라
356
쳐음에진공이병부시랑으로잇슬에엄슝에가로문홰진소져의아름다오물듯고졔아달을 위야구혼진공이쥰졀이물니치니문홰대로야엄슝에게알소야산셔졔독을 식엿더니이의이르러양셕으로야금무쇼야알외공이원젼삼쳔만량으로도졀양으로텬게무쇼샹이드르시고진공을 나야금의옥의가도앗더니죠문홰오부인과진소졔본에이르믈듯고 오부인의 종형 오남즁을 불너왈,
357
진평즁이 비록디에드럿스나진실노 나의일언이발면죡히구리라. 진평즁이날을 업슈이 녀겨 혼인을 거졀거니와 졔나는덕으로써원슈를 갑흐랴니드른즉그형슈와인친이라나만일평즁으로야금츌옥문랴거든내말을 형슈의게젼라 만일효녀에마음이잇슬진반다시그거를 알니라
358
오낭즁이본의셰지라공슈쳥명고즉시와오부인게젼니, 부인이 로왈,
359
도젹이감히나의 녀를 슈욕니 엇지 분치 아니리요
360
쇼졔 스스로 어려온 빗치업셔 오낭즁을 향야 쾌히 허락니 낭즁이대회야도라가니로젼니문홰대열야엄슝의게여고하니엄슝이텬자게쥬고진공으로감졍야운남치케니진공이옥문에나부인과소졔붓드러통곡니진공이연장탄야셩은을 일크르니 부인이이에죠문화에맡은고니 공이쳥파에노발이츙관야 오,
361
내찰하리동편져자의셔쥭을 지인졍엇지마잔젹으로더(17-B)브러결친리요
362
부인이울며소졔이셩고왈,
363
쇼녜셰급박와경션이허락얏스나야야는소녀로써념녜를 삼지마르소셔
364
언파에이약거늘, 공이하을 우러러한심믈마지못다가인야묵연이각왈,
365
내어려실붓터담략이과인더니필연긔이잇셔능히그졀을 온젼이리니내 그을 좃보리라
366
고, 이에소져의계을 물으니소졔왈,
367
여고자이다
368
공이칭찬고왈,
369
널노써변복류리게니인이슬프도다운남칠리를 아녀의몸으로엇지득리요모르미회람으로가셔운로더브러셔로의지라. 부인이쳐음에는소졔장찻몸을 쥭어졀을 밝히리라 야 은은이슬허더리밋그흉즁계교베프물듯고대경야는즁쇼져의등을 삼어루만져니별의관산이만리라. 엇지간장이허지지아니리요
370
더라. 공이부인으로더브러발후쇼졔침소의도라와누어쥬야로혹니시죠문화집람이조와혼인을 촉거늘, 쇼제유랑으로더브러말을 젼야왈,
371
부모를 로이별졍회망극니맛당이슈십일을 마방촌이이젹이졍후에가히셩리라
372
문화집람이소져의말을 도라가젼니문홰왈,
373
인졍이그러듯니맛당이졔말을 좃츠리라
374
더라. 소졔 십여일말에공의믈혜아리니임의멀니실듯니밋유랑과시춘셤등으로더브러밤에야이장을 찰혀다남복을 납고일필쳥녀를 모라회람으로향야가니라
375
명일에문화의가인이와셔보니뷘집이황냥야인젹이얼는지라대경야동리람다려무르니답왈,
376
그집쇼져의거취를 동리람이엇지알(18-A)니요
377
그람이무류히도라가고니문화에부눈이두렷고입이벙벙야셔로보며능히말을 못고람으로야금급히오낭즁을 브르니낭즁이젼도히이르거늘문홰발을 구르며어지러이지져왈,
378
로츅이감히우리부를 속이미여뇨
379
낭즁이슈미를 아지못고크게악연야왈,
380
존공은이무하니잇고
381
문홰질왈,
382
진녜도쥬니엇지로츅의죠화아니리요
383
낭즁이언을 듯고대경황겁야하을 르쳐셰왈,
384
쇼은실노아지못니맛당이진심야져보리니원컨존공은노를 긋치쇼셔
385
문화의들이돌돌며그아비를 원망야왈,
386
만일당초에급히셩례거나노복을 만히보여그집을 호위더뎐반다시금일지환이업슬거슬대인의강미너무눅어져여의계속은되니불가문어타인이로소이다
387
문홰 뉘웃고한미돌돌야다시오낭즁을 지져 오,
388
진녀를 드리지아니면결단코로츅에흰머리를 보젼치못리라급히도라가셔오라
389
낭즁이황망이집에도라와머리를 글그며가삼을 두다려 왈,
390
내불긴진녀의연고로써권문에셩되여욕으이무환고
391
고즉시가졍슈인으로야금운남로로좃라가라다. 원 진공의 아오 진영쉬셩픔과실이놉고죠츌야회람운몽산에숨엇스니진공이를 조여글을 호게니일홈은창운이러라공이옥에나아갈에집람다려일너왈,
392
내권셰잇는간신의게어긔미만흐니그화를 가히면치못지라창운이오면필연화를 취리니이는부게쥭어후를 츠미라내쥭은후비로소창운의게통야산(18-B)이연은신얏다가타일에우너슈를 갑게라
393
 시시로공이옥즁에잇셔도창운은모르더러소졔지십여일의평원녁으로지나졈의셔노를 먹이더니홀연일위명관이쌍교를 호위야겻쥬졈으로드러가거늘어시의츈셤이녀의몸으로셔변복줄은젼혀잇고
394
울틈으로여어보니두교일시에발을 거두며량부인이연보를 옴겨당에올을 압션니는나히이팔은되고보완화삼에쳬위웅장고뒤션이는나히빈여기에밋지못야쳐녀의복으로뒤를 라당에오르안이교휘야양이쳐음으로부상에오르는듯니빙졍지외요라지풍이윤남리소져와방불지라츈셤이번보마음이소슈라지고혀며불승흠탄야급히도라와소져게고왈,
395
앗가즁소져의풍광을 뵈오니요조되맛당이윤남량소져의방불더이다
396
진소졔왈,
397
셰간에엇지윤남량져져와트니 잇스리요
398
츈셤왈,
399
남소져는텬향국이요쇼져의게견즐진능히그소져게착현치못가두리이다
400
진소졔본츈셤의식감이명감믈아는고로마음에항복더니스스로탄식왈,
401
내윤부에은혜를 바드이심히후고 윤낭이금셕흔신으로내게련련는지라비록녀나엇지마음이리니윤낭은당샹에쌍친이잇고
402
다른형졔업스그형셰마지못야규하의신을 직회지못고맛참타문으로혼인을 구리나만일범상녀그문에드러갈진졍연코윤낭풍류가운치언지며 윤남량소져의졀셰덕으로엇지욕되이엇를 (19-A)근의셔로르고리요앗같도다이점쥬에든녀를 엇지면윤낭게쳔거리요침탄식기를 마지아니더라
403
오반이드러오마먹지못고흘이간계를 각고분연이일오람이셰상의나지긔를 위약죽는도잇니엇지일시붓그러오므러써윤낭을 위야호구를 어드즁되믈혐의리요고즉시쳥여를 타고춘셤으로더브러다시오든길노차져가운교에일으러나귀에려다리우안잣더니아이요그명관이교를 영호야오다가교상에셔보니일위미쇼년이오진쥬상으로시믈가의님야안손으로벽도화를 그며츄파를 흘녀도라보거늘그명관이심즁에크게놀나말게려소져를 야읍고문왈,
404
슈어곳으로향코아이곳에한좌얏느뇨
405
소졔답읍왈,
406
이바야흐로회람으로향더니맛차교를 지나도홰심히아름다온지라구경을 탐야머무럿이다
407
명관이몬져셩명을 통야왈,
408
복은졔쥬람이니셩은이요명으녕이요는성규니원전슈의고셩대명을 듯고이다
409
쇼졔왈,
410
학은산동역셩람이나셩은윤이요명은여옥이요는장운이오며죠하를 뵈오니아믓게라므벼에거시니잇가
411
명관왈,
412
복이츈간에과졔를 졀쳠야지금한림편쉬되엿이다
413
인야소져려문왈,
414
장원이역셩에거얏슨즉혹윤시랑과친죡이되시미잇잇가
415
소졔왈,
416
시랑은학의엄친이로소이다한림이소져의아름다온용모를 흠복다가 시랑에아로라믈듯고마음에대열야 드여 가지로고금을 답논소져에문장언론이강한를 결음튼지라한림이종(19-B)용홈탄야왈,
417
복이이졔장원의문장을 보니엇지고인만지못리요쇼졔공슈겸한림이우문왈,
418
장원에방년이몃치며일즉가기를 어늬곳에졍미잇니잇고
419
쇼졔왈,
420
학의쳔나흔십삼츈취요일즉진졔독의녀식과졍혼얏더니그집이악로원찬소식이돈졀지라타문에구혼코아직의혼곳이업이다
421
한림이회동안왈,
422
복이그옥이간쳥일이잇니장원은외람이녁이지아니티잇가
423
소졔왈,
424
명교를 들을 진엇지봉소치아니리잇가
425
한림왈,
426
복이일잇셔바아흐로경로ㅇ향더니년치장원으로더브러상젹지라그덕이족히군의필이될만니장원은나의문미나즈믈리지말고허락라소졔답왈,
427
집에로뫼계시니혼인은학에쥬장아니니족황셩에일은후시험야가친게통혼신즉가부간에응답시미잇스리이다한림왈,
428
장원에말이당연나는장원의게잇니바라건장원은지긔를 져바리지말나소졔왈,
429
명교로리이다한림이대희야소져로담쇠약더니일이장찻느져가고도뢰요원소졔고별왈,
430
타일황도의맛당이칭진으로후리이다한림이창언작별고각각길을 난화니라
 
431
설진쇼졔회람의이르러쳐와창운을 보고부친에화만나믈고며셔로통곡후에쳐왈,
432
운남이졀원야너의남는가히치못리니내홀노가셔형장을 보리니여등은과려치말고이곳에편잇스라소졔쳬읍왈,
433
이졔부뫼만리밧게외토이쳐시니쇼질이부모슬하에명을 맛쳐흉즁에지통을 펴고이다
434
쳐마지못야소(20-A)져남를 다리고가지로니라
 

 
435
각셜, 윤시랑부즁에셔오부인과진쇼졔발후로시랑부뷔쥬아우탄더니문득진소졔조문하에게허혼고진공이면소문을 듯고탄식무언며가즁졔인이막불차악야진소져의무신믈탄되윤남량소졔눈물을 흘니며왈,
436
쇼라진로다라반다시쥭으리로다
437
남소졔  침음냥구에왈,
438
진는녕냑니졀인고복긔만면니결단코원통이요긔상이아니니반다시무긔특일이잇스리라
439
고, 인야시랑고고급히가동을 명야황셩에보여소식을 탐문월여의도라와회보되진부부즁이일공얏기로이웃람마랴무튼즉다우어왈,
440
져집소졔승텬입디얏는지찻는람이이리만흔고두로방문되맛쇼식이망연더이다부즁상대경악야막지기고러니슈십일이지난후일창뒤일으러회람진쳐의셔왓노라며진소져의셔간을 윤남량소져게드리거늘량소졔밧비혀보니왓스되쇼진경은쳬읍돈슈고량져져좌하의고옵니회라넉셰상에나오본다미아니요믈소치화을 밟은어잇오리잇가
441
소의좌는텬디에관영진라회라응향각삼지의와농취졍영지는평에막힘흐며홀연텬에쥬류졍히상엽이솟르흔지라슬프다슉부모의휵양지은과져져에모든졍은오즉후에나갑기를 바라나니간장이허지고긔운이막히여능히다알외지못나이다(20-B) 벌지에왓스되소령원역졈에셔한림편수경의씨를 만나츈셤이친히그용모를 보고일오되진셰에희한규수라일커르니원컨져져는슉모게고시고소에연고로써오서찬지모를 뷔오지마르쇼셔소일시붓그러온혐의를 피치아니코임의변복얏는고로경으로더브러연교상의셔안슈작미소갈에셩명을 바러상약이졍영얏니일후에한림집에셔통흔거든션위쥬션소셔소는이그만이오니엇지다시바라오미잇오릿가복원져져는깁히혜아리사소로써외람타마르쇼셔
442
얏더라
443
윤남량소져쌍옷깃슬젹셰능히니지못더니별지에이말을 보고침음황연야회허장탄왈,
444
차회라이람의심덕이여차니엇지맛텬복을 누리지못리요이에윤부상다진소져를 각고차악비탄며 남소져의션견지명을 경복더라
 

