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졍시 홀연 득병여 맛 셰상을 리니
35
질병이 침면여 상셕을 지 못는 듕
47
일일은[〃] 쳥이 나가 늣도록 도라오지 아니거
82
거 공이 권션의 미 삼 셕을 젹으라 고 도라올
97
금일은 셔편 장의 집의 가 방하를 어듀고
116
우리 부녜 일푼젼 일홉미 듀션 길 업는 터의
124
부친의 졍셩이 여 시듀코져 시
129
다만 기리 탄식여 눈물이 이음니[〃]
134
부친 졍셩을 텬디일월이 감동실 거시
147
도로혀 부쳐 속인 죄 밧게 되여오니
154
일 그 자 는 이 이슬[〃] 거시니
157
듁을 곳의 연 귀 일이 이스리라[〃]
166
뉴리국 디방의 인단쇼히란 물이 이스니[〃]
174
이 마을마다 다니는 이 이셔[〃]
176
쳥이 듯고 깃거여 급히 나가 문 왈
191
헛튼 녹발 이로 시는 용뫼 초초여[〃]
193
낭낭[〃] 셩음이 구쇼의셔 어린 봉이 부르지지는[〃] 듯니
213
모월 모일의 노승이 지다가 부친을 보고 닐으기
214
여여[〃] 니 위친지도의 슈화라도 피치 못지라
217
구원의 도라가나 즐거온 귀신이 될지니
221
나는 낭 거나 아니 거나 려니와
225
임의로 진 삼 셕 미 그져 듀고 간들
228
맛당히 도라가 의논여 미 슈운리라
232
양[〃] 나 랑여 냥식을 후히 듀더니
233
이졔 쇼녜 그 장의게 삼 셕 미 밧고
237
녀 남의 집의 갈 일 각 가이 터지는지라
239
네 말 갓흘진 부쳐 속이지 아니케 되니
247
라 의식이 유족 곳의 간다 되
254
맛 화듀승이 문 밧긔 와 뵈오믈 쳥거
256
화듀승이 무슈 치고 미를 슈운여 도라간 후
266
잇셔도 반일 나가 도라오지 못면
267
그 이 물 한 슐 드릴 이 업셔 나 기다리시거
268
듁으면 우리 부친을 뉘 보호여 년명케 리오
269
반다시 이 오지 못여셔 긔이 믈 면치 못리니
272
이졔 셰상을 아란 지 열셰 의 모의 얼골 아지 못고
279
부친의 긔식이 엄엄믈[〃] 보고 듀야 호읍여
280
동의가 밥을 빌고 셔의 가 냥식을 듀여
282
이졔 부친을 리고 디로 나가니
286
가이 뮈여지고 구곡이 라지는 듯여
287
그 붓터 부즈러니 비러 냥식을 모흐고
290
쳥이 종시 부친을 속이지 못믈 혜리고
291
이의 부친 슬하의 나가 업듸여 히[〃] 통곡니
293
쳥이 셜움이 흉격의 히여 능히 말 닐우지 못는지라
297
져 즈음긔 미 삼 셕이 동니 장의 기시 아니라 // '기시'는 '거시'의 오기
298
여여[〃] 상고의게 몸을 팔녀 어덧더니
301
그 이 부친 심 로실가 념녀미러니
305
우리 부녀의 졍니는 남의게셔 십 더으미 잇는지라
322
허믈며 나 혼 누 의지여 살나 뇨
325
동니 이 쳥의 부녜 졸연히 통곡운졀 믈 보고
328
로의 부미와 종의 읍듁이 쳔고의 유젼여스나
329
츌텬 오히려 그 몸을 듁을 곳의 팔녀
330
그 아비 원을 일웟단 말은 듯지 못 엿니
331
십삼 셰 아녀의 효셩과 의긔는 고인이 밋츨 아니니[〃]
333