 
445
셜, 윤공진소져의소식을 듯고부모안젼에셔는안이화열나연감상야두말을 젹이업스니량소졔근심는지라일일은량소졔모부인을 뫼셔졍당에잇더니공밧그로좃드러오며왈,
446
한림경이라는일봉편지를 소의게붓치고연에얏스연교상의셔분슈이로어장원을 이즈리요얏스며대인게글월을 을 여혼인을 간쳥얏오니소년십삼에연교어곳에잇는쥴모르며 경는본엇더람인지아지못거늘, 이졔그셔찰을 보오니극히가쇠로소이(21-A)다부인이 의아여왈,
447
연즉그셔찰이오젼미로다
448
이 량소졔방이라가그묘으로아는고로셔로보며웃더니문득시랑이드러오거늘부인이문왈,
449
여옥의말을 드르니한림이통혼다니한림은엇던람이니잇고
450
시랑왈,
451
내일즉그부친과체친지라셔즁에일고 그피봉에졔람젼임리부시랑유대인이라얏스니엇지분명치아니리요부인왈,
452
연즉여옥의게붓친글이엇지맹낭치아니니잇고
453
시랑왈,
454
이는가장고이토다고인야랑다가공로야금지도를 여오라야셔안우펴고보니무장대쇼왈,
455
연교는령원일리허에잇스니이곳회람으로붓터경셩으로의셩명을 차젼미로다
456
윤남량쇼졔겻잇다가고왈,
457
져즈음게진쇼져의셔즁에두어쥴별지잇셔여차차차잇넛오쇼여등이말노일오이는셔원직와룡을 쳔거는이로다얏더니이졔듯오니진시는가히만고현슉지녁로우리부모의휵양지은을 잇지아니타일으리로소이다니시랑이화연대각왈,
458
여등은진짓진씨로동긔지이이라리로다고인야쇼져로야금진쇼져의셔찰을 가져오라야시랑부뷔번보기를 다더니홀연량안에쳬뤼죵횡며진쇼져의를 차탄며제시니잇고
459
시랑이탄왈,
460
여옥이엇지진씨를 져바리고녀를 취리요마는그러나관리세야녀를 취게리이다공차언을 듯고심즁에희지라시랑이밧게나와(21-B)한남게답셔를 써보공는회답지아니터라일노조차진쇼져의졍경을 긍염야장탄불니더니일일은황셩고구로인야화상셔의쥭으믈듯고시랑이허위를 매퍼침문밧게셔통곡량쇼졔다화복식을 물니치고담복으로삼년을 지후시년륙월에성이화공로더브러이르럿거늘늘항복별당에마안헐시랑이화공에손을 잡고연연류체왈,
461
션공이비록몸이강호에잇스나상마음은묘당지간에잇스나텬하에즐거오믈나종미라황텬이돕지아니시니일셰창이장찻누를 의지리요화공슈루창연는지라시랑이우왈,
462
현셰슉셕기언을 바리지아니고쳔리밧계언약을 셩젼니루뷔불승경탄더라인야셩으로더브러종일담화다가도라가고윤공여옥이 와화공를 보니셩셰지단봉이요림풍지옥쉬라조각말이마음을 빗최여셔로막약을 니그덕을 일은즉셔로우렬이업고문장을 의논즉초당쳥연이다각각장단이잇는지라일노좃차화공윤공업스면먹어도맛슬모르고윤독화공업스면마음이평안치못야셔로슈유불니는지라셩이 윤공를 랑야왈,
463
장원은장방에되잇고리젹션의풍류를 겸얏다
464
더라. 시랑이길일을 야칠월상슌에륙례를 부즁에셩화공옥금포를 착며슈안화총을 타고부즁에이르니길이메여고아고아칭손야왈,
465
텬상신션이강얏다일으더라
466
윤남량소졔칠보봉관에도화슈곡지삼을 닙고예금루지사을 을 고정정옥는난봉을 올니는듯진퇴례옹용지라공츄파를 간들희이은은(22-A)니시랑부부에환지심은산이나지며하엿더라
467
시야에화공윤소져침방응향각에드러가일야를 온슉고명일에남소져침방능당에드러가 일야를 유슉니일군와량슉녀의하흔은졍이금슬우지더라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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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형옥이동방화촉에호흥이쌍발니이에능히쥭우당금을 각쇼야공쇼이왈,
470
금란금이다가잇니분븍으로조령안름이나라윤공쇼왈,
471
화형은가히낙텬지명로다인야  오, 소제는학력이굿지못야심두에일단계착일이잇스니읽키고치여능히풀지못아모리잇고야도스스로이즐길이업스니엇지면이병을 곳츨소냐공자답왈,
472
장원에조로써호연장을 슉독야의를 화화긔를 길은즉릉에심은연쇼멸리로다
473
윤공황연각여 드여 진소져영모는졍을 이져바리니안이부영야화긔아연니량소졔고이히녁이더라
474
슈일이지나화공권실을 거려본부로도라갈시랑부부에송녀지회와량져의리친지졍은텬디를 감동리러라거를 님의쵸고보모븍비길을 촉며시졔 벽을 보니량소졔옥뢰쳔항이라랑친게별니시랑이위로왈,
475
녀의유은원부모형뎨니여등은모르미효봉존당고승순군며속졀업시부모로써상오지말나우리부부나히아직도굴치아얏고 화군형옥이조만에귀히되리니타일에경셩으로단리로다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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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윤공량소져를 야슈일을 고이에도라올량공의교밀졍이셔로의의야아손을 난호지못더라
 

 
478
셜, 션시에화부에셔셩부인이공의회환긔약을 극직이고더니문득창뒤드러와고왈,
479
소공션셩이이르럿이다 거늘, 셩부인이회야즉시노비양운을 명야신부의거를 십리밧게나아가만라고림소져는홀노신방을 슈쇄화소졔 공오물듯고즉시본부로도라왓더니공량신인으로더브러부즁에일으러본져묘의현셩부인이하졔인이다탄셩엄읍되홀노대공라는얼골을 다리고반졈비쳑긔이업스니윤부시녀등이보고다고이히녁이더라
480
신부등이례필예폐을 존당에들일심씨강잉야담쳥광삼을 쳐입고셩부인의로더브러돗츨연야안례를 바들량신부를 보니쳔교만염이평쳐음보는라싀랑에마음과효경에간장이연유동야눈를 빗기며긔이로변는지라셩부인이량신부에손을 잡고탄왈,
481
군등의용슉를 망뎨와졍부인이보지못니엇지흡지아니리요더라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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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이 텬셜파야인를 실셩부이이과거긔별을 듯고화공와셩을 야왈,
484
너문장이족히가셩을 츄락지아니리니엇지양궁향에독로리요내드르니뉴랑이어졔와과장에간다니여등도 라가라가히관광이나지어다량인이슈명고장을 찰혀길을 날뉴도 부거니라
485
어시에삼인이황셩의득달니과거날이님의림박얏거늘각각시지를 초아궁졍에드러가글졔를 보고일시의졍권고물너나와방더니아이요문화뎐상에셔오운이쵹농며오작이현비더니텬친히시권을 잡으시고한림으로야금례로탁방야일홈을 불을 한림이고셩대호왈,
486
장원은상강인화진에년이십륙이요부는여양후옥이라며급히불너텬폐에오르라촉거늘, 공옥폐의나아가옹명고이날삼십인을 히뉴셩이다참방니라
487
영운뎥에셔신원을 진퇴시고각각금포화를 반실장원을 인견사리원쌍쳥동으로어악을 더으시고열칭찬사왈,
488
짐이여양후를 일은후로마음이상통셕더니이졔그아들이여니닌아봉츄는로범상치아니토다시고인야어온을 주시고유과심일후에장원으로한림학사를 이시고셩뉴량인으로병부원의랑을 이시셩뉴량인이리부상셔오봉을 가보고왈,
489
소등이집이졀강에잇스여환이어렵삽고 학슐이공쇼온지라원컨동남고을 을 어더슈연독셔계교를 야지이다오상셰슈일후에나라쥬달야셩원외로복건졍현슈를 이시고뉴원외(23-B)로양부통판을 졔슈시니에일방신은이다승상엄슝의게알되화한림이홀노찻지아니니슝이심하에함혐더라
490
한림이상소야로모게귀근믈쳥온샹이윤허왈,
491
경은도라가로친을 야올나오라시니한림이은휴즉시셩뉴량슈로더브러소흥본부에도라오니셩부인이질량인에등을 어로만져 오, 여둥이다무부유로이에능히소년입신미여야망부로야금지에깃브믈먹음게니엇지감화치아니리요량인이듯고쳬읍더라
492
셩부인이윤남량소져를 불너봉관화리와명부즉쳡을 쥬고 드여 부즁에대연을 셜고뉴광녹부를 쳥니소홍디뷔 풍억기물을 다리고왓는지라셩슈와화한림이쳥삼계화로상셔당에알한림의슬피통곡는소밧게들니는지라희라즐거워도모고슬허도모나니효의슬프미어날가히치리요에심씨모심복이구통야문을 닷고나오지아니커늘림소졔져근치마를 두루치고친히미찬을 판비졍셩이오연니셩부인이칙칙힟션더라
493
셩장부임셩부인이공려왈,
494
츈의모는불의로셩품이된람이라나곳업스면진에부쳐는가히보젼치못리니네모르미조현부로더브러부임라내아망뎨의부탁을 져바리지못리로다
495
셩울며비러왈,
496
소의금일영화는다만모친을 위미라소홀노봉친을 못온즉소의마음이엇더오리잇고  형옥이입신냥명야운노의올낫오니맛당이량슈슈로써상경올거시요심슉모는결단코라가지아니오리니너모념(24-A)녀차마르소셔셩부인이불평야응치아니니한림이 셩부인을 강권부인이비로소허락니슬프다흐의화이이치망극니조물이싀긔미아니리요셩뉴량쉬발는날의조소져와화소져윤남량소져의손을 잡고쌍뤼쳠금며셩부인이림소져를 향야보즁물일으더라
497
후로 심씨숨을 여쉬고등에가시임여그날븟터츈으로더브러흉계를 더라
498
일일은 츈이한림다려왈,
499
션군이계실에는셰되평안되오히리치야고향으로도라오시너도 그에션군을 권얏거늘이졔국날노어지러워위망을 가히셔셔불거시어늘네도로혀양양득야나아가고믄엇지미뇨
500
한림이손왈,
501
형장의명이여시니엇지감히봉치아니리잇가고즉시상소를 올녀벼을 갈고로모를 봉양기를 쳥오니의간곡지라상이연지일년말를 주시니한림이죽우당의한가히쳐야스스로즐겨심씨구이너거계양등으로부촉야어지러온말노보고쓴나물과악식으로나오한림부부에죄상을 잡아낼길이업더라
502
일일은 츈이심씨게고고조녀를 마드릴밧그로는범한장평두놈이막반이되고안흐로는심씨가를 쥬장니조씨로써졍실지례로현구고지례를 츈이졔장즁에잇는금쥬보를 주여은장셩식이더능나지상을 닙히니난지긔사람의눈에바고(24-B)향취코을 거리되그용뫼불과간교이웃고리치며탕의마음을 고하게는음뷔라이밤에츈이조녀로더브러동침그더러온실파음탕소를 시녀등이듯고불승참여니심씨참이녁여은휘불발되조녀는우물밋고리라스스로써되경국는만고졀으로셔시를 묘시며옥진을 타비더니번윤남량인을 본후로혼이져상고담긔탈락야거울을 인야졔얼골을 빗최여보며거울이너모공변되물원망며마음이초죠고간장이촌단야량부인을 당치못물골들이원니회라심씨일인도족히람의집을 망려든물며조녀흔요쳡이흉악지를 더으미냐후로조녜림소져를 소졔고져야쥬야로츈의게 참소니 츈이 오, 림씨에죄즉침작되형옥이필연말을 거시요 림씨성픔이강렬그무괴잇슬가두리노라조녀박장소왈,
503
상공은형이요한림은아이라형이그안를 치거아이엇지감히의논을 달니리요상공이츄부를 져허야손바닥온잇는일을 능히결단치못니쳡이그윽히상공을 위야잔이녁이이다
504
츈이오히려져더니일일은츈이장평범한으로더브러셔로의논야모계를 결단후에쥭우당에일으러당갑을 혀쳐보는형상을 다가을 덥고한림다려문왈,
505
셕에한무졔는진황후의투긔를 능히알고폐츌얏스니그님군아엇더타느뇨
506
한림이그흉게를 아지못고바른로답왈,
507
남는양덕이요녀는음덕인고로양덕이음덕을 승연후에야가히졍니한무뎨는본호지심이잇건마는그결발(25-A)부부를 데출기에이르럿이다그러나녀의투긔는칠거지악이일노써쳣이다
508
츈이대희야여드러가심씨게고왈,
509
림녀이악은소쳘통이아란지오되지금지참고치지아니믄셩고모의총시미편벽되고 형옥도림녀예편당인고로이졔형옥에말을 드르니여고 셩고모도임의업스니맛당이림녀를 치고조녀를 졍실로심으랴이다
510
심씨놀나오되림녀의죄는불과가부를 드리지아니는풍졍이니엇지투긔잇스며 나의졍들미임의구덧니가히요동치못리라
511
츈이삼간쳥심씨맛츰듯지아니거늘, 조녜비난슈로야금범한을 통간야모쥬를 삼고 계향등을 쳐결야흉예지물을 심씨방벽이에만히뭇고계향등으로야금져쥬흉물을 파는쳬며고야왈,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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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림녀의투악이위황후에셔더은지라공연이장부를 거졒야침셕에용납지아니니경옥이임의반련지인이아닌즉엇지분동치아니며 조녀의드러온후로림녀의투긔일심야쳔고의업는요악지변이내침실에밋츠니엇지치지아니리요한림이읍고간야이마를 브치며류혈이낫득얏지라심씨즐왈,
514
내며리를 치든네게아랑곳가고창두로야금한림을 등미러문밧게치니한림이화힌졍즁에셔통곡뒤에범한이당상에안다가황망이려러고왈,
515
상공은이무경이니잇고
516
한(25-B)림이비분즁언을 듯고분긔발야건장창두로야금슈십박회를 어휘두부고지져오되너흔흉교젹엇지감히상가가법을 참예미이에밋츠리요범한이귀운이촉급입만벙긋긋긋고능히말을 못거늘, 슈십를 휘들너러치니라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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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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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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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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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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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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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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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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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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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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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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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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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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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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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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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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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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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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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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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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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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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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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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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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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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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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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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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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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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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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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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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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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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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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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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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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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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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
네몬져죽고느냐계양이머리를 드(28-A)러소왈,
560
쥭음물엇지두려리요내비록쳔인이나동장에옥줍는실을 엇지믄라드리요죠녜면이여토야계양을 어즈러이두다려어치니심씨쥭우당이문을 으고한림으로야금을 보지못게며혹조셕음식을 어근박이무슈더라
561
일일은조녜난향으로야금미쥭을 가져남부인게보여왈,
562
이쥭은심부인이보신라며인야심씨의말노젼야오되너는가히다시드러오지못리니너는이쥭을 마시고일즉쥭을 지어다남부인이그쥭을 보빗치쳥황거늘, 그르슬들고탄왈,
563
내구히살고니찰하리쥭어물음만치못도다고인야쥭긔를 드러마시거늘난향이드러와남부인이쥭을 마시고즉살물조녀의게고니조녜희야즉시난향으로야금남부인쥭은곳에가급히발을 혀쥭엄을 마라고심복노막즁을 불너 금을 쥬며왈,
564
네이발을 가지고나아가강즁에더지고오되부불츌구외라당부니막츙이그발을 지고북원소문으로조나아가밤이임의삼경이라슈보를 치못야막츙이홀연졍신이미란야길을 도라공교히산곡즁으로드러가더니아이요이목구비가다아득야지쳑을 분변치못더라
565
션시에 촉즁화악산현암쳥원나괴일즉남어집에와음화상을 바다온지라잇에쳥원이일몽을 어드니관음대단약셰를 쥬며왈,
566
금월모일야에남부인봉이비녕횡거시니네그날밤에삼경이되거든이약을 가지고소흥부보림남유에가남부인을 구라쳥원이즉시보림남유하에이르니이곳은화부븍원밧기라의윤남량(28-B)부인의시비등이조녀의겟기여이암의와숨엇스각각져의부인을 각고서로말며눈물을 흘니거늘쳥원이알고뭇지아니다가삼경에일으러게양쌍셤다려왈,
567
그집쥬인곤이급지라내맛당이구고니그는나를 라오라고즉시동구를 향아나아가니남극창송하에일으러쳥원이문득머물며 오, 이히라더니홀연일대한이등에큰발을 뭇거지고오다가길가에짐을 버셔노코돌을 베고누으며인야잠을 들거늘쳥원이나아가그발을 어로만지며계양으로금들나니계양이놀납고다리녀능히들지못거늘, 쳥원이달나혀며 오, 만일과시더면구치못리니니들나양이쳥원의말을 드르비로소져의부인이져리된쥴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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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
그는졍신을 리라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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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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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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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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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졔부인이쳥명졀셰질노여차위란을 만나긔괴소문이업슨즉후셰에부인유무를 알니업는지라엇지여차핝탄리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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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이는이아니요귀물이나를 희롱미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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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녜임의악로써나를 부려시니내엇지졍도로써리요고도라와거짓숨을 헐더기며조녀의게고와소복이그발을 지고뫼흘너무며시물을 건너갈셩광이만텬가온발을 지고바로그산쥴기를 조차안져셕상에안보만장깁흔못시그아잇거늘소복이발을 플고큰몽우리돌을 안기와진노흐로단단이동혀언덕에올나힘을 다야들친즉물속에드러가는소풍풍더이다조녜차언을 듯고대희야큰잔에술을 가득부어먹이니난향이 손벽치며주먹질(29-B)도며드러와심씨게고왈,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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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
며, 혹쵹불업시는를 보면음뷔라더니이졔슈슌을 공방에잇더니잡념이대발야흑야삼경에담을 너머도쥬얏이다 거늘, 잇츈이학질을 어더외당에누엇더니심씨급히나아와츈을 보고오되큰일이낫도다츈이병즁에졸연이듯고무일인지몰나대경더니날호여난향에말을 듯고심씨를 나무라며오되남씨도쥬미무큰일낫다시느니잇고
586
심씨왈,
587
윤시랑이만일와그을 차져보라다가집에업스우리려쥭엿다면엇지리요츈이 대경황겁야더라
588
쳐음에츈이조녀를 츈란졍의쳐외당과졀원지라츈이왕기비편야조녀를 만유졍에옴겨쳐나외당과젹은문이격지라난향이임의범한으로더브러통얏는지라조녜 범한을 잠셔도감히말을 못더라
589
일일은 조녜범한에를 르치며왈,
590
이속에만가지계교드릿스이러틋크기맛당도다범한이소왈,
591
내속엦평의륙츌긔계잇스임의쓴계교셰히요쓰지못계교셰가지라조녜왈,
592
쓰인계교를 듯고노라범한왈,
593
경옥을 달여물쓰기를 물치니지요화진을 무소야젼졍을 아조막앗스니두가지요어린지아비를 속여그아름다운온아를 아셧스니셰가지라조녜소왈,
594
쓰지못계교를 듯고노라범한왈,
595
니흔화진을 쥭이고둘인즉화츈을 미쥭어고셰한죽이집(30-A)금보를 다야가지고낭로더브러편쥬를 타고오호에고노라죠녜거즛놀나범한에를 치며 오, 엇지그지심리요아모커나화진을 무계교로써쥭이랴느뇨듯고노라
596
범한왈,
597
내벗뉴급이란람이잇스니검술을 잘는지라이람을 번부린즉가히업시거시요인야츈을 얽어그아오와뎨슈쥭인죄를 관가에고즉츈이엇지쥭기를 면리요조녜웃고말이업더니슈일범한이조녀를 야왈,
598
계교글넛도다조녜왈,
599
구계교완글넛다느뇨
600
범한왈,
601
작야에뉴급이비슈를 고몸을 감초아쥭우당에드러갓더니즉시도로몸을 날녀나오며이흘너등에져져일우쥭우당지계밧게엇던람이잇셔음아즐타는소를 드르마음이공겁야감히드러가지못얏노라더라니조녜대경왈,
602
엇던담큿람인고범한왈,
603
그집귀신인듯시프되가히아지못리로다
604
한이오각다가조녀다려왈,
605
낭능히윤남부인에필젹을 어들가보냐조녜왈,
606
윤부인이본한만이글쓰는일이업고 음영을 조화아낫스니엇지필젹이잇스리요그러나그상협을 뒤여보리라
607
고, 즉시권셔을 가져왓거늘범한이보니졍히볏긴효경일부요십일셰의능졍의쓰노라얏더라
608
범한이 능히뉘필젹인쥴아지못야즉시외당에와츈을 보고왈,
609
군이윤시랑의집능취졍을 아느뇨
610
츈왈,
611
내아니형이엇지뭇뇨
612
범한왈,
613
윤시랑이능졍을 지으고그쳡의일홈이고로농낙다야능취졍이라얏다츈이듯고대소왈,
614
이말은뉘젼더뇨이실노허무낭지언이로다
615
능란 말이근본이잇스니젼일션헌이쳬통야왈(30-B)
616
능당즁에봉익이연얏고응향각에화신을 졉얏다니대남시의일홈이봉요윤씨에일홈이화잇니나의드른요능졍은임의남시의신방예당호요교농낙단말은금시초문이로다
617
범한이 소왈,
618
만일그러즉과연그릇드럿도다고도라외차야에계향으로더브러모의를 졍심즁에희왈,
619
화가소비로목슘이교룡튼들졔엇지이졔나의계교의버셔나리요고인야거짓남부인이화한림으로더브러상의야심씨모를 모살는글을 드러가만이계향을 주며당부여심씨창밧게더지라고 뉴급을 보여심씨를 질너죽일계교를 신신부탁니뉴급이허락고화부즁에일을 시에한림이쥭우당에가친후로븟터쥬야부모를 부르며쳬음더니일일은한림의에상셔와졍부인이침변에와안며일으되이졔대이당두얏스니너는부조심라거늘, 한림이놀나다르니남가일몽이라이날미명에부즁이진동며슈두어려일오되졍당에이드럿다거늘, 한림이언을 듯고놀나에업더지며츈은옷슬급히입으며젼도도히드러가니심씨는혼비산야잣바지고난향의죽엄이심씨압걱구러졋더라
620
어시에츈이경을 보고대경실야말이업더니계향이 창밧게셔일금낭을 드리츈이여러보니남부인이한림으로써심씨를 모살는셔찰이라츈이간필에 오, 내이러쥴아랏노라심씨대경왈,
621
역그어미를 쥭이랴니엇지통치아니리요고인야츈으로야금그장표를 쓰일잇범한이바야흐로조녀를 픔고누엇더니시비난슌이드러와졍당에이드(31-A)러온일과난향이쥭은말을 고니범한이소왈,
622
내이심씨살키에잇더니뉴이그릇난향을 쥭엿도다고인야옷슬닙고이러나가더니잇츈이고장초를 가지고친히졍랴더라
623
잇 츈이외당으로나올범한이우어왈,
624
형의집에엇지변괴만흐뇨
625
츈이츅미왈,
626
내아작희는고로변츌니나의팔고이도다인야고장초를 여뵈니범한이붓슬아슈쳔여언을 더외와쓰궁참극독미람에참아보지못너라시시에범한이그고장을 졍셔야가지고가니라
627
션시에소흥슈회이한림의급뎨에화부연셕에참녜야보그덕을 모야지우금잇지못더니쳔만의외에고장을 보고경왈,
628
이람이엇지이러리잇스리요고관를 노화잡히더니이윽고한림이관를 라이르거늘최고장를 무르니한림이답왈,
629
진실노이런일잇니죄상이이에참누후에는쥭을 름이라잇범한이즁계에셧다가대호왈,
630
죄인이졔스스로복얏스니맛당히법으로다릴거시어늘엇지져야죄인으로써변케니잇고
631
대즐왈,
632
네범가쳔인이엇지화가일에간셥나뇨고인야범한을 러치고한림을 아직하옥니라
633
범한이이에낭즁으로셔은자를 여옥졸을 난화주고한림을 독살계교를 션시에화한림의유모계홰심씨의게좃치인되여도로의호읍고방황다가소흥뉴니슉의쳬되니슉이계화를 지는지라이날계홰한림의변만남물알고통곡며 결코거늘, 슉왈,
634
내번보면한림에션악을 알니라
635
고, 즉시나아가한림을 보고도라와탄식야 오, 한(31-B)림의옥모를 보니텬에다시업는인효군라대장뷔되여엇지이런람을 위야번쥭기를 면리요고인야은젼을 만히흐터뇌를 물치고계화는스스로옥즁공궤를 지셩으로고니슌은친히옥문에안온갓음식을 맛보아나아오니범한의쓴바은는공연거시되엿더라
636
최쉬한림에옥로야오결단치못더니만도어하츈황칙을 밧드러졀강에슌무고경로도라올소흥을 지나더니최쉬마하어다려왈,
637
례부의의심된옥잇스되소관이망와능히단치못오니원명공은명히쳐결도리를 쳐쥬소셔고인야심씨에고장을 여뵈니하어이에바다두어쥴보다가대경야왈,
638
화진은장원급뎨로션한림학된아니니가쉬답왈,
639
그러도소이다어왈,
640
향의연무셩이인을 불효로녹졔우리드리원억쥴노아랏더니이졔이고장을 보니과연화진은흉악로다맛당이내왕법을 졍리라
641
고, 인야한림을 계하에나입후어고장을 져문목며슉시니한림이젼과치답며긔이언에넘쳐람에마음을 감동는지라어참연동용야 오, 이는진실노셩인군로다고슈를 도라보아왈,
642
이람을 각별보호라고이밤에어글을 지어겸인왕겸을 쥬어하림옥즁에보니왕겸의위인이의긔를 조화는지라비록겸죵이되얏스나화어의직졀을 모며어의슈셔를 가지고옥즁에가한림으주니한림이슈셔를 보고왈,
643
이나의일을 알고이러틋시후니은혜골난망이로다
644
회라나의명이궁박니엇지이런람으(32-A)로더브러엇를 와명군을 셤겨보리요고인야왕겸다려왈,
645
하대인이이런쥭을 죄인을 권권야만지장셔로이와치은혜로르치시니비록지극우둔나엇지감격지아니리요그러나나의죄명이강상을 범얏스니엇지용납리요왕겸이도라와어게이로고니어왈,
646
효라인이여쥭기에다다르마음을 동치아니니이는인의쌍젼람이라고인야왕겸다려왈,
647
네평에의를 됴히녀겨텬하여웅과인효군를 조믈원더니이화한림은대현군니네나아가보호라왕겸이흔연이명을 바다옥즁으로가하어이에거를 쵹야황셩으로향슈다려왈,
648
이옥는가히졸연이쳐단치못리니맛당이황상게주달야쳐단지라그는모로미죄인을 보호라잇범한이한림을 도살이잇스나뉴이슉이옥문에쥬야로슈직는고로계를 발뵈지못심즁에착급야즉시환로야엄슝에게쳥늬니슝이슈의계영을 나리와죄인하진을 올니라
649
니라, 어시에뉴니숙이왕겸으로더브러한림을 응호야길에올오계화는노변에셔통곡별니한림이말을 머므르고루슈를 드리워위로노상에왕는관광탄치아니리업더라
650
한림이황셩에이르니엄슝이심씨의고장으로써텬게주달온상이통사오되화옥의아들이이러쥴엇지아랏스리요즉시옥로써당일법라시니잇도어하츈츌반주왈,
651
신이황명을 밧드러소흥부를 지날쉬최이이옥로써신의게말오신이 분한와반다시쥭일이잇더니밋화진에용모와긔(32-B)을 살피온즉진짓인효군오흉지을 아니올듯옵고신이 듯오니화진은심씨의긔츌이아니라
652
온즉, 연악착지변이잇올지라이졔우리셩상의홍휼지덕으로살인지를 삼가지아니시고조각발고초입결오시니엇지억울치아니리잇고
653
셩상은화진에법지영을 환슈사신에원을 먹음게미업게옵소셔상이유예부답시더니엄슝니진왈,
654
말과얼골노사람을 취믄셩인도실슈얏니이졔츈화진의언모만취고진평의은살피지못오니진실노가히우읍오며 죄인이임의복얏온즉무함원오리잇가하어여셩왈,
655
승상이그로도다진평의아미도젹단말은불과강관에일시참무말이어늘승상이진평익진이런일이잇는쥴노아니승상이긔호미엇지오활요화진의죄를 복미 효셩으로좃나미라엄슝이븟그러답지아니터니하어우주왈,
656
신이텬은을 밧오간뇌도지물원옵더니이졔만일화진을 로오신즉족히써폐하의은혜를 감흐미라만일화진의옥일후에실졍이오면신이화진으로써머리를 견조아형육을 비다금일망언죄를 례리이다말노좃강읍하니학셔계주왈,
657
츈에젹심보국은신등의아는오니복원폐하는그우즉물용셔옵소셔상이형부상셔졍필다려갈오츈의말이 소견이잇스니경은모르미엄을 더야실졍으로어든후다시알외라시니라
658
군신이이에퇴츌하어졍상셔로더브러말혁을 와졍상셔는하어의졍형이라하어졍상셔다려왈,
659
일무죄지인을 쥭엄도(33-A)참아원억려든물며군를 쥭임가형은모르미쳐결을 급히말고시일을 쳔연야그치졀노드러나물기다릴진이이다졍상셰왈,
660
락타고ㅜ로졍상셰양좌긔를 배풀한림의면목만보고파니엄슝이날마다위엄과공갈이장혹독되상셰맛츰마음으로동치아니더라
661
잇화츈이가대란고변홰층츌믈보화원압쳔년대목이무고허졀노말나쥭고만유졍아구미회왕며슬피울고상셔당에셔쥬의곡셩이들니는지라츈이우구야엇지바를 아지못거늘, 장령이슷치고스스로깃거왈,
662
이졍히득의지뢰라고일일은밧그로셔드러오며슈이만면니츈이문왈,
663
장형이무삼일이잇관슈이만면뇨
664
장령이답왈,
665
근심는바는나의근심미아니라경옥을 념녀미라츈왈,
666
무일인고밧비듯고져노라장평왈,
667
경옥은한미용뷔라일으리로다고인야범한의젼후흉지의조녀의잘통지를 셰셰히말니츈이쳥필에긔운이막히여피를 토거늘, 장평이구호야겨오소나안이찬흔지라장평이우왈,
668
이지니무가라이졔일단묘계이시나경옥이마음이나약야능히계교를 치못가져어노라츈왈,
669
원컨그묘계를 듯고노라장평왈,
670
드르니엄승상에아들상경셰번이상실고바야흐로텬하미을 구다니말일진의쳐윤씨로써엄상의게드린즉상부반다시경옥의게마음이극진지라이옥는연심속거시요 금상쳔량과명월빈쥬산호호의박지속이승상로엄써(33-B)총쳡홍씨의게드린즉가히웅거목을 어드리니오즉경옥은삼호의치말고지어다
671
츈왈,
672
금쥬보패는앗갑지아니건마는다만윤씨에일은참아치못리로다
673
장평이를 쳐일어나며 오, 진실노경옥이이계교를 치못쥴의혹던라며나가거늘츈이급히만뉴야왈,
674
진실노미혼니장형은너모도급히구지말나윤씨를 앗기미아니라다만두리건윤씨듯지아니고문가두리노라
675
장평이다시웃고안즈며 오,  계교잇스니경옥과부인만알고조녀이하는다은휘야누셜치말고경옥이거즛장교지를 나리와븍원윤씨잇는곳에보여일오황셩됴보를 보니한림이례부시랑으로승탁야즉일봉명고남경능침에봉심라잔다일으며 대부인이윤씨들불너옛쳐소에두고의복음식을 후히졉며종용이장을 려거즛황셩으로향다즉윤씨마음에의심업시라가리니황셩에밋칠만거든맛당이윤씨의타고가는교를 겁탈야엄승상부즁으로드려보리니윤씨번풍뉴호에러지면졔비족쳘장금심이라도스스로보젼치못야일업시몸을 허지라거늘, 츈이장층션더니잇시동만희창밧게셔이말을 듯고졔어미운향의게고니운향은젼일슈션루졍부인의시비라불승비분더니맛일이잇셔셩즁의드러와계화의집에와이말을 일으며셔로쳬읍고의논왈,
676
엇지반연야윤부인게이말을 젼고더니아이요문밧게박탁지성이나거늘지계문틈을 여어보니홀연윤부인의게오니이엇지온고하회를 볼지어다(34-A)시에윤공경의과거소식을 듯고부젼에고왈,
677
경에셔셜과다오니소관광도며겸야져져를 보고이다
678
공의부뷔허락공동복일인과쳥녀를 모라경로향여러날만에화부근쳐의다라소식을 드른즉한림은경로잡히여가고겸야남부인은소식을 아지못야찻기어렵다며윤부인은후원에갓치엇다거늘, 가만이화부후원에가윤부인거쳐드러가시비를 불너왓스믈통니윤부인이공의왓스믈듯고대희야쳥야셔로보며반기믈마지아니며부모안부를 부르며문답더니장평의흉계를 시비로인연야듯고대경야히안더니공 오, 져져는맛당이의복을 밧고와입고급히계화에집으로피면소뎨맛당이져져를 야갈거시니이다고의복을 밧고와납기를 촉니윤부인이의복을 셔로밧고의닙고총총이문을 나계화집으로가문을 두다리미러라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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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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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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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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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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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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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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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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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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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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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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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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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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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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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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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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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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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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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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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셰번왈,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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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공깃거왈,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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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엇진연괴니잇고
707
셰번왈,
708
황상이형(36-B)부상셔졍필을 부르사문왈,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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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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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상이노왈,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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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
잇에명히알외고되가친이일작츈로더브러이옥로닷톤일이잇는고로소소히쥬달치못고다만대강알외진의팔로황운이왕로써형부에가쥭오죠황뎨어엿비녁이샤단셔쳘권을 쥬시며화운의손이비록살인죄잇스나특별이젼을 주라야게시니이졔죄는불과시비를 죽이미요 그낭셔일졀은의리의만만그러치아니거늘, 폐엇지히기어려온죄로써화운에손을 죽이려시잇가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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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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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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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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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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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
셰번왈,
720
군의고집이너무심도다내임의일관으로일즉길일이오히려올일이격지라이졔 너덧밤을 허송즉셰번이맛당이황쳔이될낫다공량노왈,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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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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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내말이희롱미요실상의말이아니로다고즉시월화를 불너왈,
724
신이너를 랑니너는아즉신인과동침야그고젹물위로라고나가월홰심니의불평나그형의명을 거리지못야시녀로야금긔침금을 져오니공월화로더부러촉하에단좌야월화의나상을 낫그러무릅다히고환소희학며 오, 쌍난이자웅이아니로목을 셔로걸고몸을 셔로다
725
혀랑하고그용뫼셔로어엿브아름다이녁이는지라내소져로더브러동시녀로즐긔온졍이부부지간에감미업니앗갑도다날노야곰남되엿던들금슬일국이장경의손의양치아니고가규의투향이엇지한슈에에도라가리요월홰언을 듯고홍광이취지야공를 슉시며묵묵히말이업며각각침더니공월화를 안고누엇스니월화놀나여보남긔몸을 안고(37-B)누엇거늘월화마음이니고이니밀을 능히못는지라공소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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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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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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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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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
공왈,
741
연아랏노라한(38-B)림이 이에옥문에나오물의괴히너기거늘공 드여 엄셰번의말을 젼니한림이변무언이러니홀연쌍셤이일으러남부인윤부인일을 울며고더라
 