심쳥이 칠팔 셰봇터 가긍 고상이 심
334
우리 양 부귀 빈쳔이 고로지 못믈 탄식더니
335
이제 슈듕 원귀 되믈 면치 못 듈 엇지 여스리오
336
고 쳥을 위여 슬허 는 만터라
338
좌우 닌니 남녀의게 면면이[〃] 여 걸 왈
344
슈호의 구 먹음어 은덕을 갑흐리이다
345
니 제인이 심하의 쳑연어 // '쳑연어'는 '쳑연여'의 오기
350
너의 부친을 각별 보호리니 념녀 말고
352
모로미 듁어 후의나 부 한집 식이 되어 // '되어'는 '되여'의 오기
356
셜마 십삼 쳥년으로 여곰 슈듕 원혼이 되게 리오
360
부녀의 미진 졍을 한 업시 풀고 가믈 간쳥
365
다만 함긔 가 는 쇼 치지 아니더라
367
상괴 와 미 오십 셕을 더 듀어 왈
370
낭 부친의 삼 년 량식을 게 라
374
신신[〃] 부탁고 모친 묘의 드러가 하직
382
부친은 불초녀 아시의 업는 양으로 아르
387
후세 맛당히 부 되어 // '되어'는 '되여'의 오기
388
금세의 늣거은 뉸긔 펴믈 원이다 // '금세'는 '금셰'의 오기
389
고 쳔만 연연다가[〃] 몸을 나려셔니
391
네 나 뉘게 의지라 고 어로 가려 뇨
394
졍신이 득여 거마다 업더지믈 면치 못니
398
가을 두다리며 발 구을너 통곡여 왈
399
쳥 쳥[〃] 나 참 바리고 어로 가냐
402
쳔만 셔을 품고 그 부친을 도라보며 나가
404
집마다 이 문의 나와 쳥의 가는 길 라고
407
져런 일은 쳔만고의 업슨 일 금일의 보도다
409
쳥이 겨우 여 인단쇼의 다다르니[〃]
411
시각이 느져가믈 민망히 녀겨 고다가
416
인간 병인 심현의 쳥이 삼셰의 어미 여희고
417
압 못 보는 아비 비러먹여 연명더니
418
부쳐긔 시듀면 아비 눈이 이리라
421
병신 아비 오붓터 한 슐 물이라도 봉양 리 업오니
426
의 식이 되여 부모의 휵지은을 갑지 못고
428
모 유쳬로쎠 만경창파의 더져 어복을 오니
429
텬디 간의 이 갓튼 불 어 이스리오
430
유유창텬과[〃] 명명신기는[〃] 피쇼셔
437
이의 쳥이 부친을 셰 번 불너 통곡며
440
모든 상괴 그 경상을 보고 못 슬허더라
441
이 쳥이 물의 러지며 가라안지 아니고
447
져즌 옷슬 벗기며 한 벌 신의 밧고와 닙히고
451
보지 못 던 니의 션녀 좌우의 안져
453
쳥이 혼혼[〃] 듕 놀나 급히 니러 안져
458
오히려 졍신이 아득여 쇼 닐우지 못는지라
462
시각이 더여 하마 부인이 쇄옥 낙화 면치 못실낫다
471
고 져허 가며 옥져 불며 션가 화답니
477
션녜 문하의 다히고 리기 쳥거
479
안흐로셔 슈의홍상 시녜 쌍쌍히[〃] 오며
483
나는 인간 쳔인이라 엇지 이 리오
485
부인이 인간의셔는 못 맛 궁곤시
486
우리 슈부의는 극히 귀신 몸이오이 // '몸이오이'는 '몸이오니'의 오기
490
쳥이 삼 양다가 마지 못여 오르니
491
모든 시녜 옹위여 온갓 풍뉴 다 알외며
496
듀렴은 현황 곳의 상운은 고[〃]
498
도로혀 졍신이 미응고 의 당황지라
499
한 쌍 시녜 나아와 낭 붓드러 젼상의 올녀
506
긔위 찬난고 좌우 시신이 봉미션을 드러스니
508
쳥이 나아가 공경 니 룡왕이 흠신 왈
512
왕의 하교시믈 닷지 못리로소이다
515
요지 왕모연의 슐 가음 알게 엿더니
517
슐 만히 먹이고 잔의 슐이 부족
519
옥뎨 진노 아 이는 텬존의 죄 아니라
522
노군셩을 인간의 쳐 십 년을 무폐히 지다가
523
널노 더부러 부녜 되여 네 셩효 낫라 시
524
노군셩은 심현이 되여 인간의 젹강 지 십 년만의
525
널노쳐 그 이 되여 // '널노쳐'는 '널노'의 오기
526
텬상의셔 술 도젹여 먹은로 식신을 졈지치 아니여
531
젼 보응과 금 고락이 다 텬졍
534
오악 산신 졔불 제텬을 모화 됴화 들
537
이믜 지쳑을 분변치 못연 지 팔구 년이니
546
신이 뎨 보여 그 을 시험온 즉
548
한갓 젼 죄만 다리고 금 효의 됴장치 아니오미
552
옥뎨 그 말을 조 즉시 남두셩을 명
554
북두셩으로 여곰 명과 손을 졈지라 시니
559
가히 뉴리국 왕휘 되여 평 왕낙을 누리게 졈지이다
560
거 옥뎨 허시고 북두셩이 듀 왈
565
슈는 칠십오 셰의 도로 녯 벼노 도라오게 고
567
칠십삼 셰의 도로 동로 도라오게 졈지이다 니
570
신이 져로 더부러 젼 부녀지졍이 잇는지라
571
슈일 후면 규셩이 인단소의셔 명을 칠지라
573
맛당히 구여 일야 머믈너 인간으로 보여지이다 즉
575
금야의 머므러 부녀지졍을 니어 즐기다가
580
셩교 듯오니 신쳡의 젼 죄악이 관영미 올온지라
582
병신 아비 듀리는 일과 슬허 여 듁을 일 각온 즉
587
슬허 말고 시녀 명여 다과 나와 먹이라
588
니, 이윽고 시녜 지반의 노화 나오니
589
옥종의 안개 갓튼 와 초 갓튼 과실이라
590
쳥이 다 먹으 졍신이 씍씍여[〃]
593
좌우 시네 다 젼셰 긔의 압셔 후던 무리니 // '시네'는 '시녜'의 오기
596
노군을 불상히 녀겨 술 도젹여 먹이던 일이 어졔 갓트니
599
쇼녜 인간의셔 고초 격던 일 각오
602
도로 나가지 말고 이의 머믈기 원이다
605
이졔 다시 인간의 나가면 젼일 고초는 일쟝츈몽이 되리니
606
잇지 텬명을 어긔리오 // '잇지'는 '엇지'의 오기
607
고 시녀 명여 쳥을 후원 별당으로 인도어 // '인도어'는 '인도하여'의 오기
611
이 심현이 반반 듕의 녀 문을
612
아모 곳으로 가는 모양이 보고져
617
붓드러 슈족을 물너 더은 물 흘녀 구호니
618
이윽고 심현이 졍신을 혀 손으로 벽을 쳐 통곡 왈
621
헐헐[〃] 강보 치 어미 브르지져 울 제
624
더욱 안폐 병신이 되여 지쳑을 불분고
625
가산이 탕진여 하로 한 어더 먹지 못
627
날노 여곰 잠시도 골프지 아니케 더니
629
네 졍셩은 지극 엇지 기 라리오
631
군이 셩거 // '군'은 '눈'의 오기
632
눈을 보지 못 거든 가산이 유여거
635
슬푸다 식이 병드러 듁어도 참혹거드 // ' 참혹거드'는 ' 참혹거든'의 오기
636
나는 장병의 셩 식을 목젼의 비명원케 니
640
며 이럿틋 듀야로 쳥을 불너 통곡니
641