 
742
셜, 윤공남부인이쥭엇다가회다믈듯고일회일비야쌍뤼쳔항거늘, 한림이 창연야왈,
743
타인남도오히려이러틋하거늘우리형뎨는엇지이러고더라
744
윤공엄부에셔흑최를 라올가야한림으로더브러리별고가명일한림이장젹소로발뉴니슉과왕겸이다좃가며하어ᄛㅡ러송별어한림에손을 잡고왈,
745
하이장대인을 내시몬져그지지를 곤케시나니원컨위국진츙야황텬이윽셩시는을 져바리지말지여다왕겸의어미그아들을 보며왈,
746
한림을 잘보호고즈례도라오물각지말냐로뫼남되지못물한노라더라
 

 
747
각셜, 범한이한림에츌옥믈듯고대경야이에한림을 녕거야가는아젼리소와삼의게만이은를 회뢰고 독약을 주며 왈,
748
, 한림을 즁도에셔흉면 후히상급리라
749
고, 삼당부더라
750
뉴니슉이한림을 뫼셔잠시도나지아니고왕겸이 하어의명을 바다친히음식을 간검리소삼등이하슈이업셔더니화쥬화산역에이르러는뉴니슉왕겸이다홀연병드러누으한림이몸소구완더니리소삼등이셔로야왈,
751
아등이범에은를 만히바닷스니화진을 엇치면슈고더니홀연장몸에뉴금젼로를 입고동오인이손에창검을 들고드러와한림을 향야읍며왈,
752
그두죄로어젹거느뇨
753
한림이답왈,
754
(39-A)죄인이윤긔를 간범얏더니텬은을 닙어잔명을 보젼야촉즁에찬이다
755
기인이슉시량구에왈,
756
그의용모를 보죄명과방불치아니지라엇지말이과뇨
757
한림이함루답왈,
758
죄인이모친밧드물능히효로못고형을 셤기미능히공슌치못고로죄를 하게어더시만번쥭으미오히려가압도소이다기인이경왈,
759
연즉션이소흥화한림이아니시니잇가
760
한림왈,
761
장군이엇지죄인을 아르시니잇가
762
기인왈,
763
복은션안부호총병의휘하부장뉴셩희요는계창이올너니젼월에쥬장에명을 바다경셩에올나갓슬에션에윽말을 드럿오션이군인쥴아랏이다
764
안야종자를 명야리소삼등을 불너압안치고녀셩문왈,
765
여등에일은바범등은하허인야오량인이실야셔로바라보며왈,
766
이엇진말이니잇가
767
뉴셩희칼을 들고눈을 부릅며왈,
768
업츅이감히날을 속이느뇨
769
량인이황겁야능히답지못거늘, 한림왈,
770
져량인은형부압니어늘장군이무말을 드럿관문시미이러뇨
771
셩회왈,
772
복이평에의를 즁히녀기고람에급난구기를 조화더니앗가겻벽간에셔슈근거리는말을 드르심홰대발야칼을 집고나왓이다
773
고, 종를 호령야리소삼량인을 단단이결박고칼을 드러목을 견우며왈,
774
여등이형부압니로셔죄인이나압녕야갈거시어늘네죄인과무삼원쉬잇관감히남의뢰물을 밧고람의명을 살코느뇨너는강도에셔심지라맛당이너희머리를 버혀경로보리니네바로고즉혹살녀니와불연즉쥭으리라
775
량인이실졍을 토셜거늘, 셩회(39-B)한림을 도라보아 오,
776
션이범한과무원쉬잇니잇고
777
한림이 왈,
778
,
779
잇이다
780
셩희왈,
 
781
져병든왕뉴는뉘니잇고
782
한림왈,
 
783
왕겸은하어의겸인이요뉴이슉은진의동향지인이니진이소흥으로븟터길을 나지금지명이보젼미다져량인의힘이니이다셩희량인에병침에나아가집슈왈,
784
그등이영웅을 도탄지간에건지니감여라더라
785
어시에리쇼삼에결박을 풀고 오, 하류쳔인이리를 보고의를 이즈니진실노고이치아지토다고칼을 더지며왈,
786
이칼이갑시쳔금이니네이를 가지고도라간즉족히범한에금을 갑흐리니후는다시그런마음을 두지말나리소삼이복복칭더라
787
셩희한림으로더브러낫인즉고금치란을 의논고밤인즉텬문병셔로화지리를 문답셩희더욱한림을 공경야왈,
788
션이를 만나지못미라왕뉴에병이임의복한림이셩희를 리별고길을 나촉즁으로리소삼이한림을 보호야촉즁에일으도록진심갈력더라
 