닌니 이 그 우는 소의 능히 견듸여 잠을 닐우지 못 더라
646
마른 육찬과 익은 음식이 그릇마다 담겻거
648
간강이 녹는 듯 여 // '간강'은 '간장'의 오기
649
아모리 슬프믈 강잉코져 능히 엇지 못 지라
651
불상다 너는 병신 아비 이갓치 먹여 살니고져 엿거
655
이 이믜 가을이 진고 겨을이 당지라
660
미 오십 셕을 맛튼 집이 본 유여고
662
텬셩이 양슌여 젹션기 슝상는 고로
663
쳥이 이[〃] 슬 의도 간간[〃] 조급기 앗기지 아니
665
미 맛지고 간 후 더욱 가련히 녀겨
666
식음범졀 극진히 후여 졍셩으로 공궤고
667
남글 뷔여다가 방을 덥게 여 간졀히 구호니
668
현의 의 이런 병인이 남의게 신셰만 지고 라 이셔
669
평 고상 일 각고 듁고 시부나
670
졍 텬명이 길 능히 여의치 못어 // '못어'는 '못여'의 오기
672
졍히 쳥의 듁으라 가던 돌시 다다랏는지라[〃]
674
남으로 가는 기러기 무리 찾는 소 코
679
셜 심쳥이 뇽궁의셔 일야 지고 니러
681
다만 어셔 나가 부친을 다시 보고져 이 간졀여
683
믄득 시녜 드러와 뇽왕의 말으로 부르거
685
옥데긔 일야 말미 어더 한가지로 지여
690
고, 좌우 명여 덩을 여 보라
691
시네 승명여 쳥을 덩의 올녀 나오다가 // '시네'는 '시녜'의 오기
693
흘니져히 한 곳의 다다라[〃] // '흘니져히'는 '홀노 져허'의 오기
695
이 곳은 당초의 부인의 닉슈던 곳이
700
회엽이 쳡쳡여[〃] 가장 긔이거 // '회엽'은 '화엽'의 오기
701
낭 일 업셔 동 다히로 라 례고
702
목이 마르면 닙 구으는 이슬 먹은 즉
703
부르고 졍산이 상쾌니 이 물은 감노라 // '졍산'은 '졍신'의 오기
704
인간 이 한 번 곳 먹으면 병이 스로 업셔지니
706
이 낭 다가 물의 넛코 갓던 상괴
707
물화 여[〃] 가지고 도라오다가
709
우리 거년의 심가 녀 다가 이 물의 넛코 가며
712
불샹코 잔잉도다 며 셔로 말여 풍뉴고 오더니
713
믄득 보니 물 우희 오 운이 어고
714
난 업슨 큰 소반만 송이 한나히 물의 다니니
723
고, 그 츨 건져 옥분의 담아다가 진상니
724
국왕이 그 츨 보고 희여 상고 듕상 후
726
그 츨 장 속의 너허 침젼 갓가이 두고
727
됴회 파면 그 장 압 안져 랑
728
향 응비고 오 웅이 어여스니 // '웅'은 '운'의 오기
733
시 심쳥이 속의 몸을 감초고 감노슈로 연명여
734
간간이[〃] 업는 는 장 밧긔 나와 두로 구경다가
740
불여 왕비 득병여 약이 무효여 맛 승하시니
741
녜로쎠 션능의 안장고 공졔 맛친 후
744
복원 젼하는 현문덕가의 슉녀 간
749
혹 여의치 못 면 일국의 실망이 져니
751
니, 졔신이 퇴됴거 왕이 인여 년화장 압흐로 나가니
753
일위 션아 갓튼 미인이 급히 장 속으로 드러가거
754
왕이 경여 니 나가 장 문을 열고 보니
755
젼일은 운이 더니 금일은 운이 거치고
756
츤 간 업고 다만 의 홍상한 졀가인이 이스되[〃]
757