 
789
각셜, 윤공엄부에셔나오든날셰번이드러와보니신인이업는지라세번이악연야울음이날듯며월화다려물으월홰 아지못노라니셰번이밋츨듯야왈,
790
장평이날을 속이미라고즉시장평을 잡아다그연고를 물으니형왈,
791
소이분명이윤씨를 갓다가밧쳣거늘상공이일엇시니잘못신탓시요소의죄는아니로소이다셰번이어야장평을 노화보고분연로왈,
792
이는화진을 위로고나를 희롱미니내반다시녀를 잡아셜치리라
793
엄슝왈,
794
불가다네미인으로더브러동쳐일ㅑ야(40-A)감히범치못얏스니어리셕으미심고 는남의안를 탈미본아름다온일이아니니맛당이덥허두어가히젼셜치못거시라더라
795
홍씨월화의긔이젼일과다름믈보고문왈,
796
네윤시도쥬후로얼골이슈참니엇진일고월화맛츰긔이지못야실상으로고니홍씨대경야그팔을 닛그러홍졈을 보고탄왈,
797
윤낭은의인군로다고인여엄슝의게고니슝왈,
798
윤낭의의긔여니반다시여아를 져바리지아니리라
799
더라. 차시, 윤공셩셔불의은신야졍히과거를 보랴더니명년이월에장원급뎨야쌍어악으로엄부에일으니슝은대희셰번은좌측에잇셔완연이넉슬져상야고를 져묵묵무언이러라공우으며셰번다려 오,
800
향에족하에놉혼은덕을 입어형으로써조흔소를 엇게니감말을 엇지다리요셰번이대참야말이업고엄슝이짐짓모르는쳬야 오,
801
이는졍상셔에공이니돈의힘이밋츠리요아이오쥬찬을 나오거늘공잔을 드러마시고인야하직을 고니엄슝이공에손을 잡고월화에혼말을 거늘, 공소왈,
802
이일은소이님에녀와상약얏오니합하는물녀소셔슝이대희더라
803
슈일후공한림학로츈방우셔를 겸야좌학경으로더브러츈방에입직학윤학에얼골을 야의아기를 량구히더니문득문왈,
804
형의를 장원이라니잇고
805
윤학답왈,
806
그러니이다학왈,
807
형이년교에셔셔로만나든일을 엇지이즈시니잇고
808
윤하미소왈,
809
오년간일을 엇지모르리잇고
810
학왈,
811
형이그이진씨와셩친시니잇(40-B)갈윤학소왈,
812
진씨에소식이유명이격흐니엇지셩친리잇가인야학다러 오, 당년에형이셔찰노욕되이무러계시되소뎨맛병드러신음기로능히회답지못얏더니형이반다시소뎨로써무졍다얏시리로다그후셰월이조변얏스니아지못계라녕에길거를 어내곳에졍시니잇가
813
학변왈,
814
쟝원이엇지이런말을 시느뇨. 장원으로써언약이졍녕거늘, 엇지반리잇고
815
윤학손왈,
816
형이노차에셔셔로만나쵸초이언약물지금가지신을 직히미여차이진실노감격나그러나형으로더브러일실에쟝요상농지졍이잇는지라이졔진시화이잇다고언약으로써죠반치못터이그가친이답셔를 시맛당이운남진시에소식을 기다려다시의논랴오미졍히이연괴니이다
817
학왈,
818
그러뇨
819
윤학그말을 듯고말이어긋나물알고다시답이업고다만크거우어왈,
820
이는진시에말이요뎨에말은아니로라고인야진시변복야하람으로닷든말을 셰셰히젼니학대경대소왈,
821
내진실노형의안면이젼의보든니와내도물의혹얏스나셩명관이상합고풍신이방불며년치도틀니지아니니내엇지밋지아니리요차회라진씨는만고슉녜니형이오복야잇지아니미고이치아니토다이졔죠문화임의고엄슝의권셰날노진공의명이죠만에잇스리니형의아름다온인연은머지아니토다형이풍뉴남자로일즉룡문에올나금마옥당에명위륭(41-A)셩리니량부인두미방롭지아니지라형이임의진씨를 친영후 소를 각리잇가
822
윤학왈,
823
명교를 봉승리이다시년츄에학문연각슈찬을 승직표를 올녀진공의원억믈쥬달니샹이다르즉시진공을 방셕야공부상셔로브르시니진공부뷔공와소져를 다리고길을 나경셩에올나오윤시랑이 윤부인으로더브러경에도라와두집이셔로치하며일야륙례를 초아향거옥륜으로량소져를 날에마즐윤부인이진소져를 보고남부인을 더옥각야눈물말을 날이업더라
 

 
824
셜, 화한림이셩도소의일은후왕겸다려왈,
825
무히이에왓스니너는가히도라갈지어다왕겸이읍왈,
826
소인이결발지초로붓터하어문하에종옵다가이졔상공을 뫼신후로영욕을 무심고를 불간야상공게지우바드물스스로다이너기오며 로뫼작별시에부탁이잇오니소인이엇지상공을 바리고홀노도라가리잇고종이후로한림이뉴왕이인으로더브러붕우지의를 고노쥬지졍을 겸얏더라
827
잇한림이쥭장망혜로갈건을 졋게쓰고두루방황더니문득경물을 보고탄왈,
828
만일모친과형장에로즐기시물어든즉비록이졔쥭어도한이업슬거시요그나마부귀지와쳐지락온다부운흔지라이러므로몸이촉즁에잇션지쥬년이로남부인거쳐를 밋쳐각지아엿더니일일은완하계에셔놀님졍상변간에소인묵에졔명글이잇거늘례로보다가그즁에칠졀일슈하에쎳스되쳥셕산인남평에셰(41-B)라얏거늘그연귀에왓스되
 
829
층봉부진조쥬루 충봉역에한퇴지의조쥬눈물이다지아엿고
830
셜장공부아 흰눈은기리두공부의아를 각얏도다
 
831
한림이삼완영만편이다쳐초비원이라이에경왈,
832
이분명우리악장남어의글이로다두공뷔교잇셔안이승셜이라얏고한문공이조쥬의젹거얏슬졔그이층봉역의셔쥭엇니셰간에엇지남평둘이잇셔그졍경이트리요참혹다엇지남공을 만나보고그녀식이촉다에라잇스물젼고쳐창회지음에홀연유관슈인이슈풀밧그로좃막를 집고일으거늘한림이마좌졍후인야남공에시를 르치며왈,
833
쳠형즁에혹공에거동학을 아르시미잇니잇고그즁일인이 오,
834
거년츈에공이운슈동곽셩공으로더브러이에와노다가이글을 지어쓰고갓시곽셩공을 져물으면가히알니이다한림이그러이알고도라와명일에쳥셩산윤휴으로향시남어부뷔그녀를 각아닛는날이업스되다만셰월이오기로심회져기이치더니일일은셩공이어다려일너왈,
835
공의운이장찻진녕녀의윽낭이금일일으리라
836
어반신반의야더니아이요동드러와고왈,
837
문밧게일위공와셔션과남인게뵈오믈쳥더이다셩공이동로야금마드러와례필좌졍후셩공이한림을 향야왈,
838
폐거벽누거늘, 귀인이왕굴시니다(42-A)로소이다한림이공슈왈,
839
소은셔토누인으로종젹이비쳔온지라외람이션에고풍지도를 모야감히문하에현알오니더옥황송무지로소이다곽션왈,
840
족하는텬의뷔요국가동냥이라날흔산야무용필뷔감히망녕도이놉흔쳬리잇가
841
한림이션의신영영야물외의여나고어는포의길건으로쌍뤼러지고믈보고한림이어려문왈,
842
대인이임년에악로젹거시든남어아니시니잇가
843
어답왈,
844
과연긔어니와족엇지아느뇨
845
한림이이러졀고왈,
846
소은여양후화공의불초진이로소이다그러나소이량쳐를 두엇는일은윤즁희에친녀요이는윤공에양녀남씨오니윤공이일으시되남씨는내벗남도의녜라시니소이 대인게외이되이다
847
어쳥핑에한림의손을 잡고왈,
848
연즉녀라잇단말가한림이이에슈말을 초고니어듯고눈물만흘닐름이러니 시 어부인한씨쳔만밧게녀셰왓단말을 듯고졍신이황홀야엇지줄모르더니어한림을 다리고당에드러와숭당한부인이맛거늘한림이부인게니부인이유쳬왈,
849
로신이녀를 일은후로는인셰지락이업셔쥬야에탄식이러니이제군의말을 드르니당초녀일을 에셔십더지라다만뭇니지금녀어곳에잇스며군의봉옥골을 보니 션픔이낫득야무죄명으로만리의찬젹얏느뇨
850
한림이락루왈,
851
다만문운이불야요쳡이작간니이는소부부에명되긔박미라고인야남부인이조녀의을 만나쳥원이구야남복을 착야촉으로(42-B)나아가물초젼니한부인이실셩류쳬하더라어한림려왈,
852
소위쳥원는어산이며녀닙촉지시에보고젼든는뉘더뇨
853
한림이왈,
854
윤부시비쌍겸이로상의셔율며젼리졍이창돌고심비요고로능히그를 셰히아지못얏이다
855
부인이탄왈,
856
구년젼의쳥원이집에왓실졔촉즁어산의잇노라얏스나내환난지여의심신이산란야망연이그산명을 긔억지못노라과연긋에녀에용모를 보고악연 뭇지못거시도다어 한림려왈,
857
녀임의촉즁에드러왓다고군이 날을 즈니이는황텬이묵우시미라로뷔산쳔을 발셥야져보려노라한림이탄식왈,
858
소이 이이업지아니나다만죄칩몸으로멀니가지못이다
859
어탄왈,
860
그셰그러니로뷔혼가리라
861
고, 이날밤에어한님을 리고외당에나아가촉불을 도도고말어왈,
862
현셰엇지로부에소식을 듯고져온다한림이두로졍에글을 보고유의말으듯고오던말을 고니어왈,
863
곽션은신인이로다향의날을 권야글을 지어졍의쓰라고닐오되명년에반다시이글을 보고올람이잇스리라
864
더니, 이졔과연허언이아니로다고신긔히녀기니한림도 탄복물마지아니더라
865
명일한림이션과어게하직고동구의나와산쳔경를 라두루유람, 시는츄구월망간이라산명슈려쳥송록죽은의의야시를 프르럿고황국단풍은명월홍화에승더라
866
한림이경를 탐야셰월이가는쥴이졋더라
867
방의오유더(43-A)니일일은몸이곤야그윽촌락을 찻더니문득보니산간초입으로조삼간모옥이잇스니로올을 고모를 부젼이요토계삼등에쥭호형비라졍하에미록이무리지어왕고쌍학이회니진짓별유텬디비인간이라쥬인로옹이마드러가반일울담화한림이몸이불평야능히긔운을 찰히지못니초인이이에단약을 쥬어덕으리고텬셔를 쥬거늘한림이왈,
868
진실노이약을 먹고신션이된다야도소이편모와고형잇스니엇지아바리고가리잇고로인왈,
869
착다고인인야왈,
870
군에모친과형이잇회괴미불원얏니라
871
한림이대희야왈,
872
소이평에원는바는형뎨셔로우미로소이다로인왈,
873
군의슬픈날은진고즐거온날은장찻불원리라
874
한림으로더브러셕상에안왈,
875
군은텬상지를 원치아니니인간지를 의논라고이에공륙도를 여한림을 쥬며왈,
876
군이급히힘쓸일이니이글예잇니한림은본영오지라번드르능히열을 통니로인이이연이웃고 젹은족를 여걸고왈,
877
져그림가온산쳔원근화협지셰를 호라고 붉은부작장을 쥬며왈,
878
이는상로군에요괴를 졔어는부작이니군이가졋스면맛당이쓸곳이잇시리라
879
고,  음양오디도를 의논더니쳥셜이비비고혜운이장장어두온빗치슈풀에어리며져녁잘투림러도라오기를 닷지못더니아니오명월이동령에올으고윽뢰옷슬젹시는지라로인이한림으로더브러바회이초옥에몸이잇는지(43-B)라리를 쓸고누으니한림이곤야잠을 드럿다가여보니홍일이쳐음으로놉핫고송풍이슬슬지라로인왈,
880
군바야흐로갈길이급얏스니군은가히도라갈지어다한림이그족와륙도와부작을 거두어가지고례왈,
881
션의존호를 드러지이다로인왈,
882
군이대몽을 번즉맛당이스스로날을 알니로다
883
한림이계오두어거름을 옴기문득로인과모옥이븨이지아는지라한림이망연탄고도라와보나작일황국단풍이다변야금일두견쳘츅이난얏더라
884
잇왕겸이문외에나와바라보더니놀며크게웨여왈,
885
상공이이졔오시도다뉴니슉이방즁으로좃차발을 벗고여나오며왈,
886
상공이어내곳에가노셧관밧고이도록도라오지아니시던고소인이셰번쳥션에가고남어로예두번오시되소식을 듯지못소인이 심산궁곡에졍녕이호포에환을 만나신가얏이다
887
고, 왕겸다려왈,
888
군이급히관부에드러가뉴장군의게고라한림이경왈,
889
뉴공이엇듸왓느뇨
890
니숙왈,
891
죠졍에지금대잇셔상공으로써광남부종를 삼아계시뉴장군이황측을 밧드러왓이다
892
아이오뉴셩희이르러한림에손을 잡고왈,
893
션이엇지람을 놀미여뇨만일금명일을 지던들나는거의발광야쥭을 번도다한림이긔부를 향여왈,
894
죄인이맛당이감히소를 나지못거시로되우연이산즁고우를 다가길을 일허낭야셰월을 쳔연얏스니황괴로소이다인야셩희다려왈,
895
앗가뉴니슉에초초히젼는말을 드럿거이와계창의온연고를 미쳐셰히뭇지못얏도다셩희한림게초젼야왈,
896
년젼에낭젹셔(44-A)산경를 크게노락고만화등졔군을 함몰칭화젼왕이라니남방이소요야셩이다분찬죠졍에셔오리쥭장조총병으로써광남부경약를 졔슈야남방을 진무얏스니거년동에산과연안남구로조차드러오연쥬군에망풍분찬는지라조총병이광셔총병쳑계광으로더브러합병야부슈셩을 직흴 젹셰창궐소공이근심야친히경의올나가의노라기로내황셩에드러가각로셔계를 보고일오되산는도즁에간흘도젹이라변홰츌몰니조경약이무용이업지아니되다만문약이젹으니운쥬결승는죄잇스며장방트니를 어드면가히셔젹을 졔어려니와불연즉비록만분휵이잇슬지라도쓸업리이다즉셔공이소왈,
897
금셰에엇지그런람이잇스리요거늘, 내 오, 하이조를 시미고금이업이다. 엇지금셰인들람이업리요온즉셔공이소왈,
898
군이그람을 보왓냐거늘, 소장이션을 금셰에장방이라온즉셔공왈,
899
졔실노장종이나종시면소년으로감동대도독이되고장냥진평은면셔으로한고조를 도아텬를 취얏니진실노합에말틀진면셔으로조잇는람을 바린즉쥬유장냥이다초즁에엇지드럿스리잇가
900
셔공이말이업더니맛도어하공이소장에든말을 하공이대열야왈,
901
화모는즉부귀인에거상이니합하는셜역야국가를 위야쓰소셔니셔공이동야익일의룡(44-B)젼에알외오니상이침음불윤사오화모는문라엇지능히도젹을 물니치리요한림학윤여옥이츌반쥬왈,
902
화모는신에져뷔니신이그위인을 익이아옵니화모로야금번츌젼면가히남방을 평졍리이다상이대희사즉일에셩지를 밧드러쥬야로달녀십구일만에이에와셔드르니션이나가신지팔삭이라며금명간에아니오던들거의내쥭을 번얏도다한림이소왈,
903
엇지이소임을 당오리잇가
904
셩희왈,
905
션이엇지시슉의겸는도를 시는고대장뷔입신군츌장입상야명슈죽미가지라한림이탄왈,
906
내계창을 화산역에셔만남도텬명이요계창을 부즁셩에라감도명이요능히도젹을 평졍치못야몸을 쥭엄도막비명이니맛당이명로리라
907
이에지뷔치야보니왕뉴등이라나니라
908
션시에츈이경에일으니범한이니르러보고문왈,
909
경옥이졸연이올나오문무이뇨
910
츈이머리를 흔들며집에란이만피코미로라범한이졸연이니러나며조녀의말을 며이간야츈을 격동니츈이조녀를 지져왈,
911
남씨의죽음과형옥에이모다너의음난소위라능히너량인의간을 여남씨에혼에뎨고형옥에원통믈위로치못물한노라더라
912
조녜이날범한을 보고왈,
913
낭군이오기를 기려셔로분코던라원컨쥬머니온나문지혜를 리라
914
고, 인야장평이윤부인을 엄부에모라너흔계교를 일일이일으니한이다듯고왈,
915
나의계교코미다만이엄부길이잇더니장평이몬져얏스니나의대그릇되도다향에엄승(45-A)상부졸연이화진을 구심히고히녀겻더니과연차잇도다고인야조녀다려문왈,
916
단공의삼십륙계즁에쥬의상이라얏스니이졔우리계교임의글닛는지라다라남만갓지못다고량인이이밤에나슈로더브러화부금은보패를 다도젹야가지고다라나니라
917
션시에장평이윤부인을 셰번의게드리고스스로마음에혜오되조흔벼살을 어드리로다고 화츈에금쳔량과잡종보화를 야흥씨게드리노라칭고다졔낭탁에너흐며참아그러워우으며 오,
918
윤씨나만야도슈를 취려든오즉보화로써요십만관고긔학상양쥬리로다
919
이러틋의긔양양득더니셰번이윤씨를 일코졔게망이도라오장평이창막실심야도라와울고다가다시우어 오, 내슈될계교는글넛스나금젼쓰기는넉넉도다고즉시화부로도라와심씨모를 속여왈,
920
범한이공연화부금은만탕진다더라
921
장평은본낭심토목으로왕기를 마아니더니홀연어즁승윤여옥이츈쳔부로야급방문을 븟쳐범한장평량젹을 잡으라얏스장평이대경야왈,
922
이는반다시화가의일이발각야여여미로다고왈,
923
내이졔금은보패를 만히가졋거늘엇지차마바리고먼니가리요맞당이잇를 타공을 셰워즁구을 본바듬만지못다고인야고장을 지오되화한림에츌텬대효는대슌증의우히라칭찬고화츈에흉완무상은도젹의게비고심씨의간악과범한의죄상을 극녁논야가지고명일에어하에나아가드리며왈,
924
소은셩명이범한이라화진의지긔지우로화진(45-B)이쳔만무소를 망극히바드믈보오불승분완야감히친히보고들은바로써착벗에원억믈풍현지젼의포이다
925
이모든어다당상에모닷더니어와즁승이그고장을 보고분연이니러나며왈,
926
아등이화가효의원억믈드런지오되그변이골육지간의셔낫스입증키어려워풍화를 명졍치못얏더니이졔한의소고는아등의듯든바와십더큰지라이를 바려두면인륜이부패리리맛당이텬폐에쥬달고츈과튼젹로써신속이졔게리라
927
님어탄왈,
928
화츈은나의씨년군이라나는가히의논의참예치못리로다고인야윤즁승다려일너왈,
929
일즉드르니형옥온군라그벗미반다시당연려든이졔범한의위인을 보니모양이부졍고언에간휼니반복소인이를 타니를 요구미아니랴윤즁승이대각왈,
930
범한장평을 동악동도지인이어늘그고장에범한은극히논죄고장평은종시거드지아니얏스니이는반다시장젹이셩명을 변고와셔고미로다고어부의위엄을 베풀고잡아드려엄문니과연장평이라잇어등이화츈에죄상을 복쥬야엄형졍법물쳥니상이즉시윤허시니라
931
잇형부상셔졍공이명에를 촉야아즁에도라와슈십를 발야츈을 급히잡아오라차시츈의므심씨조녜범한으로더브러도쥬물듯고분긔즁야흘두다리며대셩통곡왈,
932
흉악음녀의게혹야상실실셩쳥강에발더진변과창외에낭협르치든일을 망연이닷지못야형옥부쳐로야금원한이구쳔에못게니텬리그르지아닌즉내엇(46-A)지무기를 바라리요더니홀연비복드리진동며드러와고왈,
933
젹건쓰고흑의입은벌치문이메여드러오며급히공를 찻이다
934
거늘, 츈의모이말을 듯고혼비산야벽녁이이마를 럼흐여아모리쥴모르더라
935
츈이이에형부의혀가니졍공이위의를 엄히찰이이고엄문니츈이황겁야왈,
936
소위범한이란는소과슉원이잇는고로무함미로소이다졍공이우으며앗가어부에셔보죄인을 아드리라
937
거늘, 츈이바라보이곳쟝평이라츈이장평을 보고셔로의논니졍공이무장대소고 한예등이입을 가리오고웃지아닐업더라
938
츈과계향으로면질니계향왈,
939
공는조상에게득죄야스스로화시를 흐니내오즉슬허노라츈이발연왈,
940
너는스스로착쳬느냐졍당에흉물을 뭇고림씨다려얏다문엇던람이뇨
941
계향이상긔고능히답지못더라
942
이날에츈과장평계향이모다엄형을 당니일마다범한과조녀의게로돌녀보니이에여려죄인을 갈히여각각옥에가도영뎐학를 야역마를 타고오다가한림을 만나류학한림에빌풍상을 위로고인야왈,
943
홍옥의긔을 보니씨에소식을 듯지못민가십브도다고인야츈과장평에옥를 초이르니한림이쳥필에루여우야왈,
944
형장이디에즈미다불초뎨에죄라형이쥭은즉뎨엇지흘노살니요고인야뉴셩회를 도라보아왈,
945
방촌이어지러오니엇지능히진즁에거리요셩회한림의여광경을 보고위로강(46-B)권더라
946
한림왈,
947
불연다진의무상은조졍이아지못고다가형의게로논죄리졔가형에원통물뉘알니요홉다윤장원이내마음을 안직혹가히신원듯리로다
948
류학오라내경셩에올나가윤즁승을 만나거든맛당이형에말을 젼리니형은관심라아이요화부인일으한림이씨로더브러집슈통곡며형장의원억믈말니화부인이 비상야쳬루왈,
949
이졔모친이이광경을 당야엇지마음을 억졔시며림소졔 업스니뉘쥭음을 나와모친을 위로리요만닐가개불신즉우리남는맛당이텬디간죄인이되리니라셔무낫츨들고셰상람을 보며쥭은들 엇지부모를 뵈오리요더라
950
명됴의뉴학한림을 리별고경에올나오니츈이임의형벌을 닙어명경각이어늘류학림어를 보고왈,
951
화츈의죄범은실노용셔기어려오나복이올에형옥을 노상에셔만나니그측달졍과비회말이형이쥭으면아이  쥭으리라
952
그위인이말을 슈히아닐지라고로화츈에올슈히일을 거시업스되홀노형옥으로써교분이비록깁지못나양그어질믈일크라민건의게비그형는마음은불언가지요 복의졍으로일너도츈이옥슈된후로붓터셕고명야쥬야호곡며작슈를 불입구니그동긔지졍에엇지민망치아니리요지금공논으로츈을 구는윤장원람이라고탄물마지아니거늘, 뉴학윤즁승을 가보고일오되형이형옥으로써엇던람이라느뇨
953
윤한림이 왈,
954
,
955
군니라
956
뉴학 일오, 군긔연고로그형을 쥭이면가히셰상에(47-A)나셔리요형옥이나를 노상에셔만나는말이회라장원이내마음을 알뎐오히려가망도리잇스리라
957
니, 형은형옥을 위야쥬션라윤즁승이일나며왈,
958
내임의아랏노라즉시졍상셔를 보고일오되화형옥은텬하에우잇는아오라그형이앗에쥭으면그아오져녁에죽으리니홀노참연치아니리잇고
959
졍공 왈,
960
,
961
그말이올커니와화츈에죄십분에일분만엇셔도오히려살기어려오니엇지고
962
윤즁승이 오, 학이감히즉일방송물바라미아니라 다만아즉그형벌을 눅게야형윽에도라오기를 기다려셰를 보아쳐치면조흘듯니이다졍공왈,
963
그리리라
964
더라. 잇에츈이뉘웃침과원마의못쳐통곡며스스로지져왈,
965
게아당는범한됴녜요모친게아당는는계향난슈라더라맛당이쥭어더하에도라간들무낫츨늘고형옥과림씨를 보리요고밤이면결에형옥을 불으며눈물이흘너칼머리에득거늘, 옥니드리보고슬허물마지아니더라
966
심씨도 젼일을 뉘웃쳐착마음으로각되형옥의원통은날노드러나니텬도를 속이지못리로다
967
회라나의평만무비죄악이니이졔결야텬디게례거시로되다만나죽은후형옥의효를 갑흐미업스리니구차이라효의마음을 위로리라
968
더니, 홀연뉴학의부인이옴물듯고젼도히당에려통곡며스로슈죄왈,
969
로뫼만완야너의남로야금곤케고즁간에조녜의게응폐되여림부를 박츌고윤남량현부를 무한며필경형옥으로써만리에젹고츈아로옥즁에질고를 당게니(47-B)로뫼비록만번쥭어도오히려죄를 속지못히로다
970
화부인이심씨에회물보간쟝이시고골졀이라져심씨에손을 잡고곡왈,
971
거거에옥를 윤즁승이졍상셔를 보고아지관협얏다오니형옥이만일셩공환조면가가는연무리이다심씨니러졀고왈,
972
오의죽은의살이다시나면이는다뉴랑에덕일다더라
 