년긔 십삼는 고 윤 긔부와 비범 긔질이 진짓 경국지이라
759
한갓 비상 아니라 덕이 외모의 낫타나고
765
엇지 속의 숨어 감히 군왕을 희롱는다
768
과연 인간 녀로셔 공교히 션도의 됴화로 여곰
769
몸이 속의 감초여 이런 듕디의 드러와
770
젼하 안젼의 현황케 오니 죄당만니이다
772
그 말 인여 그 근본을 시 뭇고져 더니
776
즉시 인덕젼의 젼좌고 졔신을 인견실
779
규셩이 궐 듕의 비최여 졍긔 당당옵고[〃]
781
반다시 국모 되실 녀 궐 의 머므럿고
787
젼하는 비빙 듕의 덕 잇는 갈희여
788
졍궁으로 승품여 민의 옹망믈 져리지 마옵소셔
791
졔신이 신긔히 녀겨 쳔셰 불너 진하고
792
황도 길일 여 니 셩녜기 듀
793
왕이 윤허고 흠텬감으로 여곰 일니
796
왕비 친졍이 업스니 당연히 별궁으로 뫼셔 혼녜 지되
801
심쇼져 별궁으로 뫼셔 수쳔 궁녜 옹위여
804
왕이 뉵녜 갓초와 별궁의 나가 텬디긔 홍안을 젼고
806
궐로 도라와 영향젼의셔 합환 교
808
머리의 쌍봉 구화관의 열두 듈 면뉴는 달 갓튼 니마의 이릿고
810
셰요의 진홍 월나상은 운이 어린 듯 며
811
일신의 민 보홰 아니 가즌 거시 입셔 // '입셔'는 '업셔'의 오기
812
셔긔[〃] 닷토와 토고 오 영농 찬난니
813
빗난 장속으로 조 일월 갓튼 광염이 더욱 쇄락여
814
덕된 긔질 화용이 엇지 속의 소소던[〃] 의 비리오
816
듕는 졍의 산이 낫고 하 엿튼 듯니
817
엇지 일셰의 범범[〃] 부부[〃] 의 금슬 비여 의논리오
819
외젼의 나지 아니 지 여러 이 되
822
뉵궁 비빙과 삼쳔 궁녜 됴알믈 기다리다가 무미히 퇴니
825
신쳡이 본 미쳔 문호의 장여 셰졍을 아지 못거든
826
더욱 국가 졍쳬 엇지 말리잇고마는
827
텬은이 망극와 쳔 몸이 지존 위 외람히 당오니
828
듀야 공구와 동동촉촉[〃] 옵는 로
831
쳡은 듯오니 님군이 일일[〃] 졍 아니면
835
이졔 젼 무단히 여러 졍 폐시니
836
됴졍이 장 젼하로쎠 엇더 님군이라 리잇고
840
덕을 닥가 후인의 시비 치 마르쇼셔
841
거 왕이 황연 각여 이의 칭 왈
842
현비 과인의 실덕을 이럿틋 규간여 닷게 니
843
이는 듀 션왕의 강션후와 졔 양공의 진현비로 더부러 // '션왕'은 '셩왕'의 오기
845
고, 즉시 외젼의 나와 관의 됴회 밧고 파됴 후
847
궁듕 외 쳔셰 불너 즐기는 소 진동더라
850
왕이 익션 면뉴관을 쓰고 홍금 곤뇽포 닙이스며 // '닙이스며'는 '닙어스며'의 오기
852
늉듄뇽안의 희긔 만면거 // '희긔 '는 '화긔'의 오기
854
몸의 금 라삼을 가머 // '가머'는 '가며'의 오기
855
젹 금슈상을 두루고 교의에 졍좌여스니
864
이윽고 상궁이 머리 슉이고 홍나상을 붓쳐 // '홍나상'은 '홍나삼'의 오기
866
왕실 종친이 호창을 응여 례로 나아가 후
867
졔왕 공듀와 외됴 명뷔 례로 고
868
뉵궁 분와 삼쳔 시녀 진하기 맛치
869
왕과 휘 젼의 드르 외 치졍을 의논니
873
이 심쳥이 일됴의 존귀여 쳔승 국뫼 되고