 
973
각셜, 화한림이부영에일으니됴공쉬나와맛고쳑계광등이 지영야상빈으로졉며긔특계교를 뭇거늘한림이셩상에올나셔산에진셰를 바라보니슈륙을 포고형셰요란거늘, 한림이뉴셩희다려왈,
974
독슈리장를 려낫츠날고나를 거두고모진범이즘을 잡으랴귀를 붓치고업나니이졔젹진을 보니밧그로븬형셰를 베풀고안흐로실방비업스니이는젹국을 완농니이는병이라고이에드러와조공슈다려왈,
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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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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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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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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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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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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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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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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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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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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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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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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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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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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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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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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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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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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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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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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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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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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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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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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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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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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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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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5
고, 인야 금동션녀의말고명쥬암관음에현몽심과쳥원리고의구졔야회은혜를 초고니어경긔이야쳥원을 향야치왈,
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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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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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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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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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0
네모친이쥬야로너를 바라니다려가리라
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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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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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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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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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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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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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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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년에모친이형옥의지셩을 살피지못고갓참언이반간오미요모에본졍이아니시라모친이엇지형옥을 살피지못고갓참언이반간오미요모에본졍이아니시라모친이엇지형옥의게붓그러오미잇오리잇가
1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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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5
로뫼젼일흉험간특야흉특지으로조화는일이진실노무심장이런고옛날에이르기를 면목이붓그러람을 보지못리라미졍히나를 일으미로다
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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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7
,
1098
모친이허물을 시미너무과도샤셩교이에밋츠시니소녀와형옥이엇지마음에편안리잇고
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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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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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남어로얘통졍참의를 승야바야흐로명소실응명야경로올나가신다거늘, 군이로회보니원쉬대경희야왕겸으로야금진젼의나아가(57-A)영졉라고원쉬누에려마즐남공이아관옥흘노찬연이우움을 여드러오며왈,
1102
로뷔금일이야비로소대원슈를 알쾌라인야원슈의손을 잡고누의올나가갓가이안즈며왈,
1103
현셰남졍셔벌공명이헌혁니이는진실노현셔에본라족히치하아니어니와로부는궁산에쎡은고후지려로촉즁긔려지이될쥴아랏더니다이현셔의은혜를 입어다시텬일을 보고시러금골을 션영에뭇치게되니이엇지쳐음바라던바에미기리요원쉬왈,
1104
소이젼진에구차조졍를 셰히듯지못얏니연이나금일시미다황상홍은이어늘엇지써소의은헤라시니잇고
1105
남공이이에일장셰셔를 여원슈를 쥬며왈,
1106
이는윤즁희에보니현셰이를 보면가히알니라
1107
원쉬그슈미를 렬남니남공이찬젹이후로공사소식을 다긔록얏시나특별이원슈부부지에는더옥셰니그말단에얏스황상이남도에말을 드르시고더욱엄슝을 의심사즁권이날노쇠야어리윤이 엄셰번의부도지죄를 획쥬하옥논고엄슝의집을 젹몰며엄부경등을 다삭직고샹이친히권강를 춍남시조졍이슉연야죄를 죄주고상를 작상연이라화진의원비윤씨로진국부인을 봉시고남씨로초국부인을 봉시고진의부여양후를 츄존야위국공을 봉고모졍씨로위국부인을 츄봉라시니원쉬보다가이에밋쳐는감격눈물이비오듯며남공이 녀식든슈말을 젼며 오, 윤즁희는이소식을 간괘지즁에보고경지뷔도 황명을 밧드러인마와위의를 초아왓기로작일에곽션공과(57-B)상별고부인과녀르다리고길을 나황셩으로올나오더니드르현셰이곳에셔졸을 호궤다로뷔몬져왓노라원쉬류교위로야금남인교를 영졉야당루에안흘고이날밤에원쉬남공으로더브러당루에가니한부인이녀셰영귀믈보고녀를 도라보아희불승더라
1108
원쉬남부인을 야탄식왈,
1109
학이명박죄즁야황이부인의게밋쳐스금일상봉이실노낫들곳이업이다
1110
남부인이왈,
1111
쳡이불민와스스로죄를 범얏오니느를 원망리잇고군원로의구치시쳬휘강렬시니쳡이심히경이다
1112
원쉬  남공으로 더브러 종용이말곽션공에말에니르러는원쉬왈,
1113
악장이곽션공의게슈은지라그람은물외고니악장이그은덕을 엇지갑흐려시니잇고남공왈,
1114
내곽션공과림별시에말되션의츈취임의놉흐시고소이 후락무여오이셰상에셔는은헤를 갑지못이다
1115
니, 션공이소왈,
1116
내손로써화원슈의게부탁얏스니이만야도 내게갑흐미후노라거늘, 내경왈,
1117
션에손어잇스며어에화군의게의탁랴시니잇고즉션공이소왈,
1118
텬긔를 가히누셜치못지라나의일강남송강에잇스니일홈은위라삼년후에맛당이귀자를 나흐려니와초년의운이잇스화원슈곳아니면가히구야쥬리업니라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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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고로방외지왕왕조귀지담이잇스셩인의신괴지를 말지아니심과다르니이다뎌라어시에남부인이쥬관젹위와금륜화곡으로(58-A)국부인위의를 초왓스니난긔는빗츨리오고봉극은구름을 가리와쳣스니녀삼인이농장셩식고슈안보마로젼후응야찬난죠요며셩도디뷔군마삼쳔을 거려향오를 졍졔야며원쉬 승젼교에나와젼송니잇졍히오월양신이라남부인이관음대에현몽던날을 각고탄왈,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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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잇셔쵹쳡셰니르셩학와윤학됴셔를 밧드러화원슈를 영졉로상에셔남부인거를 만나보고탄식왈,
1123
남부인복록이여니비록됴녜잇스나엇지요이에관졍우장을 펴고량학로더부러셔로볼남부인이윤학를 향야깃부미극야능히말을 못고눈물을 먹음어오열니윤학실셩쳬읍거늘, 셩학와남공이 눈물을 리더라
1124
남공이윤학의손을 잡고이윽히탄식다가셔로리별고가니라
1125
량학원슈를 봉쥬에셔만나황명을 젼후에원쉬몬져심씨모친안부와옥즁소식을 셩학려뭇고쌍뤼림니니셩학감탄야왈,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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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윤학왈,
1128
향에류듁의말을 듯고친히졍상셔를 보고씨의옥를 완완케얏노라엿더니요이옥리에무리로인야드르니씨가희과는이잇다니그윽히형을 위야치하노라원쉬니러나졀고왈,
1129
장원은가히락션군라일을 지로다
1130
진이텬하에셔기는다장원에힘이라이날량학윤자원으로더브러비로소상면손을 잡고환히야평에익이괸친우흐니호걸의션모미이갓더라
1131
션시에범한이도쥬에루급려왈,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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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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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
뎨 눈에드느냐루급이대열야쳐를 바리고칼을 집고범한을 좃람부에일으러범한이셩명을 변야뢰쳘이로라칭고금을 여집을 고두요녀를 난황음락며무뢰소년를 쳐결야밤이면나가로략질니이웃람이다지목야의심더니두를 지나범한이텬하람이다져를 으랴믈듯고크게두려거늘, 루급이범한려닐녀왈,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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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6
리소삼이됴흔긔희를 허화원슈로야금을 엇게얏스니이번텬하에호령(59-A)쥭그와나는가히하을 더위잡아도망치못리니잇에다시질너쥭임만지못도다루급이머리를 흔들며왈,
1137
화공은텬신이호위람이라젼일쥭우당에셔놀나미오날지오히려잇스나는다시못리라
1138
한범이위협왈,
1139
내가만일잡힐진내그를 닛글고가지로쥭으리라
1140
루급이크게두려만이헤아리되내화공을 속이랴다가도로혀를 보와쥭음과찰하리죽일놈을 쥭이고내살만지못다고즉셕에칼을 혀범한을 버혀그머리를 가지고부즁에드러가부윤의게고죠령이잇셔범한을 잡으랴시이놈이단으로변와일키쉬운고로머리를 버혀드리이다
1141
부윤이대경야루급을 결박고졸노그집을 슈탐야됴녀와난쥬를 다잡아강쥬로와원슈를 마져그연유를 고고루급과량녀를 결박야계하에니니량녜우러러원슈를 보며다만죄를 쳥고루급은스스로닐오젼일범한에부린되여비슈를 고화부에드러가심씨를 쥭이려다가그릇난향을 쥭인일과죽우당귀신지를 일원쉬귀를 막고듯지아니며부윤려왈,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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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
원니슉을 바다장에간슈고원쉬탁록력에니르러한림진차운이가므로더브러어온을 밧드러오며사이윽하교에셔마실원쉬황금갑쥬에쳔리마를 타고고아독과금부옥(59-B)월이며쥬작쳥룡긔치와초요구진대긔는구름을 쳐리지간에일이임예고왕겸뉴니슉이쥬호장으로다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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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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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6
거늘, 심씨울며왈,
1147
원슈가우리모를 헤아리지못얏도다내맛당이를 르고르여형옥의압희과믈밝히리로다
1148
뒤이말노써원슈게고원쉬즉시이르러오거늘심씨급히원슈를 붓(60-A)고곡완로뫼흉은야효로야금지원을 품게니왕텬이진노죄벌이쳡강명을 보존야셰상에잇스미다효의은덕이로다
1149
원쉬복디쳬읍왈,
1150
이다소자의무상미로소이다심씨곡왈,
1151
형옥이이어인말고하이밝지아니타니르며일월이맑지아니타일으면이는흑근타려니와형옥이엇지무상리요츈이 원슈를 야울며왈,
1152
우형이암약야현뎨게득죄미여산약거늘, 현뎨는홍량대덕으로비록마음에거리지아니나우형이엇지람에류에참례리요원쉬츈의얼굴이환역물보고상심야실셩통곡니심씨위로더니챵뒤보되셔각로하상셔졔상이만히왓다거늘, 원쉬외당에와마즐이날문향이헌죠고거번젼며긔치검이분운위잡고무슈라졸이를 닐워계졍지간에츄니부즁동복이화란지여에번회광를 보고져마다일희일비야더라
 

 
1153
셜, 남참의남부인을 다리고바로황셩에일으러윤부에이르니시랑이젼도히마지며눈물을 흘녀왈,
1154
령은쥭엇든람이니엇지슬프지아니리요  조부인이남부인손을 잡고통곡니 진부인부인이위로고눈물을 리더라
1155
윤시랑이남부인긔질이풍녕은즁야엄연이국부인톄되잇스믈보고흔연이치며희허장탄왈,
1156
인이쳐셰우락이상반미텬디의연미어늘우리쳔맏신고야만번쥭엇든인이엇지오아흔어잇스리요고로홍안이박명고녕불상니이졔화군이길운을 만나벼살이됴당에올으고일홈이에진동얏스니그안되는덕을 힘쓰며(60-B)을 검박이야슉야에조심야기리텬록을 보젼지니라
1157
남부인이저슈명더라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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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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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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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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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2
션공과졍부인에지극신덕으로너흔효의영광을 보지못고날흔불의무의람이홀노여복록을 누리니텬리를 가히측냥치못리로다
1163
진국공이감읍불안며경옥이진국공에손을 잡고젹심으로우미지극야아연이양츈이도라오니후로형뎨엇를 견조와졍당에문침시션(61-A)심부인이몬져진공을 무고버거츈을 랑더라
1164
일일은진공이운연이미감을 어더신음심부인이병측에보호야잠시를 나지아니며경옥은스스로약을 다려나아올슈엄을 타이되닷지못니뉴학보고탄왈,
1165
경옥에과믄형옥에셔더착도다더라
1166
이원쉬죄인됴녀와난수를 잡아경에올나오장형과가지로동시에형심부인이람으로야금조녀를 슈죄코거늘, 화부인이간왈,
1167
버히미족거늘, 슈죄미무어시유익리잇가 악인과는말미부질업스니혹불공말이잇슬가두리이다
1168
심부인왈,
1169
내맛참지못리로다고이에람을 보여됴녀의게슈죄왈,
1170
네다가지큰죄잇니네용모를 요괴로이고단장을 치례야동장에왕며눈을 두루고마음을 불측이야내아들을 비례에지게니죄나히요쥬모를 싀투야져쥬로써모니죄둘이요졍당명을 쥬젼야슉녀를 독살고발을 동혀다가강즁에더졋스니그죄셰히요흉을 음결야비슈검이졍당에밋치게며한림을 대쥬에밀쳣스니그죄네히요부즁에모화를 도젹야음부로더브러밤에도쥬니죄다셧가지라네이다셧가지죄를 짓고엇지륙시믈면쇼냐죠녜이말을 듯고발연로왈,
1171
잔공로야는나를 쥭이시나내감심려니와심부인은나를 망치못리라
1172
부인의아들이레의를 안즉내비록음요나졔담을 엇지너머오며부인이인명야참언을 듯지아니즉내엇지남씨를 보함며부인이진실노남부인이슈졀쥴아랏신즉엇지벌을 더야외당에가도왓스며부인에아들이단졍(61-B)벗을 괴여외엄졀엿더면루를 좃음분얏스며부인이한림부쳐랑기를 친아들치얏더면내마음을 두엇스나엇지틈을 스리요고로븬틈에바람이낫스며썩은고기에버레가나니부인의집은부인이어러엿지엇지내노어러엿스리요니왼져거리모든람드리다듯고웃기를 마지아니더라
1173
창뒤도라와이로고니심부인이븟그럽고뉘웃쳐왈,
1174
내녀의간는말을 듯지아니미장그르다더라
1175
진공이윤부인게나아가니윤시랑이손을 닛그러침실에드러와환연이우어왈,
1176
그부부에나히계우이십식이라가령륙녜로셔로맛낫실지라도오히려늣지아니니향일경고초는다현셔에게붓치미가도다진공이탄식왈,
1177
례긔에삼십에실라얏거늘이졔풍속이고이야됴혼이셩풍무지동치들도혼를 일으니앙이엇지업스리잇가
1178
시랑이소왈,
1179
진실노군에말치고례를 쥰얏슨즉군이이졔도삼십이머럿스니셰상에취실아니국공이잇스랴진공이 윳더니시랑이나아가진공이윤부인을 향야탄왈,
1180
학이미신박덕으로텬은을 후히닙어다시부인등과모도이니부인등은모르미영귀물알지말고화복을 각별조심소셔부인이송연왈,
1181
쳡등이엇지감히군의계지시물이리잇고
1182
더라. 슈일후 경옥이진공을 권야량부인을 다려오라거늘, 진공왈,
1183
림슈도아직도라오지아니얏거든윤남이인이감히몬져도라욀잇가
1184
경옥이탄왈,
1185
형이실노림씨의게현영미붓그럽도다진공왈,
1186
고로슉녀졀부의게홰만흐니엇지림슈의홍냥대덕으로젼(62-A)를 회리잇고
1187
고, 이예 심부인게고니심부인이시비향운을 림부의보며왈,
1188
너는모르미말을 잘라운이림부에일으러림소져를 보고부인과공과쳔션며진공의고든말을 초고니소졔왈,
1189
슉슉은대슌후일인이로다고즉시화부에도라와응명니심부인이집슈류쳬왈,
1190
우리모집을 망징죄비일비거늘그나간후로가즁이더욱란니진실노현부에지덕이감텬곳아니런들우리모엇지오날이잇스리요소졔피셕부복왈,
1191
향변난은다쳡에미거물말아무미니쳡의죄는쥭어맛당옵거늘텬디육지은을 다시입오니쳡이실노쥭을 곳을 아지못이다
1192
어시에경옥이림소져를 보고공슈장탄왈,
1193
학이륜긔를 잔멸고스스로앙화를 취얏오니무면목으로그를 리요소졔경옥에언간졀고의되단슌물보니옛날경옥이아니어늘리에이러공경왈,
1194
쳡이나약야능히군를 셤기지못오군의실덕시미다쳡의죄로소이다인야진공을 향야왈,
1195
직이묵우사귀쳬안강시고대공을 일우시니국가에복이요엇지갓문에경리잇고  화부인으로더브러각각별를 일으며쳬뤼쌍락더라
1196
명일에심부인이거장을 보여윤남량부인을 마니량부인이승명야즉시일으니심부인이체읍왈,
1197
현부의화란은나의불명미오임가에욕보문로뫼시로경야윤현부의게례노라량부인이황공야다만긔에죄라일카르니심부인이량부인을 어로만져위로고진공의져온쳥옥슌의홍옥를 여량부인을 난화쥬고탄왈,
1198
소국지벽이다시진나라(62-B)로도라왓다더라이에심부인이진공과량부인을 입안치고감누를 나리고깃브미교집야람을 감동니비복등이셔로눈물을 나리워왈,
1199
비록졍부인이야도이에셔지나리요며일일은량부인이화부인으로더브러심씨의좌측에뫼셧더니심부인이졔부인을 도라보아왈,
1200
로뫼심심니군등은히롱의말이나야나의우음을 돕게라화부인이윤부인다려왈,
1201
시녀의젼는말을 드르니부인이됴녀의을 쳣다니부인은결코그런업스거시부인의언이하의게밋브믈뵈지못미로다
1202
심부인이소왈,
1203
하는일으도말고나도 쳐음에듯고고이믈닷지못얏니이는윤현부아니요윤학니라
1204
화부인이웃고윤부인이답야왈,
1205
뎨방탕야이런거를 고게와랑되내즁젹이탈노될가두리오히려로못얏노라얏다더라니심부인이듯고졀도며화부인이 낭낭이우어왈,
1206
그만야도쾌거든타미무어시유의리잇고
1207
셜고를 도라보아왈,
1208
너도임부엄부에갓더냐셜괴윳고왈,
1209
소비 겁야낙후고져더니쟝평이조보니일은바울고는를 리미라리로소이다심부인이쇼더라
1210
이에진공이상소야션영에소분기를 쳥니샹이불윤사왈,
1211
경이젼진에구치후에맛당이멀니력을 못거시니경에가모는셩즁으로마져오라시니이에셩학쇼흥으로향심부인이슈셔로셩부인게죄고경옥이가지로가고져니진공이그형용이소복지못무로간야긋치다경옥이깁히당에거야례인을 져고다만졔로더브러죵(63-A)일토록모부인겻셔환소고비록빈이쳥야도병늘므로일킷니일일은셔평후윤학닐으러보기를 구지쳥니경옥이즐겨나가지아니거늘, 심부인왈,
1212
윤공은네은인이라향에윤공에힘이아니더면네엇지인윤의즐거오믈어드리요경옥이마지못야나가볼연얼골과국츅거동이동졍에나타나니능히용납야몸둘곳이업셔하는지라셥평휘진공다려왈,
1213
소이작일에평원상공을 보니공왈,
1214
내드르니진공에씨과야션인이되엿다니만이쥬달고벼살을 이여그으로장권코노라니진공이미급답에경옥이왈,
1215
복이평죄범을 각엇지감히인유의셧기리요마는다이졔군의지덕셩은을 입어금일에일으럿스나로각면무어슬일음갓튼지라엇지감히진신반렬에모쳠리요윤학함소왈,
1216
경옥은과도도다셩인이운되안무슈과리요지위귀라야스니일시미가를 깁히인험리요고명일에평원휘텬게쥬달고평를 이니경옥이이에즉일은고병을 일캇고면니라
 