874
왕의 은춍이 늉셩여 만의 일호 미흡미 업스나
879
듀야 운텬을 라 아미 펼 업스니
883
층층[〃] 옥계 상의 아릿다온 츤 탐향봉접을 머므르고
884
잔진[〃] 금구빈의 가는 버들은 환우는 고리들 쳥어 // '쳥어'는 '쳥여'의 오기
885
쳐쳐의[〃] 츈광이 낭어 // '낭어'는 '낭여'의 오기
887
왕이 크게 즐겨 미듀셩찬으로 경물 화답
890
다만 원텬을 창망어 탄식 이여 // '창망어'는 창망여'의 오기
892
현휘 이 갓튼 승경을 여 슈이 만면여
895
미쳔 몸이 졸연히 영귀니 엇지 즐겁지 안니리잇고마는
896
다만 그윽 쇼희 잇는지라 // '쇼희'는 '쇼회'의 오기
897
믈읏 이 되여 칠규 즁의 두 눈이 일월 갓튼지라
902
다 갓튼 으로 홀로 이 갓튼 승경을 보지 못 니
905
휘 인덕이 츌듕 그 말이 고이치 안커니와
907
현휘 굿여 슬허 곡졀이 이스리오[〃]
909
셩 맛당시 쳡의 은 이갓치 불상 거시 업니
910
맛당히 한 번 경향의 모든 인을 모화
911
슈륙 진찬으로 그 을 위로고져 미
917
졍궁이 셰상 인의 흑을 분간치 못믈 불상히 녀겨
918
한 번 원근 인을 모화 호듀셩찬을 먹여
919
그 답답[〃] 심우 위로고져 니
921
모로미 경향의 반포여 모든 인을 불너 경로 올니되
922
만일 빈곤여 장을 히지 못 잇거든
926
시니, 각도의셔 왕됴 밧드러 일시의 인을 궁극히 차져 올니니[〃]
928
방 슈령이 인의 셩명 슈효 셩여 올닐
930
졍일 당 왕이 통명젼의 젼좌시고
936
산호 듀렴의 명 졍제히 드리워 못거지 보시게 고
937
다시 호부의 하교 나리워 금은 필을 만히 령리 니 // '령리'는 '령라'의 오기
940
한 번의 인 일식 불너드려 갈 안치고
941
레로 상을 듀고 // '레는 '례'의 오기
944
텬은도 열복고 흥치도 도도[〃]
945
일시의 이러 츔추고 평셩가 노니
948
종일 진환 후 각각[〃] 금은 필을 듀어 보니
949
모든 인이 젼상을 라 산호무 고 물너 가는기러 // '가는기러'는 '가는지라'의 오기
953
이 잔는 젼혀 부친을 찻고져 미여
955
슬허여 가만 눈물이 러지믈 닷지 못니
956
시위 궁녜 가장 의괴 감히 뭇지 못더라
963
인이 쳐 붓드러 좌의 아가 능히 좌 안졉지 못여
965
피골이 상년여 한낫 쵹뉘 되여 형용이 귀신이라
966
상을 그 압 노흐니 한 잔 술 마시지 못고
967
손으로 어로더드머 한가지도 먹지 못고
969
만 그 형상을 보고 가긍믈 마지 아니더니
970
믄득 상궁이 오봉누로 조 려와 복디 듀 왈
971
왕후 낭낭이[〃] 져 말셕의 안즌 인을
974
이 인이 여러 인 듕 별노 참혹
975
왕후의 측은지심으로 각별 은젼을 쓰고져 시미로다
976
즉시 명여 말셕의 인을 젼 누하로 입시라
977
시니, 졔신이 나아가 그 머리의 셩 갓슬 쓰이고
978
몸의 관복을 닙혀 황문으로 여곰 업혀
979
오봉누 하 듕계의 뇽문 화셕 우희 안치니
980
시 왕휘 인이 마즈막 든단 말 듯고
981
시각으로 뇽안이 여토여 옥뉘 진진더니[〃]
984
엇지 부녀의 텬뉸으로쎠 그 형용을 몰보리오
987
황문이 그 인을 업어 듕계의 안치거
990
이목구비는 완연나 긔뷔 츄락여 귀신 갓거
992
시위 궁녜 경 실여 급히 붓드러 구호고
993
의젼의 듀니 // '의젼'은 '외젼'의 오기
994
왕이 경황여 밧비 젼의 드르 곡졀 무르시니
995
휘 비로쇼 졍신을 슈습여 눈을 드러본 즉
996
왕이 갓가히 오 어슈로 긔 슈족을 므르는지라
1000
즉금 듕계의 셧는 인이 쳡의 아비라
1001
부녜 상니온 지 삼 년의 지금 맛오니
1003
실녜여 셩심을 경동케 니 죄당만로소이다
1007
연이 현후의 효셩이 텬디의 못츠니
1008
과인이 엇지 부녀 단원믈 치하치 아니리오
1009
시고 황문으로 여곰 듕계 인을 붓드러 젼상의 올니고
1011
시니, 휘 듕계의 나셔 부친을 붓들고 통곡 왈
1013
상고의게 팔녀 인단쇼의 져 듁은 쳥이러니
1014
텬은이 망극여 일신이 영귀고 부녜 상봉오니
1015
이졔 듁은들 무 한이 이스리잇고[〃]
1016
며 통곡니 심현이 크게 쇼 질너 왈
1018
쥭은 녀 엇지여 이럿틋 귀히 되단 말고
1019
눈이 업셔 너을 못 보니 한이로다
1021
두 눈이 니는지라 // '니는지라'는 '이는지라'의 오기
1023
사졍을 펴지 못 고 강잉여 젼의 드르시고
1024
황문으로 여금 뫼셔 별당의 안돈니라
1025
슈일이 지 국귀 옥계의 가 은 후 쥬 왈
1026
신이 명되 긔박와 부녜 니사별 엿가 상봉오니
1027
셩은을 감츅와 욀 을 아지 못나이다
1029
벼을 도도와[〃] 초국공을 봉시고
1030
노비 젼결과 별궁을 급시고 갈아
1031
국귀 년긔 미쇠여스니 모로미 취실지어다
1032
심공이 크게 놀나 만만[〃] 불가믈 쥬
1038
국구와 걸혼미 가가 나이다 // '걸혼미' '결혼미'의 오기
1040
경녜 과년 니 국구와 결혼미 엇더뇨
1044
혼 실이 쳔박와 국구의 건즐을 쇼임치 못가 나이
1048
님한이 은 퇴죠여 연즁 셜화을 젼고
1049
혼구을 쥰비며 일변으로 일니 칠월 망간이라
1050
심휘 친히 혼구을 쥰비여 급시고
1052
길일을 당 초공이 위의을 갓초와 혼가로 녜
1053
신낭의 헌앙과 신부의 현슉미 등이 업는지라
1054
빙모 졍부인이 그 만흐믈 혐의치 니터라
1055
신뷔 덩의 오르 위의을 휘동여 도라와 교를 맛치
1056
상궁이 급신 즙믈를 착 광 승더라
1057
날이 져믈 졍침의 측을 히고 // '측'은 '촉'의 오기
1058
부뷔 상여 셕을 각 일댱츈몽이라
1059
촉을 멸고 금금의[〃] 이 운우지락을 일우 // ' 이 '는 ' 아'의 오기
1061
궁이 도라 신부의 헌슉과 심공의 희열는 을 쥬 // '헌슉'은 '현슉'의 오기
1062
휘 깃거며 죠셕 봉양치 못믈 더리 // '더리'는 '더라'의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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