 
1217
각셜, 엄슝이패에홍씨윤학온인을 촉니슈왈,
1218
가치아니다윤형은얼온람이라가령나의위권이젼과갓흘지라도내가히억지로못려든믈며내형셰이에패지라결단코의를 져바릴아니어늘 일세명유드리나를 논되흘느여윽이말도업스니그을 알지라부인은다만기다릴거시라그후에홍씨병드려쥭고게오슈삭이지나슝이대역에몰리여가산을 젹몰니월홰그유모로더부러앙제원에(63-B)피화얏더니에부인에유모금션이원즁에왕다가월화의단아가려믈고더브러가지로드라와집에두엇더니부인이그이가련믈듯고번그일괄보기를 구니금션이우어왈,
1219
그람이쌍뫼별고량협이도화고쥬슌호치요라고아미운발이쵸아름다오니그을 보려시면거울을 가져스로빗최여보시고오히려부족시거든윤부인과진부인을 보소셔그녀비록궁곤야남의게의탁얏스나쳐의이신을 쳐거늘, 엇지즐겨쇼년명의집에출입리잇가
1220
이리야도부인이쳥기를 마지아니니금션이도라와워롸를 속여왈,
1221
이웃집에쇼졔잇셔그를 번보고니그쇼져는위인이상여사람올랑니군이가지로가번볼쇼냐월홰갈오뉘집쇼졔뇨
1222
금션왈,
1223
그집은빈한족이니다만일캇기를 공에씨라이다
1224
월홰양활쳡이비룩쳔비나분쥬히ㅣ람괴문녀의실이아니니감히명을 좃지못리로다금션이거짓노왈,
1225
내임의허락고앗노니군이만일아니가면졔반다시망리니내엇지견리요월홰변거늘, 금션왈,
1226
군이내말을 듯고타심이잇는가의심거니와만일그러량이면바로말미올커늘엇지쇼기미잇스리요월홰물니치기극지라이에눈물을 나리와허락오히려그마음을 의야근칼을 옷속에픔고쇼교를 타고윤부에드러가부인을 보니부인이보고긔이히녁여문왈,
1227
그는뉘집녀며무일노류리느뇨
1228
월홰왈,
1229
쳡의셩명은흥오어려셔부모를 일코동셔로류리표박니다부인이그말을 듯고일오되(64-A)이오륜에붕위 드럿스니우리비록녀나지긔상합면규즁지긔지위되여롭지아니니나의잇는곳에고요협실이잇스니군이다이슈일을 머므러날노더브러러다온향긔를 훈게랴월홰그부인의용모와의복거쳐를 살펴보니빈한집이아니라
1230
심즁의의심야혜오금션이긔를 속이민가는즁 머물너두고랴물드르더욱불안야왈,
1231
쳡이궁무최로좌우에뫼셔건셰를 밧들미엇지영이아니리잇고마는쳡이본고이병이이셔밤이면고통감히문하의밤을 지지못리로쇼이다말이맛지못야셔윤부인이맛드러오거늘월화잠간보더니악경황야머리를 슉이고가연히눈물을 흘니는지라윤부인이고이넉여부인다려문왈,
1232
져녀엇더이뇨
1233
부인이월화의던말노쎠고니윤부인이월화를 슉시다가부인을 눈쥬어가지로밧게나와말야왈,
1234
녜날을 번보더니안이홀연변니그형젹이심이고히지라셕의장원이나를 신야엄슝의집에드러갓스져즈음게쟝원이날려 일오,
1235
엄슝이소녜잇서더브러가쇼지르짓고필경에호구를 벗셔나미엄녀의공이라며장원이초연탄되졍슉단쳘미고픔규슈요그의긔영믄홍문즁에드문라나의휴슈졉쳬믈당장찻홍졈을 직회여쳥규지즁에두시를 읇풀지니내씨에연고로남의게젹악이될괘라니듯고탄야대인면젼에엿잡고장원으로야금엄녀의원한을 풀고엄슝의죄명이날노낭고로감히구치못고장원의을 살(64-B)피니유유범범이는호탕에졍이아니라나의탄는바는장원이의를 져바린되물두리더니이졔녀의아름다오미쟝원에젼던말과흡고그원비젹되람을 감동니건이분명엄녀로쇼졍영이군박야탁신곳이업셔금파에집에잇는가노라부인이다라왈,
1236
향에진부인이쳡려 일오,
1237
군엄가에실신미우리등의붓그러온일이니아등이셜력지아니리요야쳡이가형의게말고진부인이 한림다려말야가형과진한림이가지로존구게간쳥랴되존귀엄슝을 흉히넉여준졀이말며허치아니시고도로혀군를 엄시니쳡등이바야흐로송황하더니이졔부인에말을 드르니이녀엄녠줄가라그졍를 불상이넉이나존구의위덕이지엄시니쳡등은다시말을 못지라부인은쳡등과다르니원컨엄녀의게덕을 치쇼셔이에부인이월화를 야문왈,
1238
군이윤부인으로더브러일작면분이잇더냐앗가군에긔을 살피니개마음에크게의괴미잇노라월홰비열야감히말을 모거늘부인이나아가월화의손을 잡고탄왈,
1239
군이젼일군의위화터의구얏스니내엇지그은혜를 이리요군은오즉텬명을 순슈고규리의쳐야인연을 기다릴지어다월화쳥파에대경야락루왈,
1240
부인이쳡의심곡을 빗최엿스니아는부뫼요활아는부인이로소이다쳡이비록가화망극야셔명을 벽혁고유리표박오나본상문쳐라일단슈오지심이좀쳘혐의를 멀니줄몰르지아니오나슈풀에버셔토기멀니다라날곳을 지못고그물에(65-A)러진고기웅거곳을 졍치못쳡이실노쥭어모르고이다
1241
부인이위로관고도로금션의집으로보후윤부인이진공게고니진공이윤시랑게고왕군는람의악을 이즈며덕을 각니엄슝의죄악이비록텬디에관영나그녀식이장원의게덕을 치미진문공의진영과일반이라악장이마엇지장원으로야금야녀의게은덕을 져바리게니잇고
1242
시랑왈,
1243
군의셩슈진방두이내게간쳥되마국젹에노써부를 지못것시요 됴졍이알면맛당이날노써엇더타리요진공왈,
1244
소이감히악장의명교를 그르다미아니로장원이당셰에일홈을 셰워젼졍이만리어늘이졔일녀로써원한을 먹음어쥭게한즉엇지쟝원이옥에되지아니리잇고소이만복량야쳐치도리잇스니바라건악장은허락소셔시랑이소왈,
1245
현셔의말이여니비록쳐엇지현셔의쳥을 드지아니리요진공이하각로를 보고의논니각뢰탄고텬게쥬달야왈,
1246
왕졍은일물이리도가히그곳을 엇지못게아니니이졔츈방학륜여옥이일즉엄슝의녀와졍이잇다오그아비륜혁이귝젹의녀로결혼물혐의오엄녀쥭기로써세고졀을 직흰다오니그졍경이가긍더이다상이경활륜여옥의쳥무로엇지엄녀와졍이잇더뇨
1247
하각퇴 드여 슈말을 초쥬니상이소왈,
1248
세번이에무샹미여니그버히미맛당도다그러나그어린누의는무죄니여옥으로야금그소실을 게라륜학대희야일셩례즁승이혼구를 셩비(65-B)고진량부인은길복을 다려엄써를 마부즁에셔례니희라소텬지복은진량부인이두엇더라
 

 
1249
각셜, 셩학소흥에일으셩부인이심부인슈셔르보고깃거그들다려일녀왈,
1250
이일이잇스니의셩픔은본착미이러단다셩부인이경의올나오진공형데나와가묘를 마즈진공의심는일으도말고평츈이면관돈슈며쳬뤼횡류거늘, 셩부인이평위손을 잡고아름다이너겨탄식왈,
1251
로신이쥭어디하에도라가망뎨를 보아도낫치잇슬낫다인야심부인으로더브러말이환흡심부인이례왈,
1252
부인이첩의구악을 회치아니시고쳡의모를 시니금셕수나무한이로소이다셩부인왈,
1253
군의모과쳔션인륜이다시밝앗스니창텬과조종이 지라엇지게잇스리요인야림소져려왈,
1254
장강이한을 픔고반비무를 바드비록두임군이밝지못말암으나 긔에명되불미라번업친물이다시그릇셰지못이제경옥이군을 경즁미젼일의셔십더다니이는황텬이일편도이군의게후고반비쟝강으로야금쳔지하에량군을 더옥원망미로다 륜남량부인을 야왈,
1255
옥을 지아닌즉그릇슬일우지못니군등이금일영화로오미엇지곤즁으로죳나미아닌쥴알니요졔인이다슈경고심부인이더옥대열더라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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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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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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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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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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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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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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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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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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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8
공왈,
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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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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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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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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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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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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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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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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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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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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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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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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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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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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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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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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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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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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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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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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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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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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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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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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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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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야, 츈는안흐로다리고신은밧그로려폐하를 밧드러궁위를 업슉히옵더니이졔산른지역을 계우맛츠츈홀연죄를 어더치이니진신이약고부탄는지라신이졔신의말을 듯오니츈에리심이명미업와택학쟝긔졍과예감풍보등이셔로조와만이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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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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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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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
하공이진공을 구고진공이하공을 구니가히람이덕갑흐믈가히알니로다이는다텬하에지극공도요몸에은혜아니로다더라
1307
만력륙년에금산젹만방지가반거늘, 진공이셔평후로더브러토벌고그셰션경을 잡으니아히십셰라셔평휘버히고져더니진공이그용뫼이샹믈보고마음이동야급히말니고그를 불너말션경이스스로일오져는곽위의아들노셔부뫼다난니의쥭으졔유모로더브러적군에게로잡힌되여마방지아들이업고져의슉셩믈보고길너셰로삼앗다거늘, 진공이괏션공의말을 닷고눈물을 흘니며션경랑기를 친치더라
1308
진공이여러번훈을 셰우몸이장상이되여텬하로써긔임을 삼은지오십년에텬즁시고셩이모야진공의일홈만드러도다흠양니시속람이일으기를 곽분양의츙심과한위공에덕양이잇스며션뎨(70-1)에수우를 라황의게갑고문졔갈문후와갓다저라윤부인의들은텬보텬상텬수요남부인들은텬웅텬경로요은명교옥교니칠례로등과야텬인텬보텬웅은다쟝원에히고텬인은남평후의의게장가들고텬보는나히십륙에한림학로계앙공쥬부마되여로문를 겸야무츌장입상명망이가장셩야원앙을 봉니이는진공의라잇하각뢰임증에어린들을 진공의게부탁니밋장셩명교로안를 삼오며명도남부인과갓더라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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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
(참 이어케 미답게 잘 보시니 곰맙슴니다. 그러나 이 보담 더 미스러운 것슬 보시려면 이  뒤 판권장에 기록 번셔림 발목록을 보시고 쥬문시면 갑슬 싸게야 속속히 보기를 자미잇게  더러 요 발자 사쥬자 화쥬역이라 이 잇온 그 용은옛날 당쥬의 비교 안이요  보시기 우 쉽게야 아모라도 보시면 평 길흉화복을 판단야 초년과 즁년 말년지 셰상에 지가 형상을 오으로 그림을 그린것시 썩 신통고 미 잇오니 번 사다 보시기를 바라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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